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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키델릭

더 플라스틱 데이 - Je Star 한국 사이키델릭의 마지막편은 더 플라스틱데이의 Je Star입니다. 사실 이번 곡은 사이키델릭보다는 사이키델릭의 영향을 받은 한국 인디 음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더 플라스틱 데이는 음악에 사이키델릭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들의 음악을 사이키델릭으로 정의하기보다는 시애틀 그런지 록에서 변형된 얼터너티브라고 정의합니다.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도 자신의 음악을 펑크라고 정의했지만 펑크라고 불리지는 않았던 것과 묘하게 오버랩 됩니다. 더 플라스틱 데이는 한 장의 EP, 한 장의 풀렝스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도 활발하게 하던 밴드였습니다. 특히 공연할 때 마이크 에코를 최대한 올려서 노래나 멘트를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만큼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내는, 라이브가 정말 빛나는 밴드였습니다. 하.. 더보기
산울림 -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한국 사이키델릭 두번째 곡은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입니다. 한국에 사이키델릭적인 요소를 가진 밴드들이 많은 것은 앞서 소개드린 신중현과 오늘 소개드리는 산울림의 김창완이라는 두 거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하,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산울림에 대한 존경을 대놓고 많이 나타내고, 자우림, 톡식, 시나위는 이 곡을 TV에 나와서 부르기도 했습니다. 양평이형으로 유명해진 장기하와 얼굴들의 하세가와 요오헤이는 김창완 밴드에서 기타를 치기도 했었습니다. 펑크, 사이키델릭, 포크, 동요, 아이유와의 협연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김창완이지만 산울림 음악에서 사이키델릭함을 가장 잘 나타내는 역시 이 곡입니다. 몽환적인 드럼과 베이스의 반주 위에 기타 헤드 부분 연주로 시작하는 이 곡은 초반부부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