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One - KY.O.N.O
12월 14일 월요일 - DAY ONE : KY.O.N.O - Stockholm, Sweden
안녕하세요, Blue Screen Life의 2주년 특집 포스팅의 Day One을 포스팅하는 KY.O.N.O입니다. 아무쪼록 동생 Geon과 함께 재밌는 블로그를 시작해보자라는 아이디어에서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주었던 모든 분들의 서포팅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몇 분이 되었던 계속해서 큰 사랑및 관심 부탁드립니다.
가장 안락해져버린 곳이자 하루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내 방이자 오피스
2010년 11월 7일 5시 스톡홀름의 브로마 공항에 도착하면서 해외거주자로 시작 현재는 스웨덴 국적을 갖고 있는 스웨덴 이민자로 5년 하고도 조금 넘는 시간이 지났네요. 스웨덴에서도 5번째의 겨울을 지내게 되었고 길고 어두운 삶에 조금은 더 익숙해진 느낌입니다. (겨울 대략적으로 오전 9시에 해가 떠서 3시에 해가 짐. 스톡홀름 기준) 2015년에는 제게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4년여간 다녔던 스웨덴 회사를 그만두고 제 비즈니스를 시작하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는데, 저는 스웨덴 패션 회사에서 세일즈 메니져로 일을하였고 회사의 사정상 그리고 제 꿈을 더 펼치기위해 패션 비즈니스 컨설턴트라는 어느정도 비슷한 캐티고리에 있지만 다른 필드에서 제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사실 회사를 준비한 것은 작년 여름부터였고, 그때부터 Alan Weiss (미국 독립 컨설턴트)의 책이라거나, Havard Business Review구독이라거나, Pat Flynn의 Smart Passive Income의 팟캐스트, Fashion Insight, Lynda.com(LinkedIn이 만든 강의 사이트, BSL의 Corejae씨의 추천), Coursera, LG 경제 연구소가 발행하는 리포트등을 보면서 내적으로 준비함과 동시에 (영주권자와 시민권자와 별 차이는 없지만 그래도 더 안정적일 수 있을 것 같아) 외적으로는 시민권 발급받음과 함께 회사를 신청하여 한국으로 따지면 일반 과세 기업으로 1월에 등록 함으로써 정식 회사가 되어 5월 퇴사와 함께 본격적으로 제 회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해외쪽으로 비즈니스를 하고자 하는 한국의 패션 회사에게 인사이트 제공과 시스템 셋업 (CRM, ERP, Business System Management), 세일즈및 기술등을 컨설팅하는 것으로 운이 좋게 시작과 함께 좋게 봐주셨던 지인분들의 소개로 계약과 함께 일을 시작할 수 있었고, 현재 즐겁게 일을 하고 있고 그 전보다는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여유롭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일반 총괄적인 비즈니스 관련한 서비스와 함께 비즈니스와 IT를 통합화 시키는 것을 특화하여 적용하여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든 것을 제가 다 처리해야 하기에 시간의 할애와 내 자신과의 엄격한 규칙과 습관을 만들지 않으면, 즉 게으르면 망하는, 안되기에 저 스스로에게 엄격하려 노력하지만 항상 쉬운 일은 아니네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시간 관리 (Time Management)를 잘할까 고민끝에 몇몇의 코스와 기사들을 읽고그 것을 제게 적용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배운 Key Point는 아래와 같습니다.
1. 5분내에 처리할 수 있는 일은 바로 하기
2. 급하지 않은 하지만 오늘 처리해야 되는 것들은 Notes에 Things To Do 리스트로 집어넣기 (iPhone연동)
3. 오늘 처리할 필요는 없지만 날짜가 정해져야할 필요가 있는 것은 칼렌다로 (비행기 티케팅, 호텔과 같이 자료가 필요한 경우는 칼렌다에 넣으면서 note부분에 여행 시간등이 기록된 영수증과 같은 것을 Dropbox에 올려놓고 Link를 따서 넣어둔다.)
4. 중요하지 않은 이메일 또는 서류같은 것들 (광고지만 왠지 필요가 있을 것 같거나, 회계용 장부 처리 자료 그 외 언젠가는 체크해야 할 것 같지만 중요하지 않은)은 따로 모아 놓고 일주일 마다 (일요일과 같이 시간이 여유로울때) 체크 합니다. (이메일 인박스에서 폴더를 만들어 smart mailbox로 정리하고 오프의 경우는 큰 박스를 손이 닿는 곳에 배치합니다.)
