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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Track

크라잉넛 X 노브레인 - 말 달리자


얼마전 한국을 대표하는 두 펑크 밴드가 앨범 96을 발표했다.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서도 96은 이 대선배 밴드들이 시작을 했던 시기이기도 하고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르기에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어렸을때 드럭에서 이 두 밴드의 라이브를 봤을때의 느낌은 캘리포니아 멜로코어, 스케잇코어 느낌의 크라잉 너트, 영국 오이 스트릿 펑크 느낌의 노 브레인이었지만, 10년에서 밴드 결성 20년을 앞두고 있는 이 두밴드에게서는 이제는 더 이상 다른 밴드와의 비교는 무의미해졌고, 서로 길은 달랐지만 이런 긴 음악 생활을 서로 경쟁의 상대로 친구로 얽혀 현재에 이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씬에 있는 사람, 씬에 있었던 사람, 씬에 들어올 사람 모두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음악을 오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색깔을 어떻게 만들어나가고 발전시키느냐가 얼마만큼 중요한 가를 입증한 멋진 이 두 밴드의 영생을 기원하는 바이다. 단순히 이 두 밴드의 역사가 한국 펑크 씬의 역사와 공존하기 때문이다.



BY KY 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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