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 한국 스타트업 Easi6의 우경식 대표

EASI6 - Easiway

이번 포스팅은 11월 3일에서 5일간 더블린에서 열렸던 *Web Summit에 참가 도중에 만났던, 만나자마자 한 번에 친해진 쿨 가이, 한국 스타트-업 업체 Easi6(이지식스)의 우경식 대표와의 인터뷰입니다. 자리를 빌어 인터뷰및 시간 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말 전합니다. 또한 그의 일정의 변경되면서 더블린 이후 스톡홀름에서 다시 한 번 조우할 수 있어 즐거운 시간 함께 할 수 있어 즐거웠고,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야와 일에대한 그의 열정과 인사이트도 남달랐고, 세계와 싸우고 있는 그에게는 비장함마저 느낄 수 있어서 큰 감흥을 받았습니다.


*Web Summit은 2015년 5회째를 맞는 유럽 최대 규모의 IT 컨퍼런스로, 400명으로 시작하여 올해는 40,000명이 참여한 대규모 컨퍼런스로 Tesla의 Elon Musk, U2의 Bono등이 Speaker로 참여하였으며 올해는 Slack, Stripe, Tinder, Oculus 등의 대표들이 Speaker로 참여하였고, 전세계 수많은 스타트-업 업체들이 참가하여 또다른 Unicorn (유니콘, 1빌리언달러의 가치측정을 받는 IPO전 스타트업을 일컷는)을 꿈꿀 수 있는 장이 펼쳐졌다. 특히 올해는 Fashion(개인적으로 마케팅 서밋과 더불어 이 컨퍼런스에 참여하게 된 직접적 계기이기도 했던)등 새로운 분야의 Summit이 개설되어 더 다양한 주제로 컨퍼런스, 미팅등이 열렸다. 더블린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내년부터는 포루투갈 리스본에서 열린다고 한다.


우경식 대표와 충성스러운 오피스 보스견 체이스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강점은지리상 시기상 여건이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가까운 중국시장이 있고 일본시장이 있습니다이 좋은 여건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우경식 (EASI6)"




Q : 안녕하세요, BSL KY.O.N.O입니다. 우선적으로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우경식(이하 Kay)씨와 Easi6라는 회사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 이지식스(easi6)는 지난 2012년 저, 제이 한(J. Han), 조던 자렉기(Jordan Jarecki) CTO가 의기투합해 미국 동부 뉴욕에서 시작한 벤처입니다. 소셜 네트워킹 모바일 앱 복스(VOX), 토모니(Tomoni)와 도어스 앤 닷츠(Doors & Dots)를 출시하며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편리한 삶을 제공하는데 집중해왔었는데, 모두 망했습니다. 최근엔 홍콩과 심천을 이동하는 승객과 밴 기사를 연결하는 이지웨이(Easiway)를 선보이며 중국시장에 진출해서,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Q : 저와 만난 계기가 되는 Web Summit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성과는 어떠셨는지 궁금합니다.그리고 이번 2015년에 한국에서 참여한 Brickboard와 웹서밋 파트너사로 참여한 Mando footloose와 혹시 같이 참여한 업체로서 교류를 하신 적이 있나요?

A : 이번 웹서밋(Web Summit)은 우연치 않은 기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지인이 웹서밋이라는 것이 있는데, 한번 나가봐라라고 해서, "그래 그럼 한번 지원해보자"라며 시작했습니다. 스타트업이 부스를 잡고 하려면 나름의 인터뷰를 통해 스크리닝 후 선정 되더라고요. 다행히 인터뷰를 무사 통과해서 참여할 수가 있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저희의 서비스인 이지웨이를 알리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는데, 그 목적을 씨씨티비 뉴스(CCTV News)와 인터뷰를 해서 뉴스에 나오는 만루홈런으로 마무리 하게 되었고 아일랜드의 기네스 맥주로 축하하며 유럽에서의 다른 여정들을 모두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한국 기업들과의 교류는 따로 없었습니다. 서비스 자체가 외국을 전제로 하다보니, 한국의 중견기업들에게 엮어서 사업을 운영하지 않아도 되는 행운(?)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CNTV에 소개된 우경식 대표



Q : Web summit 후 핀란드의 Slush 다녀오셨는데, 방문의 목전은 어떤 것이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특히 Web summit이후에 가셔서 더욱 더 비교가 가능하셨을텐데요. 

