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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 O.N.O

멕시코 칸쿤을 가다 - Part # 2/2

코코 봉고에서 007 쇼



멕시코 칸쿤을 가다 - Part # 1/2

멕시코 칸쿤을 가다 - Part # 2/2


칸쿤 여행기 1편에 이어 2편은 캔쿤에서 즐거웠던 액티버티를 중점으로 체크해 본다. 1편에서 언급했던 바 있듯 멕시코 체류 기간 중 지인의 결혼식에 초대받아 갈 수 있었는데데, 장장 8시간여의 긴 이벤트로 아주 재밌는 시간이었다. 결혼식은 식 - 칵테일 - 리셉션 - 댄스홀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결혼하는 커플이 역시 Inter Continental (대륙간의 - 아메리카의 멕시코, 유럽의 스웨덴) 커플이어서 더 뜨겁게 다가왔고, 너무 재밌었던 지인 S씨의 아일랜드의 결혼식 이후 오랜만의 해외에서의 결혼식이어서 기대가 충만했다 :-)


결혼식, 원래는 호텔 앞 해변가에서 할 계획이었지만 비가와서 호텔내에서 했다.


식 이후 칵테일 타임


양가의 토스트 마스터


칵테일 이후에 바로 옆 홀에 위치한 리셉션장으로 옮겨 식사와 함께 진행된 리셉션. 이날 결혼한 C양의 동생과 스웨덴 신랑 H군의 친적이 토스트 마스터를 맡아 영어 스페인어 스웨덴어로 진행되었다.


H군의 어머니의 축사


퀴즈 쇼 - 신랑 신부가 각자 본인과 상대방의 구두를 한 개씩 갖고, 퀴즈를 답할때 자신에 대해 얘기하는 것이면 자신의 신발을 들어올리고, 상대방 얘기인 것 같으면 상대방 신발을 들어올리는 게임. 예를 들어 "두 명 중 누가 더 게으른 사람인가요?" 라고 물었을때 C양은 H군의 신발을, H군은 C양의 신발을 들어올려 리셉션장 안의 사람들을 크게 웃게 만들었다.


부케 던지기


웨딩 싱어 등장, 플로어는 댄스판으로 바꼈다. 핑거 푸드 데낄라를 포함한 술등 계속 제공되어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댄스 댄스 댄스


역시 결혼식은 초대받아 갈때마다 항상 즐겁고 재밌는 것 같다. 


결혼식이 끝난 후 몇몇 액티버티를 시작하였는데, 처음 해본 것이 카리비안 해에서의 스노클링.

모터 보트를 1시간여 끌고 30여분간 바다 한 가운데서 스노클링하는 코스였다.


이렇게 장비를 대여 해준다


직접 운전했던 모터 보트


일본인 가족도 같은 일행으로 같이 참여했다


또다른 한 팀이었던 스페인 가족


코스 중 라군을 거쳤다


뒷따라오는 팀과 라군 모습


처음으로 몰아본 모터 보트, 파도가 처음에는 꾀 거칠어 속도 내어 앞팀을 따라잡기에 바빴지만 어느정도 타면서부터 감잡고 전속력 질주했을때는 꾀나 쾌감이 좋았다. 그리고 카리비아해 한 복판에서 구명조끼와 고글을 끼고 해저를 바라봤는데 산호초 그리고 열대어등 많은 물고기가 살아 움직이는 것을 직접 보니까 참 신기했다. 아름다웠다. 수영 잘 못 해도 해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었던 액티버티였다.


새 해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주최하는 해변 앞에서 다이닝를 하며 맞이하였다.

입장하는 곳, 바닷가에서 열리기에 신발을 여기서 맡기고 입장했다.


양쪽에 불이 켜져있는 곳을 통해 입장


테이블 세팅, 테이블은 모두 만석이었고 꾀 많은 국가로부터의 관광객들이 왔다


준비된 부페 음식들


호텔측에서 제공한 포도 12송이 - 멕시코에서는 새해가 되기전 카운트에 맞춰 한개씩 먹으면서 소원을 빈다고 한다


댄스 밴드 출연 !


할머니 아이들 모두 모두 음악에 맞춰 댄스 댄스 !


운치있는 분위기 그리고 바닷 소리 흥겨움 그 자체였다



새해가 되기전 샴페인으로 잔을 채우고


드디어 새해 폭죽은 이 곳 저 곳에서 터지기 시작하는데...


폭죽이 터지면서 댄스 밴드의 음악 템포는 더 빨라졌고, 모든 이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아는 관계이던 아니던 서로 새해 인사를 건내며 잔을 들었다.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날 C양과 H군과 함께 클러빙 체험도 하게 되는데, The City라는 호텔 죤에 위치한 클럽을 찾았다. Rehab이라는 DJ가 온 모양이었다. 입장해보니 사람 진짜 많았다.


가득 가득한 사람들


The City는 캔쿤의 3대 클럽이라고 한다


홀이 아닌 사이드 테이블을 잡았는데, 자리를 잡기위해서는 양주 두병을 시켜야 했다


전혀 좋아하는 류의 음악은 아니었지만 분위기상 그냥 즐길만 했던 것같다


다음날 Plaza Fiesta라는 쇼핑몰에 나가봤다. 타운에 있는 곳이어서 관광객보다는 멕시코 사람들이 더 많았다.

