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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massacre (Angry Video Game Nerd) 혹시 Angry Video Game Nerd 라고 들어보셨나요? AVGN 이라고 흔히 줄여부르는 이 인터넷 시리즈이자 캐릭터 이름은 한국어로 굳이 직역하자면 '화난 게임덕후' 정도가 되겠습니다. AVGN은 2004년 (10년도 더 전이군요) 유튜브에 조용히 올라온 "캐슬베니아 2"라는 게임에 대한 리뷰로 시작됩니다. "캐슬베니아" 시리즈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는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로 발매된 패미콤(닌텐도) 고전게임인데요, NPC에게서 아이템을 사야 진행할 수 있는 식의 RPG 요소가 시도된 의미있는 게임이지만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와 게임진행에 불편함만 초래하는 실수적 요소들이 많아서 욕도 많이 먹었던 게임입니다 (ref). 게임을 리뷰한다는 것은 별로 색다를 것도 없는것인데, 이 .. 더보기
미세먼지의 위험? 최근 '미세먼지'라는 키워드가 은근히 많이 보입니다. 저번달 23일에는 올해 처음으로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그 이후 사실상 아무도 신경 안쓰는 분위기지만(!) 미세먼지는 비온 직후를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좋지 못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황사는 봄철에 오는것 아니었나? 싶은데, 봄이 오기도 전에 벌써 하늘이 뿌옇습니다. 그렇다면 황사가 일찍 온것인가? 황사와 미세먼지가 같은건가? 미세먼지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마스크를 써야 하나? 등의 의문점에 대해 다루어보려 합니다. 미세먼지? 미세먼지는 영어로는 PM10 또는 PM2.5 라고 합니다. (10과 2.5는 아래첨자로 씁니다) 먼지라는 것은 공기중에 떠다니는 작은 알갱이들을 아울러서 말한다고 볼 수 있는데, 미세먼지는 이 먼지 중에서도 .. 더보기
인터넷 도시괴담 (Creepy Pasta) 인터넷 도시괴담 (Creepy Pasta) ** 무서운 이야기나 사진, 동영상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무서운 것을 잘 못보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The oldest and strongest emotion of mankind is fear, and the oldest and strongest kind of fear is fear of the unknown (인류의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감정은 공포이고, 가장 오래되고 강력한 공포는 미지에 대한 공포다)." [ref]― H.P. Lovecraft (현대 공포문학의 아버지) 무서운 이야기는 아마도 인류의 역사와 함께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왜냐하면 '모르는 것'에 대한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반응은 공포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모르는 것'이라고 .. 더보기
음악을 통한 마케팅 음악을 통한 마케팅 몇년 전 부터 유튜브에 종종 보이는 로고 중 'Scion A/V' 라는 것이 있다. 특히 메탈이나 하드코어 쪽에서는, Relapse Records 또는 Nuclear Blast 에서 나오는 PV들 중에서시작과 끝에 Scion A/V 라고 뜨거나, 아예 'Scion A/V presents' 라고 하는 싱글이 많이 있었다. Ex) All Shall Perish - Royal into Exile 뮤직비디오 끝에 나오는 저 Scion A/V 가 나는 무슨 영상 제작하는 업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Scion A/V =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만든 레이블로서,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의 일환으로 2003년에 설립되었다. [1] Scion A/V 는 사실 메탈 뿐만이 아니라 힙.. 더보기
