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공연 수입 들여다보기

CGy 2016.07.09 21:35 Posted by bslife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역 메탈밴드들이 공연을 하면 티켓으로 얼마나 돈을 버는지 나름의 통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전 포스팅 메탈 밴드의 투어 수익 에서 소위 중간 레벨의 밴드가 공연만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었다. 여기서 말하는 중간 레벨의 기준은 공연당 $2,000 달러의 개런티를 받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밴드들의 공연 수익 통계를 보면 어느 정도로 유명해져야 저 중간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지 않을까?

 

빌보드(Billboard)에서 제공하는 박스스코어라는 것이 있다. (http://www.billboard.com/biz/current-boxscore) 영화의 박스오피스와 같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의 관객수는 몇 명이었고, 티켓 가격은 얼마였으며, 총 수입이 얼마였는지 알려준다. 여기 올라오는 것 중 메탈 장르 공연들을 추려서 Metal Injection 이라는 웹진에서 정리해주는 코너가 있다. (http://www.metalinjection.net/category/its-just-business/earnings-attendance) 본 포스팅에서는 여기 올라온 역대(2013년 후반~2016년 초반) 자료를 취합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일러둘 것은, 여기서 열거할 공연 수입은 티켓이 팔린 총 매출이지, 밴드의 개런티가 아니다. 티켓수익에서 공연장 대관료, 매니지먼트, 크루, 세금 등이 빠져나가고, 숙식비, 교통비 등의 부대비용도 발생한다. 전 포스팅 기준 순수익이 매출 대비 대략 30% 수준이었는데, 여기선 대관료, 매니지먼트 수수료 등을 미리 제한 계산이었기 때문에 티켓수익 중 순수익의 비중은 더 낮을 것이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공연장에서의 티켓파워를 이야기할 뿐이지 무슨 밴드가 무슨 밴드보다 더 훌륭하다/위대하다 이런 가치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다.



1.     티켓파워의 급으로 밴드군이 나누어진다

 

공연들의 티켓 세일링을 보다보니 어느정도 장르/인지도에 따른 급, 선이 그어져 있다는게 나타난다. 아래의 그림을 통해 어느정도 보기 쉽게 정리해 보았다. 해당 밴드가 헤드라이닝을 하는 공연(라인업 가장 앞에 써있는 밴드)의 티켓판매량과 평균 관객 수를 표시했다. 안타깝게도 엑셀 내공이 부족해서 헤드라이닝이 아닌 경우는 평균 계산에 넣지 못했다는 것을 고백하고수익의 배분이 아주 복잡할 대형 페스티벌은 제외시켰다. 그러다보니 어떤 밴드는 실제 급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자기가 좋아하는 밴드가 저 밑에 있다고 빡치진 말자. (음악이 잘 팔리는 것과 음악이 위대한 것은 별개의 문제다!!)



-       맨 위의 신급 밴드들. 메탈리카, 푸파이터스, AC/DC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고 밴드들이고 (푸파이터스는 메탈 아니지만 워낙 숫자가 놀라워서 넣음) 공연할 때 마다 티켓이 2백만 달러 이상씩 팔린다. 즉 티켓 수익으로 하루에 20억이 넘게 들어오는 것이고, 이것저것 다 떼도 각 멤버들이 하루에 보통사람 연봉 정도는 번다는 것. 올림픽 스타디움 규모 경기장에 2만명이 넘는 관객이 모이고, 일반 티켓도 비싸거니와 어마어마한 VIP 패키지를 팔아(백만원 넘는 티켓도…) 돈을 쓸어담는다.


-       두 번째 그룹도 굉장하다. 변치않는 클래식 메탈 밴드들 KISS, 아이언메이든, 그리고 블랙사바스. 90년대~2000년대 초반 메인스트림 메탈의 주인공이었던 린킨파크, 시스템오브어다운, 슬립낫. 그리고 독보적 팬베이스를 가진 툴.


