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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논문 비즈니스 2 CGy라는 이름으로 처음 썼던 포스팅이 '논문 비즈니스 (링크)'였다. 한창 저널 논문을 내기 위해 분투하던 작년 8월에 썼던 글이라, 지금 읽어보니 가시가 돋혀있다. 그때 쓰던 논문이 오랜 수정과 수정과 수정과 제출후 거절과 거절과 리비전을 거쳐 출판이 되었고, 박사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 저 글의 후속편을 쓰기 적절한 때가 아닌가 한다. 1편에서는 주로 논문 출판 산업이 돌아가는 개략적인 구조와 논문 자체가 지식 사회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편에서는 연구자로서 논문을 쓰는 것이 어떤 행위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저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논문 출판의 프로세스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좋은 논문을 쓰는 법에 대해서는 이미 책으로 나온 것만 수십권은 될 것이고 훌륭한 교수님들이 작성.. 더보기
전문연구요원 병역특례제도 저는 사실 지난 2월이 되서야 예비역이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전문연구요원이라는 제도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대한민국 남자는 병역의 의무를 집니다만 저는 감사하게도 그 의무를 대학원 박사과정을 하면서 연구활동으로 대신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호국의 달 6월 특집으로(......???) 그 제도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전문연구요원(이하 전문연)이라는 제도는 아실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병특(병역특례)이라고 흔히 부르는 것 중 좀더 대중적인(?) 산업기능요원과 셋트로서, 찾아보니 1973년에 국가산업 발전을 명분으로 창설되었습니다 (ref). 제가 산업기능요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전문연의 경우 고도성장 시기에 과학기술 개발 인력의 충원 및 (예비)연구원들의 군대로 인한 교육 및 경력의 단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