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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Track

Anaal Nathrakh - Castigation and Betrayal


2014년은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것 같습니다. 대형 사고도 많았고, 안타까운 부고 소식도 많았습니다. 이 곡은 그동안의 마음 고생, 실망, 망신, 후회 등 온갖 쌓인 것들을 다 배설해버릴 곡입니다. 수많은 밴드들이 분노와 결핍을 노래하지만 이 곡만큼 모든 것을 다 쏟아내버리는듯한 곡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곡의 맨 끝까지 다 들어보실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Anaal Nathrakh는 영국 버밍햄 출신의 밴드로 라이브를 하지 않는, 스튜디오 밴드로 시작했습니다. 멤버도 Irrumator, V.I.T.R.I.O.L.이라는 가명을 쓰는 두 명의 신비주의 밴드였지만 워낙 과격한 음악 덕에 데뷔 앨범부터 지구 반대편인 한국에서도 나름의 팬층이 생겼습니다. 블랙메탈과 그라인드코어를 섞은 음악에 인더스트리얼적인 요소까지 가미하여 항상 극한으로 밀어붙이는 앨범을 내놓고 있습니다. 2014년에도 새 앨범이 나와서 총 8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였고, 요즘엔 라이브도 많이 하고, 헤드라이너 급으로도 자주 나오는 밴드입니다. 라이브 때는 Napalm Death의 베이시스트 Shane Embury, Cradle of Filth의 드러머  Nicholas Barker가 도와주기도 했었습니다. 이 곡을 통해 2014년의 모든 액운을 털어버리고 2015년을 힘차게 다들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by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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