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 - 2014년 2월
프랑스에서는 눈을 못봤었는데, 덴마크에 떨어지자 마자 온도도 많이 떨어져있었다
파리를 거쳐 도착한 코펜하겐, 코펜하겐은 사실 처음 방문이었지만 사실 노르웨이를 갔을때나 핀란드를 갔을때와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에 사실 큰 기대는 없었고, 비슷하리라 생각했었고, 예상대로 비슷했지만 다소 더 따듯해서 그런지 스톡홀름보다 더 활기차다는 느낌과 스웨덴보다 더 비싼 물가는 그냥 놀라울 따름이었다. 작년 코펜하겐을 다녀왔던 Geon짱이 얘기해준 적은 있었지만, 예를 들어 초라하해보이는 카페테리아에서 종이컵으로 담아주는 커피 한잔에, 예를 들어 프랑스나 독일에서는 1유로 2유로하던게.. 여기 덴마크에선 한국 돈 7천원 ! 대충떼운 점심도 대략 2만원돈. 스웨덴 살면서 다른 유럽국가 갈때 다소 전체적으로 싸다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노르웨이와 마찬가지로 덴마크도 역시 강력한 환율과 물가를 자랑했다. 참고적으로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는 각각 NOK, SEK, DKK로 노르웨이 크로너, 스웨디쉬 크로너, 덴마크 크로너라는 각각의 화폐를 가지고 있고 이 세 나라와 스위스 프랑을 쓰는 (CHF) 스위스가 가장 물가 비싼 나라로 생각하면 틀리지 않다. 조금 더 얘기하자면, 스위스와 노르웨이는 EU 멤버 국가도 아니어서 EU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FTA가 아닌 리첸스타인과 아이슬랜드와 함께 EFTA국으로서 FTA의 곁다리를 틀고있다. 덴마크와 스웨덴은 EU국이면서 각국의 화폐가 있는, 즉 영국등과 함께 유로화를 안쓰는 국가이다. 특히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은 언어의 유사성외에 많은 공통된 분모가 있지만 조금씩은 다른 성향이 있어, 코펜하겐에 있는 동안 즐거운 경험이 되기도 했다. 여러 면에서 코펜하겐은 남쪽으로는 메인 유럽국가들과 북쪽으로는 스웨덴등이 있는 지리적 조건으로 굉장히 인터내셔널하다는 느낌으로 거의 영어가 덴마크어와 함께 공용되고 있었다. 또한 덴마크 인구가 300여만 밖에 안되기에 내수산업보다는 수출 특히 생명공학, 의류, 모피, 디자인 제품등이 유명하다. 그렇다 어렸을 적 누구나 하나쯤은 갖고있었던 Lego(레고)도 덴마크산이다.
코펜하겐 지도
번화가는 씨티 북쪽에 집중되어있다. Christianshavn은 경치도 좋고 관광지로도 유명한데, 가장 유명하게 만들 어준 것이 바로 크리스티아니아이다.
아마도 한번 쯤은 들어본 적이 있는 그 덴마크 히피 자치촌, Christiania (크리스티아니아)
자연주의자, 아나키스트, 히피등이 밀집하여 사는 곳으로, 요가, 명상과 함께 유명한 것이 마리화나인데 1980년대에는 이 지역과 관련하여 세계적인 바이커 갱인 Helläs Angels와 덴마크 로컬 바이커갱인 Bullshit사이에 공급과 관련된 전쟁으로 불쉿의 대장이 사망하며 마약전쟁은 Hell's Angels의 승리로 돌아갔고, 이후 이들이 패권을 가지고 가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여기사는 800여가구의 특성상 현재 이 곳에서는 화학적 마약을 하면 추방을 당한다고 한다. 작년 한국에서 스웨덴을 방문했던 지인 JS형이 코펜하겐을 다녀온 후 얘기해줘서 더욱 궁금한 것은 사실이었지만, 뭐 출장으로 간 것이기에 다음을 기약했다 :-)
코펜하겐 센트럴역 부근의 거리들
출장으로 다녀온 곳은 CIFF (Copenhagen International Fashion Fair)로 코펜하겐의 벨라 센터에서 열리는 세계로부터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B2B, Press를 위한 트레이드쇼로 디자이너들이 다음 시즌의 아이템들을 전시하는 페어로 전세계의 쿨한 브랜드가 참여하는데, 일반적으로 각국의 패션위크에 맞춰 이런 페어들을 동시기에 개최한다. 당연히 덴마크 페어이기에 덴마크 브랜드들이 많이 출전하였고, 덴마크및 주변국의 시장에 들어오고자 하는 각국의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벨라센터 앞에서
이렇게 초대장을 받아 핸드폰에 스크린캡쳐 해놨고, 진행요원이 바코드를 스캔하여 식별을 받고 입장을 했다.
