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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 O.N.O

프랑스 파리 - 2014년 1월

프랑스 파리 - 2014년 1월


멕시코에 다녀온 후 1주일 정도 후 2014년 1월말에 파리와 코펜하겐을 출장으로 다녀왔다. 파리는 매년 두번씩 다녀오는 곳이어서 많이 익숙한 곳이기도 한데, 출장으로 항상 다녀왔기에 사실은 행동 반경, 시간적 제약등이 있어 아직 에펠탑이니, 개선문,루브르 박물관 같은 곳은 이번이 네번째 방문인데도 불구하고 다녀오지 못했다. 본 파리 여행기는 제한적이었지만 나름 몇몇 재밌는 곳을 훑어볼 수 있었다.

파리에 가면 항상 11구 지역, 바스티유 부근의 호텔에서 투숙을 한다.


바스티유는 프랑스 자유 혁명의 심볼이 되는 곳으로 바스티유 감옥이 시민들에게 공격을 당하면서 1789년 7월 14일 혁명의 중점에 서게된다. 현재 국경일로 지정되어있다. 거창하게 얘기하자면 자유가 태어난 곳이자 민주주의가 뿌리가 되는 곳이되겠다.




Bastille (바스티유), Nation (나치온) 부근의 거리들



바스티유 탑





프랑스 파리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전기 자동차 충전소들





파리의 거리 풍경


많은 유럽 도시와 비교하자면파리는 유독 일방도 많고 차도가 좁고, 모페드 타는 사람이 유독많은 것 같다.


Forever 21 발견 - Forever 21에 관해 궁금하시는 분은 여기 클릭


2년여전부터 유독 눈에띄게 잘나가는 스페인 브랜드, Desigual - 프랑스에서도 인기가 많은 듯 했다.


파리에 오면 거의 항상 찾아갔던 국제적으로도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편집샵인 Colette의 주소를 담아 그 곳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들린 파리의 대표적인 백화점 Galeries Lafayette








호텔 내부 전경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고, 업스케일 백화점의 느낌을 깊숙히 느낄 수 있었다. 1층의 명품 브랜드들은 왠만한 메이져 브랜드들은 입점해 있었고, 루이뷔통의 매장은 줄 서서 들어갈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예상대로 중국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았다. 영국 런던의 해로즈(Harrods) 백화점의 중동 관광객들과 비교되는 장면이었다.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건물 자체가 정말 이뻐서 누구나 가볼만한 곳이다.


자 드디어 도착한 Collette





Collette 매장은 직접 전세계로 쿨한 아이템들을 엄선해서 소개하는 실렉트 샵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샵으로 이들이 매장에서 트는 쿨한 음악들을 CD로 만들어서 시리즈화한 적도 있고, 여러 문화 관련 책, 옷, 신발, 시계, 쿨 아이템등을 판매한다. 막 시계 3000만원 이상 되는 것도 아무렇지도 않게 쿨하게 진열해놓고, 여러방면에서 갈때마다 진정한 Coolness를 느끼게 하는 샵이다. 그리고 이 샵 주변인 Rue Saint Honoré 가 근처는 온갖 명품 샵들이 정말 즐비하게 서있었다.  






파리오면 냄세 자체가 다른게 사람들이 지나가면 많은 사람들에게서 향수 냄세를 자연스럽게 맡게 되는데, 

프랑스 오면 기본적으로 향수 가게 몇개를 체크하는데 그 중 하나가 이 곳.


Costes호텔 앞의 향수 샵인데, Costes 호텔에 납품하는 기초 향수 외에 럭셔리한 향수를 파는 곳으로,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곳 자체가 별로 없어 향수 좋아하는 분은 가봐도 좋을 듯하다. IUNX PARFUMS의 큰사이즈는 160유로 정도. 그리고 이 근처의 향수샵에서는 자기가 좋아하는 냄세로 커스텀할 수 있는 샵도 있고, 멤버쉽에 가입하면 본인이 선택한 레시피를 저장해 주는 곳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애용한다는 투미. 비즈니스맨 백팩 트렌디 열풍의 주역. 거의 몇 안되는 미국 브랜드 중 하나로 이 명품거리에 데뷔 예정


네덜란드 출신의 디자이너, Viktor & Rolf 샵


가죽이 유명한 이태리 투스카니 지역 출신의 디자이너 로베르토 카발리


에르메스등에 가죽 제품을 공급하며 유명세를 떨치며 성공한 디자이너로, Just Cavalli 라인의 스니커즈 체크하러 들어가봤지만 예상대로 역시나 저가 라인은 없었다.  