A : 슬러쉬의 방문 목적은 Web summit의 방문 목적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easiway서비스를 알리는 것이 첫번째 목적이었고 두번째는 북유럽쪽 스타트업들은 무엇에 집중하고 있나 보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슬러쉬가 열리는 arena에 딱 들어선 순간, 정말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치 클럽을 들어가는 듯한 느낌의 컨퍼런스였어요. 비트있는 음악과 함께, 약간은 어두운 듯한 조명이 그런 느낌을 느끼게 만들었던 듯 합니다. 일단 크기는 웹서밋이 훨씬 큰데,  집중도는 슬러쉬가 더 높은 느낌이었습니다. 투자자와의 미팅을 조율하거나, 다른 스타트업들과의 대화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었던 듯합니다. 웹서밋에서는 많은 스타트업들이 본인들의 부스를 가지고 설명하고 피칭하는 것이 많이 보였다면, 슬러쉬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많이 작아보였습니다. 오히려 연사들의 강연과 대기업들의 부스가 더 눈에 많이 들어오는 듯 했습니다. 스타트업을 위한 잔치라는 느낌 보다는, IT party같은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재미는 있었지만, 본인의 아이템을 많이 알려야 하는 스타트업에게는 많은 기회가 제공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Q : Web summit보다는 Slush가 스타트업 / 인베스터가 참가하기에 더 좋다라는 점이 있었던가요? Slush에서 재밌었던 또는 즐거운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A : 슬러쉬가 규모가 작다고 해서 참가하기 더 좋은 것은 아닐꺼라는 느낌은 앞선 질문의 대답에서 느끼셨을 것입니다.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공식적으로 slush를 통해서 제공이 되는 스타트업/투자자 매칭 앱인 GRIP를 만든 친구 Tim을 만났는데, 사업적 수완이 정말 뛰어난 친구였습니다. 앱을 기획하고 만들어서 슬러쉬에서 쓰게 만들정도면 어느정도일까라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의외로 간단한 대답을 듣고 놀랬습니다. 자기가 현재 함께 하고 있는 개발자는 full time 1명 인턴이 2명이라고 하더군요. 앱을 써봤을 때 완성도가 조금 떨어져 어떻게 된 일이지했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이해가 가더라구요. 그렇지만, 슬러쉬 컨퍼런스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내고 관계를 구축하는 능력에 대해서는 높이 사야 할 친구였습니다. 배웠다고 해야할까요^^? 그에 비해서 더 많은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을 데리고, 헉헉 대고 있는 제가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Q : 한국에서 Top School에서 수학을 전공하셨고, 미국에서 Finance쪽에서 근무하신 경력이 있는데, 비교적으로 훨씬 편안한 생활을 두고 스타트-업으로 뛰어든 계기가 있다면 어떤 것이 될까요그리고 어떻게 보면, 전공및 경력으로는 Fintech쪽이시면 더욱 어울릴 수 있는 CV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떤 아이디어로 회사를 시작하게 되신 지 궁금합니다.

A : 우선 서울에서의 학부 전공은 수학이 아니라 전기공학이었습니다.^^ 이러면 조금 이해가 가시겠죠? 제가 학부시절에 공부를 잘 못해서 그런 것일지 몰라도, 창업은 당연히 해야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 시작이 빠르거나 늦거나와 상관없이 어떻게 해서든 말이죠. 아이템이 문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실 창업이 조금 늦기는 했습니다. 2012년에 30살이 조금 넘어서 했으니까요. ㅜㅜ Finance쪽에서 일하는 것 보다는 부족하지만 마음이 편하고 즐거운 지금이 더 좋습니다. Fintech 쪽 아이템도 물론 생각한 것도 있고 해보고 싶은 것도 있지만, 지금은 이지웨이라는 아이를 성인으로 키우는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창업의 시작은 하드웨어(전기공학도니까요)를 만들고자 시작했는데, 소프트웨어 부분을 먼저 강화하고 진행하자라는 생각에서 소프트웨어 쪽에 집중을 하게 되어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Q : 한국이, 미국 스웨덴 이스라엘등과 함께 가장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로 선정된 적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실제적으로 해외 생활을 한 사람으로서 한국에서 스타트업을 함에 있어 여러 환경적 제약(시드 머니, 벤쳐 캐피탈등에서 오는 투자문제, 국가적인 서포트, 시장성에 있어서의 언어적 제약, 제도및 인프라 부족) 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어떤 점이 가장 스타트업하기 힘드신가요?

