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day's Track

Ghost B.C. - Monstrance Clock



스웨덴 출신의 Ghost 라는 밴드는 장르라거나 스타일을 어떤 범주에 넣기 어려울 정도로 유니크하면서도, 막상 들어보면 정말 뻔한 클리셰로 (악마숭상) 똘똘 뭉친 밴드인데, 그 디테일과 퀄리티가 밴드 컨셉에서부터 의상, 음악까지 너무나도 완벽해서 감탄할 수 밖에 없다. 미국에서만 이름 상표권 문제로 Ghost B.C. 로 활동하고 있다. "Come together for Lucifer's son" 이라는 불경하기 짝이 없는 가사를 따라부르게 만드는 낭랑하고 캐치한 멜로디는 이런 분위기의 클래식인 블랙사바스 하고는 또다른 느낌을 준다. 밴드 멤버는 보컬 Papa Emeritus II 와 다섯 이름없는 구울 (Nameless Ghouls) 로 구성되어 있다... 유치하지만 막상 무대에서의 완벽한 메이크업을 보면 병맛을 넘어 멋있게 느껴질 정도다. 이렇게 가상의 컨셉이 확실한 팀들을 떠올려보면 GWAR, Lordi 정도가 떠오른다. 흥미롭게도, 이 팀은 1,2집의 대성공 이후 커버곡들로 이루어진 EP <If You Have Ghost>를 내놓았는데, ABBA와 Depeche Mode 같은 팝 넘버들을 엄청 자기들 느낌으로 재밌게 커버했다. 1,2집에서도 커버곡을 마지막에 하나씩 넣었었는데, 1집에서는 무려 비틀즈의 Here Comes The Sun 을 완전 단조로 바꿔놓았다.




By CGy

'Today's Track' 카테고리의 다른 글

Freddy Madball - Gun Shots ft. Slaine, Jaysaun, KO  (0) 2015.02.28
DevilDriver - End of the line  (0) 2015.02.26
NASTY - Irreversible  (0) 2015.02.23
씨 없는 수박 김대중 - 불효자는 놉니다  (0) 2015.02.22
Diecast - Fire/Damage  (0) 2015.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