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 O.N.O

Good Life Recordings 베스트 10선

bslife 2014. 4. 14. 06:11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뉴스쿨 하드코어의 선봉장이자 1990년대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가장 뜨거웠던 유럽의 하드코어 레이블 Good Life Recordings의 내맘대로 베스트 10선을 알아본다. 우선 굿 라이프 레코드는 (이하 GL) 1996년 벨기에에서 에드워드(Edward Verhaeghe)에 의해 탄생한 레이블로, Nations on Fire라는 밴드에 Liar의 Hans와 함께 몸담고 있었던 에드워드가 H8000 (벨기에 West-Vloandern지역의 우편번호가 H로 시작하는 지역으로, Hate Thousand로 발음하며, 이 지역에서 활동했던 레이블로는 GL과 Genet, Sober Mind, Eyespy Records등이며, 밴드로는 Liar, Congress, Spirit of Youth, Regression, Firestone, Deformity, Morda, Sektor등이 있다.)지역의 부흥을 위해 Good Life를 만들게 되어 역사는 시작된다. GL이 현재까지도 타레이블에 비해 많은 명성을 얻게된 것은 중견밴드 또는 루키 밴드가 GL에 들어가며 크게 인지도가 올라갔던 점인데, 특히 Poison The Well의 데뷔 앨범이라던지, 전세계적으로 Reprisal을 유명하게 만든 EP앨범, Arkangel의 실질적인 데뷔 앨범으로 볼 수 있는, 뉴스쿨 클래식 Dead Man Walking, 그리고 일본의 State Craft의 첫번째이자 마지막 풀렝쓰 앨범등 GL은 - 물론 Spirit 84, For the living등 올드스쿨 앨범도 발매하였지만 - 뉴스쿨의 전성기 중점에서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등에 큰 영향을 끼쳤던 명실상부 가장 중요했던 레이블이었다. 아래는 GL 앨범 중 가장 이슈가 되었던, 중요했던, 그리고 많이 들었던 앨범 10장을 꼽아봤다. (순서는 랜덤)



Arkangel - Dead man walking (GL048, 2000) 


벨기에 브러쎌 출신의 아크엔젤은 Prayers upon dear ears라는 자체 제작한 EP를 1998년에 발표했을때만해도, 그들이 나중에 Edgemetal의 중점에 설 밴드로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본 앨범 Dead man walking 으로 GL에서 그들의 첫풀렝쓰를 발표하며, 공식적인 하드코어판에서 메이져 데뷔를 하게 되었고, 명실 상부 많은 유로 베간 메탈 밴드들에게 영향을 끼치며 금방 클래식 앨범이 되어버리고, 한국의 뉴스쿨 갓파더 Vassline이 Behold the face of death를 커버하며 아크엔젤의 이름을 한국에서도 드높여졌으며, 나중에 한국 투어시 같은 무대에 서기도 한다. 2000년대 초반 뉴스쿨의 시작에 가장 불을 지른 밴드 두개만 꼽아야한다면, 유러피안 엣지메탈 히어로 아크엔젤과 플로리다 베간 스트레잇 엣지 메탈 모닝어게인을 꼽는다.


Arkangel 대표곡,  Behold the face of death




100 Demons - In the eyes of the lord (GL061, 2001)


헤잇브리드 (Hatebreed)의 출신지 Connecticut은 (소위 CTHC) 헤잇 브리드의 성공이후 헤잇브리드와 같이 헤비, 그루브한 메탈 코어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데, Die My Will과 100 Demons가 그 중 가장 눈에 돋보이는 활동을 보여주게 되며 현재까지도 멤버의 큰 변화없이 꾸준한 길을 보여주고 있다. 100 데몬즈라는 밴드 이름은 일본의 타투이스트 Yoshihito Nakano (Horiyoshi III)가 발매한 타투 책 100 Demons에서 따왔다고 한다. 헤잇브리드와 같이 그루브하면서도 드라이빙감 넘치는 멜로디 좋은 씽얼롱 곡 Forsaken, Suffer는 지금 들어도 아직도 멋진 곡이다. 본 앨범도 GL에서 100 데몬즈를 메이져 데뷔할 수 있게했고, 가장 근작인 2004년도 셀프 타이틀작은 Deathwish Inc에서 나왔다. 본 앨범에 같은 지역 CTHC출신인 Death Threat 보컬리스트 Aron이 피쳐링한 곡도 실려있다. 