A : 일단 한국인으로서 뉴욕에서 창업해서 운영할 때와, 지금 서울에서 운영할 때를 비교해보면 지금이 훨씬 사업하기는 수월합니다. 그 수월함은 한국의 기업환경이나 규제 정도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제가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가용 범위가 뉴욕에 있을 때 보다는 엄청 크고 효과적입니다. 투자 규모면에서 봤을 때는 한국이 규모가 적기는 하지만 요즘은 워낙 공적자금이 많이 들어와서 많이들 투자를 받는 것 같더라구요. 인프라나, 언어적 제약 같은 것들은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그렇게 죽을 만큼 힘들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국내의 스타트업들의 대부분이 국내서비스를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국내의 투자자들이 그런 국내의 스타트업들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하다보니, 해외 시장에 대한 이해가 적고, 해외로의 투자도 원활하지 않은 듯 합니다. 투자자들의 해외시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해외시장으로 나가고자하는 의지가 있는 스타트업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Q : 직원들이 한국 회사에서 볼 수 없는 굉장히 인터내셔널한 구성원들로 구성되어져있는데요, 어떻게 이 분들을 만날 수 있었고, 다들 똑똑한 분들일텐데 편한 삶을 뒤로 하고 Kay씨와 함께 합류 되었는지도 궁금합니다.

A : 본인들의 편한 삶을 뒤로하고 저와 함께 해주는 지금의 팀원들에게 저는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어떤 팀원은 유비가 했듯이 삼고초려도 해봤고, 다른 팀원은 13년전 군대에서 만난친구이기도 하고, 대학 동기이기도 하고 후배이기도 합니다. 모두들 제가 꼬셨습니다. 재미있는거 해보자. ‘당신들은 여기서 한번 실패해도 그게 큰 자산이 될 수 있고, 성공하면 더 큰 자산이 만들어 질거다.’라고 꼬셨습니다. 멀리 볼 수 있는 큰 꿈을 함께 공유하는 일반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이제는 성과를 보여줄 시기라서 사실 살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명심하고 있는 말중에 하나가 있는데, 구글의 초기 창업 멤버들이 회사를 나가지 않는 이유는 돈을 많이 줘서가 아니라 실력이 있는 팀원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라고 합니다. 저도 저희 멤버들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모두들 영어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고, 팀원들을 뽑는데 있어서 언어적인 부분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Q : 이번 웹서밋에서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권 스타트업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요, 웹서밋 측에서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좋게 봤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유럽 현지에서의 반응은 어떠하였는 지 궁금합니다.

A : 현지에서의 특별한 반응 느낄 기회는 없었는데, 만나고 얘기해본 분들의 반응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궁금증을 묻거나 연관된 기회들을 물어보시더라구요. 패디(Paddy, Web Summit leader)하고는 캐시 라오(Casey Lau, Rise-Websummit Hong Kong Organizer)라는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아시아 스타트업이 별로 없다보니 반겨주기는 하더라구요.^^

 

Q : Easi6의 서비스는 쉔젠과 홍콩의 보더를 연결하는 밴 서비스와 크로스 보딩 서비스라는 어떻게 보면 타겟팅 그룹이 확실하게 정해져있는 비즈니스 모델인데요, 이 것은 플랫폼을 구성하기 위한 첫 스텝으로 여겨지는데 제 2,3서비스 지역은 어디가 될지 이미 구상해놓으신 게 있다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A : 네, 바로 보셨습니다. 아주 뾰족하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B2B에 집중을 하고 있고요. 그렇다고 해서 B2C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고요, 그에 맞는 전략을 따로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도 상반기에 선보일 수 있을 듯 합니다. 시장 확장부분에서는 제2의 지역은 가까운 마카오-주하이(Macau- Zhuhai)지역이고, 3의 지역은 멀리 로스엔젤러스-샌디에고-맥시코(LA/SD-Mexico)시장입니다. 두 시장 모두 홍콩-심천 시장에 비하면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수요의 질적인 면에서는 홍콩-심천 시장에 버금가는 시장입니다.