덴마크 브랜드 Humör
브랜드의 아이덴티티 아이템이된 지퍼부분에 버튼이 보이는 진
몇 시즌전부터 계속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브랜드로 계속 성장세에 있는 브랜드로 매시즌마다 컬렉션이 늘고 있고, 특히 북유럽및 서유럽및 뉴욕에서 강한 브랜드로 Black Eyed Peas등이 입고나면서 더 유명세를 타기시작한 브랜드로, 3명의 오우너이자 파운더 중 한명이었던 Jan Chul Hansen은 한국계(입양). 현재 그는 브랜드를 떠나 최근에 큰 주목을 받고 있는 WAC (We are CPH)에서 디렉터로 일하고 있다.
Humör시절의 Jan Chul Hansen의 인터뷰
CIFF에 가기전부터 설레였던 것 중 가장 큰 요인 준 하나는, 가장 좋아하는 덴마크 디자이너 중 하나인 David Andersen의 컬렉션을 직접 체크할 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소위 북유럽의 패션의 태그라인 중 미니멀리스틱이 있는데, David Andersen은 블랙과 미니멀리스틱 그리고 세련미가 더해진 옷들이 많다. 부스에 있었던 사람은 알고봤더니, 예전에 개인 오더를 한적이 있는데 그때 친절히 응대해줬던 사람이어서 더 반가웠다. 계속 확장되어가고 있는 느낌이 들어 팬으로서도 기뻤다.
이 브랜드들 외에 수많은 브랜드들이 열띤 경쟁을 보여주었고, 많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눈을 크게 뜨고 재밌는 브랜드를 찾아 탐험하는 재밌는 시간이었다.
덴마크 미니멀리스틱 브랜드 David Andersen
페어및 업무를 다 보고 몇몇 레스토랑을 갔었지만, 프랑스 이후 피로 누적으로 몸 상태도 안좋고 힘이 드니까 사교 센스자체가 많이 떨어져 많은 끼니는 Take Away로 호텔 방에서 해결했다. 그 중 두 곳을 소개하자면,
LeLe
: 40 Vesterbrogade, Copenhagen 1620, Denmark
: Tripadvisor 링크 #402 of 1,216
: 가격대 1인당 40유로
: 같이 동행했던 지인이 코펜하겐 살때 자주 갔다던 이 코펜하겐 베스트 베트남 레스토랑은 지인이 살 당시의 그 레스토랑보다 훨씬 확장된 모습과 베트남 느낌이 럭셔리하게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두 번 놀라게했고, 친절한 스탭, 빠른 서빙, 쿨한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스타터로 포 그리고 메인으로는 베트남 버젼의 갈비를 먹었는데 포는 솔찍히 깊은 맛이 전혀 없고 시원하다는 느낌이 없는 형편없는 맛이어서 실망을 하던 찰나 메인의 오랫동안 쿠킹한 것이 명확한 이 메인이 기쁘게 해주었다. 레스토랑 자체가 DJing이라던지 잘 짜놓은 바라던지 쿨한 분위기가 이 곳 저 곳 풍겨 다시 가도 후회는 하지않을 것 같다. 역시 부킹을 하고 갖고, 주중에는 6시간 전 정도, 주말엔 2일정도 전 예약을 하면 다이닝 가능한 듯 보였다.
NGO등에서 하는 것과 같이, Lele에서도 상황이 안좋은 국가들의 아이들을 위한 식수에 기부하고 있었다.
포
Guru
: Jernbanegade 5, Copenhagen 1608
: Tripadvisor 링크 #200 of 1,216
Guru 1인 세트 메뉴 구성
마지막으로 코펜하겐에서 5일간을 함께했던 호텔을 소개를 끝으로 글을 줄이고자한다.
The Square Copenhagen
: Raadhuspladsen 14, Copenhagen 1550, Denmark
: Tripadvisor 링크 #33 of 110
호텔 이미지 - 상위 두 이미지는 이들의 홈페이지에서 찾은 이미지
BY KY O.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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