100 Demons의 대표곡, Suffer




Reprisal - Boundless Human Stupidity (GL057, 2000)


이탈리아 베간 스트레잇엣지 워리어로 유명한 리프라이졀, 1998년 독일 Voice of Life Records에서 데뷔 앨범 Where Heavy Gloom Dominate 발표 후 GL로 이적하면서 본 앨범으로 메이져 홈런을 치며 아크엔젤과 함께 엣지메탈의 쌍두마차로 유로 베간 메탈의 유행을 전격적으로 보여주기 시작한 앨범. 이탈리아에서는 당시 Roma Straight Edge Legion이라는 로마 베간 메탈 뉴스쿨의 그룹이 형성되어져 활동하게 되는데, 그 대표적인 밴드들인 Dehumanize, Redemption, Strength Approach, Purification이었는데 (*Redemption은 200년대 초반 일본 투어도 한 바 있을 정도로 이들이 일본 뉴스쿨씬에  끼친 영향력은 엄청나다.) 리프라이졀은 이들의 드라마틱하고 컨셉위주의 베간 메탈의 노선과는 달리 보다 헤비하며 모슁위주의 소위 밀리턴트 (Militant) 뉴스쿨을 보여주었다. 리프라이졀이 첫 일본 투어시 한국에 올 수 있냐고 멤버 리카르도에게 물어본 적이있는데, "응 갈께, 근데 일본에서 한국 버스타고 몇시간 걸리니?" 라는 대답이 들은 적이 있고 일본 투어때 기타도 안들고 입국해서 일본 관계자를 놀라게 했던 에피소드가 있다.


Reprisal - Children of Gaia



Undying - The whispered lies of angels (GL063, 2000)


사실은 뉴욕 하드코어, 플로리다 하드코어만큼 2000년대 초반 씬에 기여를 한 미국씬이 바로 North Carolina씬인데, Codeseven, Hopesfall과 같은 이모셔널계 하드코어와 Catharsis와 같은 파이오니어적인 밴드(일본의 GISM부터 스웨덴의 Refused까지 영향을 받았다고 말하는...)가 있었는데, 이 Catharsis에서 두 멤버가 나와 결성한 밴드가 바로 이 언다잉이다.(James 와 Jonathan..그리고 카타르시스의 드러머 Alexei는 나중에 Walls of Jericho에 가입하게된다.) 블랙적인 느낌이 다분한 메탈과 카타르시스에서의 슬럿지&올드스쿨 느낌이 한데 어우러져 카오틱한 느낌을 출중한 실력으로 명반을 만들어 내는데 바로 그 앨범이 본 앨범이다. 본 앨범의 보컬리스트 Timothy는 인후암 진단을 받고 탈퇴하게 되고, At history's end앨범 부터는 Logan이라는 여성보컬이 들어와 활동하다가 2006년 해산.


Undying - The Whispered Lies Of Angels - Full album 



Naiad - Hardcore Emotion (GL091, 2003)


한국에서도 유명했던 일본 쿄토 하드코어 나이아드의 Good Life 데뷔 앨범이자 공식적인 마지막 EP. 이들의 데뷔 데모와 Third Wish / In All Sincerity와의 3 way split 앨범이후 바로 GL에서 픽업이 되었던 밴드로, GL에서는 State Craft와 Endzweck과 함께 발매한 3번째 일본 밴드의 작품이다. 데모 앨범에 참여했던 보컬리스트는 너무 Envy스러웠던데 반해 2002년경 합류하여 Naiad의 영광을 갖고온 양키 출신의 보컬리스트 Mutsumi의 카리스마로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당시 쿄토씬을 이끌었던 Norde와 함께 뉴스쿨 밴드로서 활약을 하며 도쿄에서 오사카 전역에서 하드코어 이모션 바람을 일으키며 쿄토 에모쇼나르 하드코어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드라마틱함과 감성 기타 그리고 스트레잇한 카리스마 넘치는 보컬이 Naiad의 매력으로, 본 앨범은 한국의 언룻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언룻의 쌈지사운드 페스티발때 인트로 곡으로도 사용되어졌다. 후에 Song of Nature를 나인씬도 커버한 적이있다.풀렝쓰가 기획되어졌던 2006년 갑작스럽게 해체하게 되거 과거의 저편으로 사라지고 실질적인 리더였던 Seiya는 마약 중독자가 되었다, 전자음악을 한다라는 소문이 무성하게 생겼다. Seiya는 State Craft의 히로유키 고하마 이후 일본 뉴스쿨 씬에서 가장 깊은 지식과 인맥을 갖고 있던 인물이어서 많은 사람에게 더 큰 아쉬움을 남겼다.