능률적인 시간 관리를 위한 셋업
위 이미지와 같이 실제로 하고 있는 것을 공유하자면, 저는 맨 위 사진과 같이 Mac 유져로 Mac Book과 Mac Book Pro 두 대를 모니터 3개에 붙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Mac Book에서는 시간관리 개인 메일 정리를 하고, Pro로는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위 이미지는 Mac Book의 화면을 캡쳐한 것으로 새로운 OS, El Capitan에서 새로 선보인 Split Mode를 적용하여 iFantastical과 카카오를 한 화면으로 묶고 Notes (새로운 Notes는 진짜 최고인 것 같습니다.)와 Mail을 한 화면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혼자하는 비즈니스이다보니 시간 관리도 중요하고, 메일 매일 또는 일주일에서의 처리 우선 중요도가 굉장히 중요해 Asana와 같은 Project Management System을 사용하여 Slack이랑도 연계해놓고 써본 적도 있지만, 일이 일을 만들 수 있기에 스타트-업 선배들이 말하는 "일의 단순화" 그리고 "성공을 위한 짧지만 긴 길"을 만드는 것이 좋다는 생각에 현재는 이렇게 사용하고 있고, 제 클라이언트들과는 On-going project들이 있어 Slack의 리마인더와 Asana와 같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어플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에서 오면서 제 삶의 방식에 있어서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 것입니다. 이 것은 전적으로 제 전 회사 보스였던 야콥씨의 덕분인데, 이 친구와 4년간 일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4년여간 단 한 번도 제게 일을 해라라거나 또는 유사한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첫 3개월간은 정말 인상깊었는데, 큰 그림만 그려주고 스스로 해보도록 프로젝트를 던져주고 방법을 직접 가르켜 주기보다는 스스로 이해하고 내 스스로의 방법을 집어넣어 터득할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제 스스로가 어떤 회사나 시스템에 속할 수 없는 성격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이 친구와 함께 일하면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누구한테 물어보기 이전에 Google, Naver, Quora, 각 종 코스등에서 자료를 찾고,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배우기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도 파생적으로 얻은 좋은 습관이 되었습니다.
내 일을 시작하면서 역시 "한국인"답게 또는 내 성격스럽게 어느정도는 일에 대한 너무 많은 집착을, 그리고 때대로 얻는 물질적인 혜택과 함께 허무함을 그리고 삶의 의미...행복의 관념등에 대해서는 아직도 헷갈리고 어디가 마지막 정거장인지는 내 능력으로는 아직도 알 수 없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어렸을 적 가지고 싶었던 영단어 암기책을 포장했던 Armani, Rolex의 광고, 몇년 전 그 것들을 소유했을때의 행복은 사기전까지만 행복이었고 산 이후에는 무의미함이 라는 것을 깨닿는데 시간이 이렇게 오래 걸렸네요. 유럽에 살지만 유럽인도 아니고, 전 10년간은 거의 해외에서 더 생활한 제 자신은 더 이상 적어도 정신적으로는 한국인도 아니기에 정신이 여유로울때에는 정신적인 혼돈과 (특히 이런 어둠이 긴 겨울에는) 우울증과 불면증이 찾아오기에 무언가를 계속 찾으려고 제 자신을 바쁘게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운영중인 패션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Harsest.com (하세스트, HA는 이름에서, SE는 Seoul, ST는 Stockholm에서 따왔습니다.)
