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

KY O.N.O 2015. 6. 18. 06:09 Posted by bslife



지금은 고인이 된 정은임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정은임의 영화 음악 



박찬욱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


이야기는 내가 중학교 시절이었던 93년, 94년 어떻게 보면 - Nirvana를 만나기전, NOFX를 듣기도 전인, 크라잉넛과 홍대 문화에 대해 알 수 없었던 - 내게 있어 열정이라는 것을 그리고 무엇인가에 심오하게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고마운 채널이자 많은 추억을 남겨 주었던 정은임 아나운서가 DJ를 하였던 20년은 더 넘은 정은임의 영화 음악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의 Podcast를 들으며 시작된다. 놀랍게도 모든 에피소드가 업데이트가 되었고, 20여년 전 라디오에 귀기울이며 숨죽이며 들었던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참으로 놀라운 경험이다. 과연 20년 후에 문명의 발달로 이렇게 들을 수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지 못했을 텐데.


추억에 젖어 듣던 중, 놀랍게도 현재는 전세계적인 감독이 된 박찬욱이 게스트로 여러 번 출연하였고 (가수 이승철이 주연했던 데뷔작 "달은... 해가 꾸는 꿈" 을 만든 후이다.), 아시는 사람은 아시다시피 영화 감독을 떠나 영화 평론 책도 쓰고 잡지에 기고도 많이 했던 사람이라 영화를 여러 각도로 볼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잘 만들어주었는데, 키아누 리브스가 주연했던 영화 Speed라는 영화를 설명하는데, 갑자기 정말 갑자기 내 귀를 의심하는 단어가 튀어나왔고, 진짜 박찬욱이 이 단어를 썼을까 하는 생각해 15초 전진을 하여 들어보았다. 그 단어는 흑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검둥이"였다.


완전 충격이었다. 박찬욱은 알려진대로 좌파성향의 진보적인 사람이라는 사실을 떠나. 그냥 충격적이었다. 그리고 더 더욱 충격적이었던 것은, 그것이 방송이 되었고, 아마도 아마도 그 단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사람은 1990년대 초반에는 그렇게 많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이 아닐까싶다. 지금 2015년에 누군가 이 단어를 사용한다면, 그냥 무식한 사람, 교육받지 못한 사람, 수준 낮은 사람, 똘끼있는 사람정도로 분류되지 않을까?


지코의 터프 쿠키의 비디오 리액션 비디오 

4:35초, 단어 Faggot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Real처럼 할려고 하는 건 알겠는데, 정말로 이 단어를 썼어야 했냐고 묻는다"

본인은 실망했다고 표현하며, 많은 팬을 잃을 수 있다고 얘기한다.


사회가 발전하면서 인식이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1800년대 후반까지만 하여도 여성의 투표권이 없는것을 당연하게 생각했고, 영국의 산업 혁명으로 이후 아동 노동 또한 당연한 것이라고 여겨지던 때도 있었고, 흑인은 단지 피부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팔려다녔고 죽임을 당했고 미국내에서 차별을 법으로 보호하는 정책이 실효된지 100년도 안되었다. 물론 화 쟝고에서 사뮤엘 엘 잭슨처럼 같은 편인 것이지만 같은 편아닌 세력도 있었지만 어째뜬 모든 게 "휴머니즘"이라는 단어를 쓰던 그냥 "올바른 것"으로 방향이 수정되었다라고 말하건, 말이 되는 사회로 변화해오고 있었음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큰 이슈가 되었던 한국에서의 LGBT 퍼레이드. (출처 : 퀴어문화축제 Twitter)


얼마전 한국에서 기독교 연합등의 단체와 보수파 단체들이 한국에서 평화적으로 진행하려던 축제가 여러 잡음을 만들어 냈다. 근데 히틀러 나찌 정부에서 유태인만 홀로코스트를 보낸 것만이 아니라 게이도 죽임을 당한 것을 알고 있나요?


1939년과 1945년사이 홀로코스트로 희생된 유태인 숫자. 총 거의 600만. 유럽의 2/3의 유태인이 사망한다.


* 탄압을 피해 해외로 떠난 유태인들은 미국, 북유럽, 남미등으로 피해갔는데, 이미 난징 조약 이후 중국 개방 이후 영국인들과 함께 중국으로 유입되었던 상업에 종사했던 유태인들 이래 러시아의 유태인 탄압 (Anti-Jewish pogroms)과 독일, 오스트리아의 나찌 정부를 피해, 일본 쿄토에 거주했던 유태인들이 중국으로 유입되어 1940년대가 되면 중국에 총 20,000여명이 중국에 거주하게 된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1800년대 후반에는 이라크 바그다드 출신의 Shepardic 유태인이 인도에서 중국으로 유입이 되었고, Ashkenazi 유태인들은 러시아를 탈출했던 유태인들로 하얼빈 지역으로 1900년대 초반 이주되었고 차후에 샹하이 지역에 정착하게 된다. 그리고 독일등 유럽에서 중국으로 왔던 유태인 또한 Ashkenazi 유태일들이었는데 그들이 Shepardic 유태인과 가장 크게 달랐던 점은 이들은 다분한 시오니스트(Zionist) 였기에 11세기 송나라의 첫 유태인들이 하였던 것처럼 그들의 커뮤니티를 조직하고 시나고그등을 만드는등 문화적으로 뿌리내리려고 노력하였다.