Naiad - Precious Things @ Hardcore Pride 5, Osaka Japan




Morning Again - Matyr (GL010, 1997)


플로리다 하드코어가 유명세의 시작은 Morning Again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우선 Culture의 멤버였던 John Wylie (나중에 Where fear and weapon meets,Tension, Until the end등의 밴드 멤버였다 빅 타임 하드코어 레이블 Eulogy Recordings 사장)를 주측으로 Damien과 함께 결성 (*Damien은 나중에 As Friends Rust를 만들어 나가게 됨)하게 되고 이 앨범 Matry이 GL에 데뷔하는 첫번째 미국 하드코어 밴드로 기억된다. 본 앨범부터 새 보컬리스트 Kevin이 녹음한 앨범으로 (*탈퇴 후 Waking kills the dream결성) 어느정도는 투박했던 H8000하드코어의 유럽 하드코어에 슬레이어 리프와 드라마틱한 전개 그리고 스트레잇 엣지, 베간의 가사가 씬을 더 풍성하게 만든다. 덧붙여 말하자면 Morning again의 John Wylie와 함께 플로리다의 하드코어씬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는 New found glory 의 Chad Gilbert (채드 길버트)를 생각할 수 있는데, 우선 FLHC의 이모셔널계의 초창기 밴드로 기억되는 Shai Hulud와 New Found Glory의 주축멤버였고, Dashboard confessional과 Further Seems Forever의 크리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며,(*크리스가 the Vacant Andys라는 밴드에 있을때는 NFG의 기타를 치기도 했었다.) NFG가 전국구 밴드가 되자, DMS친구들과 함께 Hazen Street을 만들었으나 소속사 분쟁으로 바로 탈퇴. 모닝 어게인은 또한 일본 Blood Axe 168계의 가장 기본적인 밴드가 되며 2000년대 초반 일본 뉴스쿨의 큰 영향을 끼친다.


Morning Again - Matyr - Full Album




Course of Action - carving our way by tearing our faith (GL070, 2001)


Morning Again과 Converge의 영향을 두껍게 받은 벨기에 하드코어 밴드로 카오틱하면서도 멜로딕한 사운드를 보여줬던 H8000하드코어 밴드. 꾀 많은 시도로 굉장히 신선했던 사운드에 비해 그렇게 큰 주목을 못 받은 체 해체하였지만 드러머 Jp는 Rise and Fall(Deathwish Inc) 이라는 밴드에 가입하여 활동하기도 하였다. 가장 진보적인 사운드를 보여줬던 센스넘쳤던 하드코어 밴드 !


Course of Action - The Prophet of Doom



Birthright - Out of Darkness (GL032, 1998)


1992년 만들어진, 베간 스트레잇엣지 하드코어의 오래된 역사와 흔들림없는 레이블 성향을 보여주고 있는 인디애나주의 Catalyst 레코드, Kurt가 소속된 밴드 Birthright의 Good Life 데뷔 앨범으로 7인치 버젼과 CD버젼이 있는데 CD버젼에는 7인치 수록곡 3곡외의 나머지곡들은 라이브 트랙으로 꾸며져 있는 앨범으로, 마지막곡은 고릴라 비스킷의 New Direction 커버곡이 수록되어있다. 라이브의 곡들과 7인치의 3곡은 차후에 Catalyst Records의 발매 앨범인 These Words Ruin In My Veins (1999)에 수록되어진다.  미국의 Culture와 함께 성장하며 Kindred, Maroon, Purification등과 같은 유로 밴드와 일본 168의 Unboy (현 Loyal to the grave의 보컬리스트 히로유키 코바야시가 보컬로 재적했던)와 초키 Crystal Lake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Birthright - Ascension



State Craft - To celebrate the forlorn seasons (GL067, 2000)