요즘 Hublot(위블로)때문에 속상해 하고 있다는 피게


피게와 위블로 시계 비교


프랑스계 영국인 디자이너, 존 갈리아노... 그의 인종차별 사건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




깜짝이야 ! 의외의 노르웨이 아웃도어 브랜드, Napapijri가 뜬금없이 샤넬 샵 옆에





자 즐감했으니 택시를 탑니다 :-)





파리는 서울의 한강과 마찬가지로 세느강으로 북쪽 서쪽으로 나눠져있고, 이렇게 크루즈도 볼 수 있었다. 물은 정말 드러워 보였다.


곤짱이 좋아라하는 브랜드 Carhartt. 들어가봤는데 너무 물건이 없었다.


출장으로 간 것이다보니, 여러 제약이 있었지만, 지난 번 묵었던 호텔에 묵었기에 호텔 부근에 이 멋진 레스토랑을 가야한다는 생각에 파리가기전 부터 흥분 상태였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 L'ebauchoir였는데......


L'ebauchoir

: 43 rue Citeaux, 75012 Paris, France

: Tripadvisor 링크 #101 of 11,756 

: 가격대 2인기준 130 € 

: 프랑스 갈때마다 찾는 Chez Paul과 더불어 비싸지 않고 그렇게 포멀하지 않은 레스토랑. 작년에 여기서 처음으로 제대로된 Foie De Veau를 먹고 소름이 끼쳤던 곳. 친절하고 영어하는(!!!!) 스탭들도 있어 플러스 포인트. 예약은 주중엔 최소 하루 전, 주말엔 3일 정도 전에 하면 식사 가능해 보이며, 바가 넓지 않아 기다리면서 한 잔하기엔 다소 불편해보인다.





레스토랑에서 소개한 오늘의 와인으로 가기로 했다. (Melaric Le Tandem - Grolleau & Cabernet Franc)




프랑스에 왔으니 푸아그라


Foie De Veau (Calf Liver,소고기 간) 요리로 메인을 먹었다.


같이 간 분이 드신 등심 스테이크 




다음날 갔던 곳은 L'ebauchoir에 비해 좀 많이 포멀하고, 클래시컬하면서도 비밀스러운 곳이었다.


La Societe

: 4, place de Saint Germain des Pres

Tripadvisor 링크 #1,640 of 11,756 

: 가격대 1인기준 100 €

: 와 우선 이 장소를 알려주고 동행했던 미국 누님이 얘기하기론 굉장히 Secretive 하다고 하기에, 그래봤다 20대 시절 자주 갔던 홍대의 Issey정도 되겠지 했는데, 택시에서 내려 5분을 찾아도 못찾아 결국은 레스토랑 이름이 아닌 주소로 찾기 시작, 알고보니 택시 내린 곳 바로 앞에 있었다. 간판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큰 건물 1층이 식당이었고, 들어가자마자, 긴 드레스를 입은 여성들이 테이블 안내하였고, 전체적으로 스탭들이나 서버들이 모두 가슴골이 보이는 긴 드레스를 입는등 모두 Well-dressed 한 느낌이었고, 온 사람들도 여성들은 다이닝 드레스에 남성들은 최소 재킷을 걸치고 있었을 정도로 다소 업스케일의 느낌이 많이 났다. 메뉴에는 돔 뻬리뇽등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1000유로 넘는 샴페인및 와인들이 가득했다. 음식 퀄리티로만 얘기하자면 아주 훌륭했고, 전체적으로 비용대비 분위기, 서비스에 가치가 있기에 아주 만족스러운 다이닝이었다.





분위기도 엄하기도 하고 내부 자체가 어두워 사진이 찍기 어려웠다. 어째뜬 먹은 것은 또 한 번 Foie De Veau (Calf Liver,소고기 간) 요리로 메인을 먹었다.