 

Q : 한국 스타트업인데 중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와 유사한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생각하고 있는게 있다면 어떤 구상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 한국시장으로의 확장은 홍콩-심천 시장과 제2,3 시장 진출이 완료된 이후에 시작하려고 하는데요, 제주 공항과 제주도 내의 호텔과의 연결, 인천공항과 서울 경기권 호텔의 연결부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넘어오는 손님들만 모아줘도 충분한 숫자가 될 수 있을 것을 보고 있습니다.

 

Q : 요즘 중국도 한창 스타트업 붐이 일고 있는데, 내수 시장이 큰 중국에서 자랄 수 있는 양분이 충분해 중국에서 커지면 세계로도 뻗어 나가기 쉬운 점이 있는데 그와 반해 한국은 사실 대기업 위주로 이뤄져 나가고 있고 좋은 아이디어도 자본력과 이미 갖고 있는 채널로 밀어 붙여 쉽지 않아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본인이 생각할때 한국에서 성공할 수 있는 (, Exit이나 자력 또는 합병등을 통한 대기업화) 가능성및 방법은 어떤 전략이 있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한국 업체들에게 가장 아쉬웠던 점과 한국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강점은 무엇이 될까요? 

A : 한국이나 중국이나 마찬가지인거 같습니다. 이미 중국은 대기업이 된 스타트업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은 협업을 통해서 파이를 키우는 방법이 아닐까 합니다. 대기업과의 협업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흡수되거나 빼앗기지 않을 수 있다면 대기업과의 협업은 최고라고 생각하구요. 그것이 어렵다면 다른 스타트 업들과 서로 도우면 될 듯 합니다. 내 아이템을 누가 가져갈까봐 무서워서 생각을 공유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스타트업은 이미 성공과 멀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있는 스타트업들에게서 아쉬웠던 점은, 어설픈 멘토와 브로커들에게 휘둘리고 흔들리는 모습들이 심심치 않게 보인다는 점입니다. 주변의 스타트업과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나보다 1-2년 먼저 했다면, 그 스타트업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실수를 미리 해봤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물론 믿을 수 있는 멘토가 있다면 더 좋구요.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강점은, 지리상 시기상 여건이 너무 좋다는 것입니다. 가까운 중국시장이 있고 일본시장이 있습니다. 이 좋은 여건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 스타트업을 하는 또는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아마도 실리콘 밸리에 가서 죽더라도 꼭 가야하나일텐데요,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스타트업 환경은 무엇일까요?

A : 실리콘벨리는 굳이 갈 필요가 없을거 같습니다. 가까이 중국시장이 있고, 동남아 시장이 있습니다. 아시아시장을 먼저 잡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굳이 넘어가는 것이 꿈이라면 말릴 수는 없겠지만요. 이상적인 스타트업 환경이라는 것은 없을 듯 합니다. 부족한 자본, 인력, 경험을 가지고 잡초처럼 버여야 하는 것이 스타트업이니 뿌리를 내일 수 있는 땅(시장)과 적절한 수분(seed money)이면 최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많은 돈과 좋은 사무실이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으니까요.

 

Q : 기업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말 중에, 3년을 버티면 5년을 지속할 수 있고, 5년을 버티면 10년을 지속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 신생 스타트업으로서 어려운 점도 많이 있을텐데가장 기억에 남는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이야기" 또는죽을때까지 지울 수 없는 감동의 에피소드가 있었을텐데요, 독자를 위해서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A : 처음 미국 동부에서 사무실을 얻었는데, 나이트클럽/바 주인이 그 옆에서 사무실로 사용하던 7평 정도의 공간이었습니다. 건물은 기울어져 있어서 누워있으면 그 기울어짐이 느껴질 정도 였으니까요. 창업멤버 세명중 두명이 이 좁은 오피스 공간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일했습니다. 당시 저는 결혼을 한 상황이이서 주변에서 월세를 살았구요. 식비를 아끼기 위해서 사무실에 밥솥을 사다 놓고 특별히 먹기가 싫지 않은 이상에는 밥을 지어서 먹었습니다. 전기팬으로 베이컨 굽고, 계란 구워서 밥에 얹혀서 먹었네요. , 조미된 김도 주된 반찬이었네요. 일년 반을 이렇게 버텼으니, 다른 팀원들한테 미안하기도 하네요. 어리기도 했고, 의지도 있어서 어려움이라 생각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조금은 눈물날 수 있지만, 그리운 기억인 것 같네요. 그 창업멤버 중 한 명은 지금 미국에서 공무원을 하고 있는데, 이 친구를 떠나 보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 아직도 마음이 아픕니다. 미국시장으로 확장할 때, 다시 부르려고 계획중이에요.^^