대만 여행기 대만 여행기 2주 전 출장을 겸하여 대만(타이완)에 며칠 갔다오게 되었다. 넉넉하게 일정을 잡는다고 잡았지만, 은근히 출장 일이 시간을 많이 잡아먹어 빠듯하게, 열심히 여행했어야 했다. 재밌게도, 대만 갔다온 이야기를 주변에 하다보니, 의외로 대만과 태국을 헷갈리는 사람이 종종 있는것을 발견했다. 대만 태국 이러면 딱히 헷갈릴 것이 없어 보이는데, 영어 나라이름이 타이완과 타일랜드고, 둘다 따뜻한 동네라서 헷갈리나보다. 대만에 갔다온 전반적인 인상은 '우리나라하고 비슷한 구석이 많구나' 였다. 오히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 편견에 (혐한 팽배, 중국 본토와 같은 취급 등) 해당하는 모습은 별로 볼 수 없고, 비슷하거나 더 훌륭한 점이 많았다. 대만에 대한 내 인식은.. 사실 어렸을때 사회.. 더보기
소싯적 커버했던 노래들 Best 10 문득 옛날에 커버했던 곡들을 되돌아보고 싶었다. 내가 밴드를 처음 시작했던건 대학교 스쿨밴드였는데, (스터전 이라는 밴드였다) 자작곡 없이 카피만 했다. 지금도 좋아하는 노래를 카피하는건 즐거운 일인데, 그당시에는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카피곡을 고르는데 한계도 있고 그랬다. 그때 카피했던 곡들을 보면.. 참 그때 듣던 음악들이 ㅋㅋ 이모 시대였다. 지금은 손발 오그라들기도 하지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옛날에 카피했던 곡들 중 기억에 남는 곡들을 꼽아본다. Rancid - Bloodclot 나원참... 랜시드를 카피한적도 있었다. 랜시드가 안좋다는게 아니라, 겁내 좋은데, 지금 하고있는 것을 생각해보면 옛날에는 펑크도 했었구나 하는 생각에 격세지감이 든다. 태어나서 처음 공연 했을때 했던 건데, 지금생각.. 더보기
비트코인 비트코인 (Bitcoin, BTC) 비트코인이라고 다들 들어봤을거다. 비트코인이 한창 한국에서 화제가 되었을 때가 작년 하반기 경일거다. 왜냐하면 그때 비트코인이 실질적인 지불 수단으로 몇몇 유명 사이트에서 적용되기 시작하면서 IT덕후들 외 일반대중에게 알려지게 되었고, 2013년 4월의 대박을 (몇달전엔 1 BTC 에 10달러도 안하던게 200달러를 넘어감) 교훈삼아 중국, 인도 등의 자금이 대량으로 유입되면서 11월 1000 달러/BTC 를 넘어갔기 때문이다. 덕분에 이런 기사도 나면서 비트코인은 마치 신종 대박 금융상품처럼 관심을 끌게 되었다. 사실 저 기사의 주인공은 투자라기보다 그냥 신기해서 좀 사놓고 잊어버리고 있었을텐데 말이지. 가치가 오를거라는 기사를 읽고 투자를 했다면 꼴랑 2만원 투자했.. 더보기
근성의 뉴메탈 밴드들 으어. 까놓고 말하겠다. 2000년 경 내가 메탈이라고 부를만한 음악을 처음 접하고 좋아했던게 울트라맨이야였다. 그리고 중학교 시절 듣던 음악은 국내 인디 조금을 제외하고는 콘 슬립낫 림프비즈킷 린킨파크 RATM 으로 점철되어 있다. (슬립낫이 최고인줄 알았다...) 메탈리카 메가데스 슬레이어 등등 있는줄 몰랐던건 아닌데, 애초에 헤비함을 강조한 프로듀싱에 길들여져서 당시 메인스트림이던 뉴메탈만 줄창 들었다. 즉 나에게는 메탈=뉴메탈 이나 마찬가지였고 ㅋㅋ 그당시의 잘못된 용어사용이 퍼지는 바람에 뉴메탈이 하드코어인줄 알았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이제는 그게 그때 유행하던 뉴메탈이라는 거였구나 하고 누구나 알고, 아직 대형 밴드들은 남아있고 장사도 아마 잘 되긴 할건데, 그때의 흥은 전혀 못내는것 같.. 더보기
논문 비즈니스 논문 비즈니스 난 대학원생이다. 근 2주 동안 연구실에서 한 일이라고는 논문을 투고하기 위해 쓰고 고치고 한 일 밖에 없다. 나 뿐만 아니라 세계의 수많은 박사과정들이 출퇴근 개념도 없이 논문이라는걸 내보기 위해서 시간을 때려박고 동시에 나이도 먹으면서 각종 위장병 및 나쁜 자세로 인한 골격계 문제로 시달린다. 돈도 얼마 못버는데... 박사를 따고 난 이후에도 학계에 남는 경우에는 은퇴하는 그날까지 논문을 직접 쓰던지, 누군가의 (제자나 동료) 논문 집필을 도와준다. 이력서에는 자기가 저자로 들어간 논문들이 죽 달리고, 최소한 직장을 잡는 그날 까지는 자기가 어디다가 몇 개의 논문을 게재했는지가 학벌 못지않은 스펙이다. 직장을 잡은 이후에도 논문 실적이 자기 커리어에 중요한 학계의 경우 자기 이름을 저자.. 더보기
CGy 1. 본인에 대한 소개와 CGy 라는 닉네임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노이지라는 밴드에서 보컬을 하고 있는 유거송이라고 합니다. CGy 는 제 영어 이름인 Chris Gursong Yoo 의 약자입니다. 옛날에는 특색있고 의미도 있고 멋있는 닉네임 같은게 갖고 싶었었는데, 이제는 그냥 자기 이름만한게 없는것 같더라고요. 저 닉네임의 의미는 그냥 저 라고 해야겠네요. 크리스라는 이름은 참 쌩뚱맞지만 옛날 호주로 교환학생 갔던 시절 제가 사운드가든 보컬 크리스코넬을 너무 좋아해서 저도 그거로 이름을 지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래도 닉네임인데 CGY는 또 너무 이니셜같고 좀 밋밋해서 성 Y 만 소문자로 바꿔보았습니다. 2. 어떻게 Noeazy라는 밴드에서 보컬리스트를 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밴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