12월 8일 화요일 오전 11시
Umeå에 베이스로 하고 있는 한 꾀 큰 스웨덴 브랜드와의 미팅. 지인의 소개로 지난 주 몇몇의 이메일 교환과 전화 통화를 통해 아시아 마켓팅을 위한 비즈니스 어프로치를 하여왔고, 놀랍게도 몇일 안되어 비행기 티켓을 끊어 스톡홀름으로 내려오고 미팅을 알려온 것은 지난 주 금요일. 어제의 하루의 많은 시간은 오늘 미팅을 위한 준비가 크게 차지 하였다. 일종의 내 컨설팅의 Salespitch (세일즈피치)가 될 것이기에, 크게 두 파트로 나눠 준비하였고, 한 파트는 내 현재까지의 커리어와 내가 이 회사가 필요로하는 것을 어떻게 실행시켜 어떤 목표치를 달성해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게 목적이었다. 사실 스웨덴및 유럽의 경기 상황도 있고, 더 큰 돈을 버는 것은 한국쪽 클라이언트가 훨씬 더 유리한데, 이 회사의 경우는 일반적인 패션 회사에서는 갖고 있지 않는 Creative한 아이디어와 로열티 높은 팬층도 갖고 있어, 미팅을 결정하여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11시 메세지로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였음을 알려왔고, 점심시간이 가까워지고 있기에 점심을 먼저 근처 식당에서 함께 먹으며 간단한 소개, 깊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직접 보여줘야되는 얘기를 살짝 비추면서 점심을 하였고, 미리 허락을 구해 우리 집 거실에서 미팅을 가졌다. (공항이 우리집과 7분 거리인점, 시내에서 미팅시 Coffice (커피와 오피스룸을 대여해 주는 곳) 또는 호텔 로비 또는 미팅 룸을 빌리는 것에서의 불편함, 그리고 전화 통화시 이미 어느정도 포멀한 느낌이 아니라고 판단하였고, 그의 옷 차림세도 역시 포멀과는 거리가 있었다.) 미팅은 4시간 정도 진행되어졌으며 역시 첫번째 파트, 내 커리어와 소개 부분에서는 긴장감이 없었고 집중력도 떨어졌다. (사실 여러 잠재적 클라이언트들과 수차례 Web meeting에서도 보여진, 하지만 일하면서 느낀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누군가에게 무엇을 팔때는 항상 약-약-강-중 으로 가는 것이 효과적이다.) 두번째 부분에서는 그에게도 새로운 그리고 실제적으로 가능한, 하지만 내 회사의 역할 없이는 불가능한, 것들을 보여주면서 진행 방법을 설명하면서 "들어온다" 느낌이 들었고 이제는 기다리면 된다라는 느낌을 갖고 있을때 "조만간 가계약서"를 보낸다고 하면서 마무리. 미팅은 즐거웠고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물론 계약서 싸인하기전까지는 절대 "일"이 "일"이 되지는 않지만 한 번의 미팅에서 계약서 이야기가 나오기는 힘들다. 특히 유럽 사람들은, 더군다나 더 조심스러운 스웨덴 인이면 특히.
12월 8일 화요일 오후 6시
미팅했던 P씨가 미팅 Recap을 요청하여, 바로 오늘 중간 중간했던 노트와 만들었던 자료를 이메일로 보냈다. 일단 보여줄 것은 다 보여줬기에 기다림만 남았다. 가계약서를 보낸다고 해도 지금으로서의 계약까지의 가능성은 40%이상으로는 보지 않는다. 내 컨설팅 비에 대한 내용은 전혀 얘기된 바 없었기에, 계약서상 네고가 남았기에 특히나 메일로 가계약서가 최소한 3번정도는 왔다갔다 할 것이고, 크리스마스 이전부터 다 여행을 떠나 1월초에 업무 복귀를 하기에 2주 정도는 일단 생각을 전혀 안한체 기다리기에 들어간다. 금액적으로는 절대 네고할 생각이 없기에 (네고시 그 서비스에 대한 리스펙트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하는 업무에 있어서의 책임감도 결여될 수 있어 특별한 경우가 아니어서는 10%이상 네고를 해주는 경우가 없다. 특수한 케이스로는 클라이언트및 지인의 소개 또는 6개월어치 또는 1년어치를 한 번에 페이시 해준다.) 어쩌면 다음 시즌으로 넘어갈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눈앞의 돈을 위해서 급하게 생각하거나 먼저 액션을 취하는 것은 그냥 비프로페셔널한 것이기도 하고 가능성만 낮추는 것이기에 기다리는 동안 해야할 다른 일들을 하면 된다는 생각이다.