레스토랑 앞 조형물


레스토랑앞에 서 있던 교회, 왠지 모르게 뉴스쿨 스러웠다


국일관

: 12, rue Gomboust, 75001 Paris, France

Tripadvisor 링크 #4,094 of 11,756

: 가격대 2인기준 60 €

: 스톡홀름에 한국 음식점이 4개 정도가 있는데, 어딜가도 2명이 가면 한국돈으로 15만원은 나온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소주 한 병에 3만원이 넘기에 유럽 여행시 꼭 한 번은 일부러라도 한국 음식점을 찾게 되는데 파리에서는 일정이 계속 안맞아 간다 간다했었지만 이번에 드디어 처음으로 가본 한국 식당, 국일관. 삼겹살과 소주 그리고 김치찌게를 먹었다. 아 최고 !!! 



파리에 있는 한국 레스토랑들


Le santal

: 5 Rue Haievy

Tripadvisor 링크 #5,645 of 11,756

: 가격대 1인기준 50 €

: 라파옛 백화점 부근에서 발견한 베트남 레스토랑. 베트남 쌀국수 먹으러 들어갔는데, 의외로 너무 딱딱한 분위기에 놀랐고, 식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누가보더라도 이 부근에서 일하는 어퍼 클래스 회사원들일 정도로 딱딱한 분위기에 다시 한 번 놀랐다. 가격도 맛이나 서비스에 비해 형편없이 비쌌다. 다시 갈일도 없을 것 같고, 누구에게도 특별히 권유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




포를 스타터로, 이 웍(Wok)으로 메인을 먹었다


Le 138

: 138 rue du Faubourg Saint-Antoine

Tripadvisor 링크 #8,669 of 11,756

: 가격대 1인기준 20 €

: 아주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 이 Pub는 탭 비어의 종류가 많진 않지만, 분위기가 꾀 로컬적인 분위기가 많이 풍겨 지나가다 한 잔씩 했던 곳인데, 처음으로 버거를 먹어보았다. 꾀 많은 종류의 버거가 있기에 서버에게 뭐가 맛있냐고 물어보자138 Burger가 제일 잘나간다고 하기에 그걸 흡입했다. 역시 BB (버거+맥주) 조합은 남자들이 거부할 수 없는 큰 유혹인것 같다.




마지막으로 거의 일주일 정도 체류했던 호텔이었던 Color Design Hotel을 소개를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우선 파리 준수준의 호텔은 다소 비싼편인데, 신혼여행용 호텔을 찾는 것이 아니고, 까탈스럽지 않은 사람이 100유로대에서 해결하고자 한다면,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호텔이다. 깔끔하고 호텔의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에 신경쓴 느낌이 이 곳 저 곳에 묻어나는 호텔 !

Color Design Hotel
35 rue de Citeaux
: Tripadvisior 링크 #524 of 1,791
: Hotels.com 기준 하룻밤 130 유로
: 우선 깔끔하고, 친절한 스탭 그리고 디자인 호텔에 이름에 걸맞는 전체적인 색감및 디테일은 플러스 포인트. 런던의 Hoxton Hotel과 같이 호텔 전체적으로 큰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진 않지만, 아기자기함이 이곳 저곳 많이 베어있는 곳. 가장 큰 플러스 포인트라고 볼 수 있는 포인트로는 파리 나름 센트럴이기에 교통편이 아주 훌륭하다. 또한 호텔 바로 앞 수퍼마켓과 레스토랑, 와인바등 근거리에 있어 모든 것을 쉽게 정리할 수 있어 편리했다.  두명이 쓰기에는 다소 타이트한 룸 사이즈가 마이너스 포인트. 




호텔 로비


호텔 정문

호텔 바로 옆, 헤어 살롱

스웨덴에서 이발하면 한국 돈 거의 10만원돈이기에 여기서 커트를 했다. 폴란드 출신의 헤어드레서가 샴푸잉부터 컷트까지 담당했고, 내 인생 최고 긴 샴푸잉 + 마사지를 받은 것 같다. 사려깊은 서비스와 프로페셔널한 스킬에 20유로라는 응당한 가격에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살포시 팁 드리고 나왔다 :-)




BY KY 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