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디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페어샵-빈방[Live] 2004년에 EP 한 장을 발표하고, 인상적인 활동을 남긴 채 사라졌던 모던락 밴드 리페어샵(Repair Shop)이 12년만인 2016년에 정규 1집이 발매했습니다. 2004년에 발매됬던 EP 수록곡이 리마스터되었고,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OST에 수록되었던 Fall in love, 그리고 두 신곡이 포함된 앨범입니다. 10여 년 전에 많이 듣던 밴드여서 가끔 검색을 해보곤 했는데 3월에 나온 앨범을 최근에야 알게되었습니다. 신곡이 많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활동을 한다는게 오랜 팬으로서 정말 반갑고 감사한 마음도 듭니다. 신곡도 있지만 아무래도 밴드를 대표하는 '빈방'을 공유합니다. 보컬 백갑수님의 독특한 음색이 라이브에서 더 빛이 나네요. by corejae 더보기 네스티요나 - 죽지마요 고유의 감성과 독특한 프론트 우먼 요나의 밴드 네스티요나가 5월에 발매한 싱글 '죽지마요'입니다. 보컬 겸 건반, 베이스, 드럼 3인조로 구성이 미니멀해졌지만 고유의 색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순차적인 싱글 발매 후 정규 앨범이 나올 계획이라고 했는데 약 3주 전에 요나의 싱글 Twinkle도 발매되고, 네스티요나 밴드보다는 요나 개인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활동을 중단했던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 소식은 언제나 반갑습니다. by Corejae 더보기 BabyFeel - Sad Dream 오늘은 대전 밴드 하나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당분간 우리나라 밴드들을 다뤄보려 합니다). BabyFeel(베이비필)은 소위 우리나라에서 칭하는 모던락의 범주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지만, 나름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는 팀입니다. 이 노래만 가지고 말한다면, 상당히 인디팝 적이고 90년대 우리나라 인디 락을 연상시키는 연주 위에 의외로 상당히 크루드 하면서 걸쭉한 보컬이 아주 묘하게 매치됩니다. 사실 몇 개의 발라드 트랙을 제외하면 꽤 메탈적인 느낌의 노래들이 많으며, 옛날 민중가요가 언뜻 생각나는 멜로디도 있고, 요새는 찾아보기 힘든 음악을 들려줍니다. 베이비필은 대전에서 가장 액티브한 라이브 클럽인 버찌라이브홀을 운영하시는 천태수 사장님이 베이스 및 보컬을 맡고 계시는 팀인데, 최근 2집 앨범이 새로.. 더보기 더 플라스틱 데이 - Je Star 한국 사이키델릭의 마지막편은 더 플라스틱데이의 Je Star입니다. 사실 이번 곡은 사이키델릭보다는 사이키델릭의 영향을 받은 한국 인디 음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더 플라스틱 데이는 음악에 사이키델릭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들의 음악을 사이키델릭으로 정의하기보다는 시애틀 그런지 록에서 변형된 얼터너티브라고 정의합니다.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도 자신의 음악을 펑크라고 정의했지만 펑크라고 불리지는 않았던 것과 묘하게 오버랩 됩니다. 더 플라스틱 데이는 한 장의 EP, 한 장의 풀렝스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도 활발하게 하던 밴드였습니다. 특히 공연할 때 마이크 에코를 최대한 올려서 노래나 멘트를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만큼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내는, 라이브가 정말 빛나는 밴드였습니다. 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