12월 8일 오후 7시 - 9시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클라이언트들의 업무를 다시 시작한다. 주로 일들이 미국 동부 시간 - 유럽 시간 - 한국 시간이 엉켜있어, 가장 일찍 일을 보고 (한국 시간 기준) 늦은 오후에 다시 한 번 일을 본다. 오전의 일은 급한 일 또는 한국에서 오늘 정리가 되어야하는 일들을 정리하고, 오후의 일은 메일링부터해서 리포트 만들기, 시스템 셋업, 해외 에이젼트 전화 또는 계약서 만들기등 시간 또는 큰 집중력이 필요로하는 일들을한다. P씨와 미팅전 오전에 일을 본 후 다시 한 번 들어온 이메일등 체크하면서 태스크 죽이기를 하고 있다.
12월 8일 9시 - 10시 반
가을에 시작한 런닝이 겨울이 되어 더 이상 할 수 없어, 아파트내에 있는 집에서 10초 거리의 짐을 다니기 시작했다. 이때는 정신적으로의 해방과 함께 "밖"에 나간다는 의미가 있다. 1주일내에 비즈니스 미팅이 없거나 약속이 없는 경우에는 5일간 집에 나가지 않는 히키코모리화 될 수도 있기에 땀도 흘리고 운동하며 팟캐스트를 듣는다. 주로 듣는 팟캐스트는 부동산, IT, Passive Income, Fashion, 역사 쪽으로 하루 운동시 2개 정도는 무조건 듣는 편이다. 주로 사람이 없는 때를 노려간다. 한국에서 살았을때 사귀었던 한 여자가 했던 말 "자기 관리도 못하는 뚱뚱한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그 여자한테 배운 가장 큰 교훈이다. 자연스럽게 담배도 끊을 수 있었다. 몸도 지식과 같이 매일 하다 보면 매일 매일 확인은 안되지만 어느정도 기간이 지난 후 어느 순간 거울 앞에 섰을때 변화의 모습을 확인하는 것은 꾀 큰 재미이자, 하면 된다라는 교훈이 몸에 와닿는 순간이기에 기분 좋다.
집에 들어온 후 샤워 후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오늘 스케쥴에 있었던 PDF자료읽기(또는 facebook, iphone 6에서 제공하는 뉴스)와 책 읽기 (특별한 일이 아니라면, 30분간은 비즈니스 책, 30분간은 부동산 책 - 현재 Jim Rogers의 Smart Street과 WSJ에서 나온 Complete Real Estate Investing Guidebook. 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지난 1년간 꾀 많은 책들을 봤다. 기억 남는 책들로는 Zero to One, Strategist, Jewish New York, Rich Dad Poor Dad, 스타트업펀딩, 장하준의 경제학강의등)를 실천한다. 못하면 잘때 찜찜해서 잠 안 올 것같은 이유도 굉장히 크다. 이후 Lynda.com에서 내년 3월정도에 Launching할 Webinar 프로그램을 위한 Slide를 만들기 위해 Keynote에 대한 이센셜 코스를 듣는다. (컨설팅 비즈니스외에 웨비나 멤버쉽을 런칭할 예정이다. 현재 자료 축적중이고, 패션에 대한 기사들은 여기 BSL에서 기고했던 글들의 많은 부분들이 섞여 만들어질 예정이다. 내년의 가장 큰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있고 6개월 전부터 차근 차근 하나씩 준비하고 있다.) 코스 길이에 따라 시간이 되면 Ted.com 이나 Coursera에서 아카데믹적인 것을 같이 듣는다.