조금 오버해서 얘기하자면, 일본의 뉴스쿨의 시작과 끝은 스테이트 크래프트라고 말할 수 있다. 1995년경 도쿄에서 Unity and Fight 데모로 데뷔, 그 후 Slam Records (* 사장이 마약 중독으로 호주로 이민갔다.)에서 Never Forget EP와 Standing Point와의 Split 그리고 Out ta bomb 레코드의 Embracing Serene Memories in This Nocturnal Snowlight Garden of Eden (In the snowlight gate와 Nonturne 두 곡 수록으로 본 GL앨범에 수록곡들. 이 EP버젼에는 수많은 도쿄 하드코어 인사가 피쳐링하고 있다.) 그 후 미국 Life Sentence records와의 Until the Darkness is Gone, 그리고 Aftershock(현 Killswitch Engage)과의 스플릿 앨범 이렇게하여 첫번째 풀렝쓰는 GL에서 발매하게 되는데, 정말로 이들의 인기는 일본내에서 엄청났다. 2000년대 초반의 State Craft는 Birth place와 함께 Blood Axe 168 크류가 형성되어 Everlast, Division, Endzweck등이 함께 활동하며 솔드아웃쇼를 이어 갔으며, 본 앨범이 일본내에서만 만장이 팔렸다는 소문도 돌았다. 도쿄 하드코어씬은 명실 상부 뉴스쿨의 State Craft 그리고 올드스쿨의 Numb으로 양분화되는 분위기였고, Numb은 Olympik 으로 State Craft는 Blood Axe Fest로 하드코어 페스트를 점령해갔다. 드라마틱한 구성과 유로, 미국 밴드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좋았던 앨범 퀄리티, 특유의 계산된 씽얼롱 그리고 하로유키 고하마의 백업 보컬 그리고 인트로부터 앨범 마지막 트랙까지 흐름이 있는 트랙 전개등 여러면에서 이 앨범은 한계를 많이 극복한 것을 뛰어 넘는 클래식 앨범이었다. 이 앨범이 이들의 유일한 풀렝쓰가 되어버렸고, 베이시스트 미야의 살인 사건으로 밴드는 돌연 해체를 맞이하게 되고, 나고야의 우익 밴드부터 뉴스쿨까지 많은 앨범이 나왔던 Jukeboxx에서 Calusari 와의 스플릿 앨범이 2002년 사건 이후 발매하게 되었지만 스타일이 스트레잇 해진 두 곡과 Turning Point의 커버가 실린 "이벤트"성 앨범이었다. 현재 State Craft의 보컬리스트 오누키는 경찰이 되었고, 기타리스트 히로유키 고하마는 로열 투 더 그레이브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드러머 Takita는 At One Stroke에서 드럼을 치고 있다.


State Craft - Into the snow light gate



Poison the Well -  Distance only makes the heart grow fonder (GL031, 1998)


명실 상부 GL의 명성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앨범이자, Poison the Well(PTW)를 메이져로 갈 수 있게 만든 가장 중요한 앨범.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An Acre Lost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이들의 정규 데뷔 EP이자 트윈 보컬 체제로 만든 유일한 앨범으로 보컬 Duane은 A Jealoussy Issue라는 밴드를 Keepsake멤버와 결성하여 나가고 다른 보컬리스트 Aryeh도 탈퇴하게 되고 PTW의 영광을 안겨다 주는 보컬 Jeffrey Moreira가 들어오며 메이져 히트 앨범 The Opposite of December... A Season of Separation을 Trustkill Records에서 발매하게 되고 승승장구하게 되며 정말 큰 인기를 얻게 되었지만 음악의 가장 중축을 담당했던 Derek Miler(현재 Sleigh Bells)가 탈퇴하는 시점인 You Come before you (2003년) 앨범이후 이들의 색깔이 많이 바뀌게 되며, 이때가 상업화된 하드코어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고, Trustkill, Victory 레코드등은 10대 중산층 자녀를 타켓팅하며 마케팅에 열을올리는 시기도 된다. 본 앨범에서 Torn은 꼭 들어봐야하는 곡이다. Torn에서 Nerdy로 이어지는 감성 하드코어 시리즈 ! 2010년 긴 여행을 마친 이들은 해산한다. 2000년 Derek과 메일을 주고 받은 적이 있는데, 그가 말하길 일본과 중국 투어가 있어 한국에도 오고싶다는 말을 했었는데, 그들은 중국과 일본의 라이브를 당시에 이루진 못했고, 2003년에 첫 일본 투어를 하게 된다. 이메일이었지만 쿨했던 인상으로 기억한다.


Poison the Well - Distance only makes the heart grow fonder - Full Alb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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