Plaza Fiesta


CD샵에서 발견한 소시, K POP섹션이 있는 것에 놀랐다


쇼핑몰에 있는 극장, Cinepolis


극장의 VIP실 내부  Bar및 카페테리아


극장내 사진. 넓직한 의자에 완전히 젖혀지고 음료 홀더및 음식을 놓을 수 있게 되어있다


버튼을 누르면 서버가 와서 음식및 맥주(!)등을 서빙해준다


영화도 너무 편하게 보고 맥주도 마시면서 시원한 낮시간을 보낼 수 있는 퀄리티 타임이었다!


몇일 후 아마도 제일 재밌었던 칸쿤 경험 중 하나로 기억되는 Explor를 체험하게되는데, 캔쿤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동굴에서 여러가지 체험을 하는 것인데 ATV, Zip Line, 수영, 해먹 타기, 카약 패들링등 총 7가지의 체험과 식사가 포함되는 패키지 체험으로 디테일하게 잘해놨다. 이 곳 아니면 경험 할 수 있는 일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적극적으로 재밌게 도전했다. 특히 체험한 시간은 오후 4시부터 밤 12시 타임이고, 날씨도 그렇게 좋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전혀 기다림없이 빨리 빨리 다 체험 해볼 수 있었다. 


Explor 프로모 비디오


자 간다 Explor !


체험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주의 사항등을 고지해줬다


체험장 내부는 이렇게 동굴로 되어있다







체험하는 동안 여러군데에서 사진 플래쉬가 터지고 나중에 모니터앞 근처에 가면, 헬멧에 들어있는 센서를 통해 본인의 사진을 볼 수 있다


체험 도우미들


굉장히 유익하고 유니크했던 경험이었고, 여기서 제공하는 음식들도 나쁘지 않았다. 특히 Zip Line이랑 ATV로 정글을 달렸던 것 이 두가지로만도 이 곳 Explor를 체험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 같다. 캔쿤 가시면 꼭 해보시길 :-)


캔쿤에 Islas Mujeres는 섬이 있는데, 제주도에서 우도 가는 느낌이랄까....30분 거리에 칸쿤의 도시적인 느낌이 별로 나지 않는 멕시코 로컬의 느낌이 많이 나는 섬에 다녀오게 되는데, 자연 광경도 멋졌고 왠지 진짜 멕시코에 온 느낌이 강했다. 


Islas Mujeres 왕복 페리


승선객들 


페리 내부....시끄러웠던 미국에서 온 10대 소년


Islas Mujeres 도착


더 무더웠고, 좀더 낙후된 느낌의 곳이었다


이렇게 골프 카트를 빌려서 쓸 수 있는데, 택시가격이 칸쿤보다 싸고 오래 머무르지 않은 우리는 택시로 이동하며 다녔다


Islas Mujeres 주거 구역


확실히 낙후되 보이는 집들이 많았다


동네 게임방 


과일 파는 아주머니들


A Dollar Corona를 이 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바내에서 연주중인 음악인들


Islas Mujeres 쇼핑 스트릿


유태인을 위한 차바드 하우스 : 참고 페이지


요렇게 술을 파는 듯. 가격은 멕시칸 페소


상쾌하기까지 했던 깨끗한 물의 바닷가


조용하고 너무 많지도 않은 사람들덕에 즐겁게 쉴 수 있었다


배들도 많이 떠져있고....그 위에서도 많은 파티들이 열리고 있었다


카톨릭 느낌 가득한 모형들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고...


다시 캔쿤으로 돌아가는 페리를 기다렸다.


올때와는 달리 윗쪽에 탔다. 음악이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노신사는 갑자기 일어나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정열적인 사람들!


페리는 출발하고...


도착을 앞두고 보니...30여분만에 완전히 깜깜해져 있었다


다음 날 칸쿤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된 코코 봉고를 가봤다.

코코 봉고의 낮 모습


밤의 모습으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여자들


코코 봉고 입구


길게 늘어선 입장 통로


가운데 바가 위치해 있는데 많은 여성들이 그 위에서 댄스 삼매경


코코 봉고는 클럽이라기 보다는 쇼를 보는 곳. 마이클 잭슨부터 LMFAO까지 많은 레파토리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파티 파티 ! 열광의 도가니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분위기


마돈나 패러디



코코봉고는 캔쿤의 대표적인 밤 문화의 "머스트 체크" 랜드 마크로 자리 잡았고, 그 시작은 헐리우드 영화 "Mask"가 여기서 촬영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몇몇은 라스 베가스 쇼보다 낳다고 할 만큼 꾀 훌륭한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중간 중간에 카메라맨이 잡아주는 "키스 타임"이라던지 댄스 한창 중인 여성의 치마를 바람으로 제껴 버리는 것이라던지 여러 파티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그냥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시간이 될 듯하다. 참고로 입장료는 80 USD로, 오픈 바를 이용할 수 있다.


이 편을 마지막으로 캔쿤행 포스팅을 마친다. 기대 했던 것보다 즐거운 여행이었고 자주 할 수 없는 많은 경험들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BY KY 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