Complete Real Estate Investing Guidebook
Smart Street
12월 9일 오전 9시
오전 10시 15분, 지난 주 불면증으로 병원을 찾았고, 이번 주는 담당 의사와의 첫 면담이 있는 날이다. 겨울이 되어 더 어두워지고, 거의 집에서 일을 하다보니 일-개인적인 일들이 경계가 없어지다보니 패턴이 망가지고, 침대 위에서도 잠이 안오게 되고 이게 반복되어 고착화 된 느낌이 들면서 심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아 병원을 찾았었다. 심할때는 3일간 7시간 밖에 못잤던 적도 있다. 처방받았던 항스타민제 중인 하나인 Atarax (알레르기 치료및 정신 안정에 쓰임)를 시도했었고 그렇게 큰 도움이 안되어 이번에는 인지 행동 치료사 (Cognitive behavioural therapist)를 처음 만나는 것이다. 45분간 비밀을 털어놓는 그런 느낌으로 잠이 안오는 이유를 찾기위해 내 하루의 패턴, 하는 일들을 디테일하게 물어봤다. 오늘 이후로 몇번을 더 보는 세션이지만, 이 세션이 실제적으로 내 불면증에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왠지 심적으로는 가벼워진 느낌이었다. 도움이 안될시 한국에서도 한 연예인때문에 유명하게 된 졸피뎀 또는 그와 유사한 이모반과 같은 의존성이 있는 약을 사용해야될 지도 모른다하였다. 불면증으로 인해 약을 사용을 할 날이 올줄은 몰랐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장을 보고 점심 후 다시 Working mode. 한국의 클라이언트들의 내년 시즌 준비가 요즘 가장 큰 이슈이고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 부분이다. 시즌 세일즈를 위해 내년 1월은 프랑스 파리와 독일 베를린을 포함한 이미 4개국의 비행기 티켓팅을 미리 마친 상태이다.(핀란드에서는 BSL의 Corejae씨를 만난다 !!) 오후 중간에 6개월간 띄엄 띄엄 이메일을 주고 받았던 지난 시즌 파리에서 만났던 Gothenburgh의 한 브랜드로부터의 이메일이 한 통 들어오고, 다음 시즌에 앞서 Web meeting을 해보자고 제안이 들어왔다. 여태까지의 이 R씨가 보여준 액션으로는 실제적인 비즈니스 교집합이 어떻게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이번엔 IthoughtsX와 Keynote 를 섞어서 웹 프레젠테이션으로 사용해볼 생각이다. 어떻게 보면 3월 런칭할 웨비나에 앞선 try-out느낌으로 체크해보면서 장단점도 분석해보려고 한다.
2015년 그리고 앞으로,
2015년은 내게 있어서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해이자, 여태까지 노력해왔던 것들이 내 회사의 서비스에서 빛을 발했던 한 해인 것 같았다. 비즈니스와 내 자신에 있어서의 자신감은 상승했고, 욕심이 없어진 만큼 바라는 것도 없어져 Materialism (물질주의)에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게 해줘 뇌의 공간에 여유가 생겨 다른 측면을 볼 수 있었던 해였던가 반면, 최근의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불면증은 극복해야할 것으로 남았다. Blue Screen Life를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바뀐 것 중의 하나는 나의 Idol이었던 Madball, Hatebreed, The Get Up Kids보다 스타트업 비즈니스에서 성공한 Elon Musk(Tesla CEO), Sean Rad (Tinder CEO), Stewart Butterfield (Slack CEO), Evan Spiegel (Snapchat CEO), Mark Zuckerberg(Facebook CEO) 이와 같은 사람들이 보다 더 아이돌이 되었는데, 11월에 다녀왔던 Web Summit에서 평소 관심있게 지켜봤던 회사들, Tinder의 사장 Sean의 강연과 Oculus의 사장 Palmer의 강연은 New York에서 2003년 처음 Mad Ball의 공연을 봤을때와 느낌이 비슷했다. 이미 가사와 음악은 다 알고 있지만 실제 라이브가 감동적인 것과 같이, 이 회사들이 어떻게 성장하였는지 특별히 내가 모르는 전혀 새로운 내용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들을 직접 보고 직접 느낄 수 있었다는 것 자체로도 큰 감동이었고 동기부여가 될 수 있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2015년 11월 열렸던 Web Summit에서 직찍사
아마도 당분간은 계속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을 계속 유지하고 팽창하여 하겠지만, 지루해지거나 지치지 않게 Long term으로 꾸준히 진행함으로서 계속 성장해나가고 싶고, 내 삶에 있어서 이제는 어느정도 크게 자리 잡게된 Blue Screen Life를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고 싶다. 이미 BSL의 멤버들은 삶에 있어서 Mastermind Group (조력 집단)이 되었음에는 틀림 없다. 계속 유유자적하게 살고 싶다, 다만 20대때와는 달리 좀 더 프로페셔널하게 좀 더 하이 스탠다드하게, 남들및 사회도 둘러보면서.
벼락성공, 단지 5년에서 13년이 걸릴뿐입니다.
BY KY.O.N.O
https://www.facebook.com/xbluescreenlifex
Harsest - It's Better than Harv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