이 히틀러가 저질렀던 학살의 가장 큰 희생양은 단연 유태인이었는데 (히틀러도 유태인이라는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정확히 말하자면 1/4 유태인), 유태인 외에도 희생당했던 사람들이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연구 마다 다른 숫자로 나오지만서도) Romani (집시들, 북인도가 이들의 원래 고향이다)가 22만여명, 그리고 인종에 상관없이 죽었던 사람들이 장애인들과 바로 게이였다. (게이는 나찌 정부 1933년 이후 10만여명을 체포하였고, 그 중 1만여명을 희생하였다.)




스웨덴으로 입양된 한국인 이사벨라


이 동양인의 외모를 한 스웨덴 여성이, 왜 항상 사람들이 Where are you from? 이냐고 자기한테 묻는 데, 그 것은 일종의 인종차별이라고 얘기한다. 이 비디오를 보고 과히 충격적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이 아래의 비디오.


위의 첫번째 비디오에 댓글 단 사람들의 글을 읽는 이사벨라


정말로 충격이었다. 차마 여기에 글로 옮길 수도 없을 정도의 인종 차별적인 코멘트를 읽는데, 이 여자가 말하는대로, 실제로 진짜로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러니컬한 점은 이 여자가 스웨덴에 오게 된 연유는 금발 머리를 가진 전형적인 스웨덴 부모가 입양해서 일텐데,(스웨덴에서 입양이 많았던 이유 중 두가지를 뽑자면 우선은 리버럴한 사회가 기본적으로 입양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으며 사회보장 제도가 잘 되어있기에 아이를 양육하면 국가에서 돈이 나오기에 입양한 가족도 적지 않았다. 특히 1990년대 초 스웨덴 경기가 안좋았을때 입양은 더 많았고, 현재 스웨덴에 태어난 곳 기준으로 한국인은 입양된 한국인이 그렇지 않는 한국인보다 훨씬 많다) 인종에 대한 노골적 표현이 심각하게 많이 들어가 있다. 몇몇 코멘트를 단 사람들의 아이디는 14, 88 (14는 백인 우월들이 사용하는 소위 14 words로부터 따온 말 : We must secure the existence of our people and a future for White Children. 88는 Heil Hitler, 즉 알파벳 8번째 H 두개)  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어느정도는 이 여자가 다소 확대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사실 입양아라는 스탠드포인트에 있어서는 어떻게 보면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어렵지 않게 이해될 수 있다. 청소년기에 그녀가 가졌을 정체성의 혼란은 안봐도 비디오다.


20여년전 라디오에서 흑인을 검둥이라고 말했던 박찬욱 감독, 한 한국 아이돌의 비적절하지 못한 Faggot이라는 단어의 표현, 한국에서 있었던 LGBT 축제를 혐오하고 반했던 사람들, 이 똑똑한 할 말 할 줄 아는 멋진 스웨덴 여성에게 악플을 단 히틀러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 (히틀러는 최소한 일본과 중국에 대해서는 적대하지 않았다. 물론 그렇게 말한대는 정치적인 외교적인 군사적인 영향도 없지 않았겠지만 : Ref - The Political Testament of Adolf Hitler), 이 모든 과오들은 그들의 무지로 인해 만들어진 일들이고, 이 무지는 사람들이 속한 사회의 인식에서 비롯되는 것이기에, 스탠다드 높은 사회이면 사회일 수록 이런 사람의 겉모습, 타인이 본인과 다름이 당연하다는 것을 스스로던 공교육을 통해서던 이뤄져야 다문화 사회로 가고 있는 한국에서도 유럽에서 미국에서 겪였던 문제들을 미리 파악해 더 좋은 나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다문화 가정의 출산율이 높기에 미래의 더 많은 득표를 위해서(라고하는 사람이 있다... 어찌되었든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보수정당인 새누리당이 오히려 다문화에 더 신경 쓰고 있는 모습이 정치적인 면을 배제하고서라도 썩 그리 좋아 보이지만은 않다.



 

Hand in hand we stand 

All across the land 

We can make this world a better place in which to live




REF :

정은임의 영화 음악 

https://itunes.apple.com/kr/podcast/jeong-eun-im-ui-yeonghwa-eum/id409716345?mt=2

http://www.podbbang.com/ch/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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