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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ON

Day Three - Geon



12월 16일 수요일 - DAY THREE : Geon - Busan, S.Korea


안녕하세요, BSL이 벌써 2년이 되었다니 시간 참 빠르네요. 저는 대한민국 부산광역시에서 그래픽 디자인 업무를 하고 있는 GEON입니다. 

저의 평범한 일상을 사진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진은 아이폰6S+로 찍었습니다.



07:30 AM 기상

보통 오전 6시 30~40분쯤 일어나는데 오늘은 늦게 일어났다. 보통 아버지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는 편인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인사만 드렸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면 보이는 풍경. 본인이 살고 있는 아파트가 28층이기에 이런 뷰를 볼수 있다. 부모님께 무한한 존경을! 

요즘 어머니가 바다 가까이에 아파트가 신축되고 있어서 우리집 뷰를 다 가릴거라고 걱정이 많으시다.


조금만 고개를 들면 하늘이 보인다. 살짝 구름이 있는걸 보니 완전 맑지는 못하겠다싶다.


책장에 LP, 모자 수납공간으로 같이 써서 책 꽂을 곳이 없다... 책장을 하나 맞추자니 공간이 모자라다. 다스베이더 헬멧이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베스킨라빈스에서 팔더라


보통 아이맥/맥OS를 주로 사용하는데 부모님이 다른 볼 일을 보실 때면 어쩔수 없이 그놈의 액티브엑슨지 지랄이지  요상한 프로그램 때문에 가끔 윈도우도 써야되서 듀얼 모니터 중 하나는 윈도우 머쉰과 가끔 연결해서 쓰기도 한다. 



07:40AM 아침식사

우리집안은 평일에는 간단하게라도 꼭 아침밥을 먹는다. 일본에 살 때는 거의 안먹었다가 한국 돌아와서 첨엔 참 적응이 힘들었는데 요즘은 안 먹으면 신경이 곤두선다.


김치비지찌게와 간장계란밥, 조미김. 조촐하다.


한국 나이로 지금 30이고 내년이면 31살... 건강 관리는 중요하다. 건강기능식품 챙기고 있나요, 우리 멤버들?? (CGy는 아직 젊으니까 나중에 챙겨)



09:00 AM 출근

회사가 집에서 가까워(도보 15분) 걸어가도 되는데 대리님이 가는 방향이 같아서 집 앞에서 카풀 해주신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모니터 로고랑 밑에 있는 사과로고가 같이 있는게 좀 웃긴거 안다. 근데 맥OS에 깔려있는 프로그램이 버젼이 낮아서 호환이 안된다... 사장님 회사에 투자 좀 하세요...



09:00 ~ 12:00 업무

여름부터 맡은 업무가 한 중소기업의 상품 디자인의 리디자인인데, 불행하게도 클라이언트가 팔랑귀이신 분이랄까, 우리 디자인을 백화점 컨설턴트한테 보여주고 이런저런 수정사항을 말씀해주시는데 좁은 라벨 안에 여러 정보를 넣으려고 하시다보니 매번 본인이랑 전화로 기본 30분 통화... 나도 미치겠고 그분도 미치겠지... 본인의 레벨이 아직 낮아서 그런거겠지만 컨셉을 지금까지 2,3번 바꿔서 보여드리는데 올해 안에 끝낼 수 있을까...


업무 틈틈히 디자인 사이트에 들어가서 업데이트되는 건 없나 보곤 하는데 몇개의 사이트를 소개하고자 한다. (국내 사이트들 제외)




http://www.tdc.org/

로고타입 업무 때 자주 들어가보는 사이트. 세계의 타이포그래피 관련 뉴스라던가 비디오 등등을 체크할 수 있다.



http://designspiration.net/

말 그대로 디자인 인스피레이션이 필요할 때 들어가는 사이트. 주로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영감을 주는 디자인/이미지들이 많다. 

소스 출처는 이미지 클릭하면 어딘지도 다 표시되어 있다.



http://blcksl.tumblr.com/

개인 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 텀블러. 일러스트레이션을 활용한 특이하고 어두운 디자인. 

본인이 하고 있는 상업적 디자인엔 활용 못하겠지만 개인 취향이랑 맞아서 자주 들어가는데 업데이트가 안된다...



12:00  ~ 13:00 PM 점심시간

보통 시켜먹고는 하는데 오늘은 바람도 쐴 겸 (사장/실장은 따로 나감) 서브웨이에서 사원들이랑 샌드위치 먹는 걸로 해결. 



조촐하다. 오늘의 메뉴는 서브웨이 멜트 샌드위치와 화이트초코 마카다미아 쿠키, 그리고 스프라이트.


회사 위치는 참 좋다. 걸어서 5분이면 광안리 백사장이다. 사무실에 있으면 햇빛도 못 쐬니까 광합성 좀 해야지...



13:00 ~ 18:00 PM 업무 복귀... 그리고 퇴근까지..

대한민국은 언제쯤 선진국들처럼 4, 5시에 퇴근할 수 있을까... 업무가 많이 없는 날엔 보통 6시 반쯤 퇴근하지만 일이 많은 날은 퇴근 시간은 미지수라는거... 야근/밤샘인 더 이상 Naver



20:30 ~ 22:00 PM 운동

일찍 퇴근하는 날은 무조건 운동이다. 회사 관두고 띵가띵가 놀 때랑 회사 야근 덕에 살이 다시 올라서 열심히 다시 주짓주짓하고 있는데 여전히 어렵다.

내년에는 대회 나갈 수 있을까??


운동하기 전엔 이렇게 사진이라도 찍을 힘이라도 있다. 한시간 반 후엔 파김치가 되어 벽에 기대앉아 있음...



23:00 ~ 귀가 및 취침

예전 회사 다닐 때 가까운 곳으로 등록해서 지금은 도장이랑 회사랑 거리가 있어서 집까지 거의 4,50분 걸림... 하지만 관장님이 정말 잘 가르쳐주시고 친절하셔서 계속 다니고 있고 꾸준히 다닐 예정이다. 

귀가 후에는 보통의 한국 디자인 회사들은 월급이 매우 박봉이라 가끔 들어오는 디자인 업무를 하기도 하지만 밤 12시 전에는 무조건 곯아떨어지는 몸뚱아리 덕에 한시간 이상 작업을 한 적이 없다... 거의 회사에 남아서 하거나 함...




BY 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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