 

Q : Web Summit에서 아마도 가장 많은 청중을 동원한 Speaker 중 하나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루에 약 3000만쌍을 이어주고 있는 앱 Tinder CEO, Sean Rad가 얘기한 내용 중틴더는 데이팅 어플리케이션이지만, 데이트를 위한 것이 이유가 되겠지만 디지털화되는 인류사회에 있어서 틴더의 기본은 기본적으로 사람들과의 커넥팅이다라고 한 이야기가 인상깊었는데요, Easi6가 생각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V(Corporate Shared Value)가 있다면 무엇이 될까요?

A : 저희가 기본으로 삼고 있는 가치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입니다. 다만, 컴퓨터 앞에 앉아서 라이크(Like) 버튼을 누르는 그런 연결이 아닌, 서로 얼굴보고 안부를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연결을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들어가고자 하는 가치를 지켜 나간다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저희의 의무는 함께 채워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 스타트업 선배로서 스타트업을 하고자 하는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려요.

A : 나의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마세요. 될 수 있는 한 많이 알리시고 조언을 구하세요. 그러면 좀더 성공에 가까워 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른 스타트업이나 심지어 친구회사 등과의 협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보세요. 그러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입니다.

 

Q : 5년 후 우경식과 Easi6는 어떤 모습일까요?

A : 지금부터 5년 후면, 저는 아마도 아이가 세명이 있는 아빠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 싱가폴, 미국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스타트업 가이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지식스는 저보다 더 이지식스를 잘 키우고 운영할 수 있는 사람이 맡아서 전세계에 걸쳐서 수백명의 직원을 가진 회사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Q : 마지막으로 BSL 독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 저희 easi6와 함께 하시고 싶은 일이 있으시거나, 새로운 시장에 대한 의견, 질문 등이 있으시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asi6 직원과 사무실 전경


Q : Apple Watch가 Rolex 시계보다 좋은 세 가지 이유?

A : 세가지 이유라면 확실히 댈 수 있겠네요.^^; 우선, 불필요한 스마트폰 확인을 확연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롤렉스를 차고 있다면 롤렉스를 차고 있는 무거운 손목을 움직여서 여러번 스마트폰을 꺼냈다 넣었다 해야할텐데, Apple Watch를 사용하면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꺼내서 확인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미팅이나 중요한 자리에서 불필요하게 전화기를 자주 확인하는 실례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시계를 자주 보는 것도 실례지만, 요령껏 확인한다면 좋은 미팅 매너를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롤렉스보다 훨씬 이쁘니까요^^


Q : 스타트업 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읽어야 하는 책이 있다면 어떤 책을 추천하실 수 있는지?

A : 그런것은 없지만, 제가 읽은 것 중에서 추천한다면, 제로 투 원(Zero to one).  

 

Q :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는 쏘스 3개를 공유해주신다면?

A : 제가 아직 굳이 찾아보는 것은 없습니다. ‘Illusion of knowing’을 범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변명할게요.^^

 

Q : 가장 유용하게 쓰고 있는 남들은 아직 모르는 어플리케이션 3개와 그 용도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 정말, 제가 쓰고 있는 어플은 모든 분들이 쓰고 있습니다. 팀워크를 위해서 슬랙(Slack), 중국팀과의 소통을 위해서 위챗(WeChat), 그리고 카카오톡(Kakao Talk)입니다대신 지워야 할 앱을 말씀드릴게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입니다. 저는 이 두 앱을 지우고 나서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Q :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3가지

의지, 사람, 그리고 가족

 

A : Kay씨에게 있어서, 행복이란 ?

도전할 수 있는 환경과 돌아갈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행복입니다.

 


BY KY.O.N.O




Easi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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