-       세 번째 그룹은 관객이 만명을 넘기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A급 메이저 밴드들이다. 주다스프리스트, 슬레이어, 메가데스. 나인인치네일스나 드림시어터도 정말 대단한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그리고 메인스트림 메탈로 완전히 등극한 어벤지드 세븐폴드와 파이브핑거데스펀치. 림프비즈킷과 마릴린맨슨도 $10만불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데, 뉴메탈의 인기가 정말 대단했구나 하고 느낀 점은갓스맥이 아직도 이렇게 인기가 많다는 것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것은 브링미더호라이즌이 이정도 흥행을 이끌어내는 밴드가 되었다는 것.


-       $10만 달러를 기점으로 (완전 메이저지만) 아직 인디의 느낌이 나거나 익스트림한 장르의 밴드들이 나타난다 (불렛포마이발렌타인은 예외). 램오브갓, 나이트위시, 오페스가 비슷한 정도의 티켓 파워가 있다. 커리어 상 램오브갓은 더 위로 올라가겠지. 그 다음 위치한 밴드들이 메탈코어, 북유럽메탈, 프로그레시브메탈 등 서브장르의 1인자들이다. 이를테면 그림에 넣지는 못했지만 데빈타운젠드 프로젝트밴드.


-       그 다음 그룹에선 더욱 마이너한 장르들이 나타난다. AAL, BTBAM 같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그리고 카니발콥스나 아치에너미처럼 데스메탈로 분류되는 밴드들.


-       티켓세일 만불 이하부터는 B급의 느낌이 나는 (그러나 수퍼스타) 밴드들이 등장한다. 하이온파이어, 베일오브마야, 블랙달리아머더 같이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아직 그것이 폭발적인 수익으로 돌아오지는 못하는 단계에 있달까



이 티켓파워 서열을 좀더 단순화해서 그려보면 이렇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중간 레벨은 이전 포스팅에서 말한 평범한 헤드라이닝 공연에서 (페스티벌이나 대학축제 같은거 말고) 평균적으로 $2,000 내외의 개런티를 받을 법 한 밴드 그룹으로 추정한다.


-       우선 헤비메탈이 큰 유행이었던 7,80년대 대스타가 되어 아직도 클래식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밴드는 넘사벽이다. 그 이후 세대 중 그정도의 티켓파워에 범접하는 밴드는 90년대 메인스트림 뉴메탈 수혜자들 밖에 없다. 뉴메탈이 음악적으로는 이제 추억팔이 정도밖에 안되고 누군가에게는 거의 부끄러운 기억 수준으로 밖에는 평가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난 뭐 신나고 좋다), 그 추억팔이가 엄청나게 장사가 잘 된다.


-       그리고 메인스트림의 주목을 받진 못하지만, 오랜 경력을 통해 서브장르 안에서 레전드가 된 밴드군이 넘사벽과 중간 레벨 사이를 형성하는 듯 하다. 미래에도 지금처럼 메탈은 매니아 음악으로 남는다는 가정 하에, 신생 밴드들이 올라갈 수 있는 최대 한계는 여기인 것으로 보인다. 떼부자가 되어 전용기를 타고다닐 수는 없어도, 억대연봉은 찍을 수 있다는 얘기.


-       만약 밴드의 장르가 서브장르 중에서도 익스트림한 쪽에 속한다면 장르의 특성상 아무리 잘해도 중간 레벨 정도 올라가면 만족해야할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아무리 미국이라도 공중파 티비에서 카니발콥스 노래를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을 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저번 포스팅에 의하면 소위 중간 레벨이면 생계 유지는 마약만 하지 않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여담으로, 얼마 전에 Inlayer라는 우리나라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가 무려 SM에서 Mindjack이라는 싱글을 낸 적이 있다. 보통 가게에서 트는 음악은 멜론 Top100 같은 플레이리스트나 업소용 스트리밍 패키지를 틀게 되는데, 대형 기획사에서는 이런데 원하는 팀을 집어넣어 노출시키는 마케팅이 가능하다. 이렇게 노출이 (비싸겠지만)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일반 소비자의 음악 취향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전략적인 움직임 없이는 위의 구조는 바꾸기 힘들어 보인다.



2.     지역에 따른 차이는 크게는 상식을 벗어나지 않지만, 미국 내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지역색이 있다


이번엔 지역에 따른 차이를 보도록 하자. 전세계 지역을 미국, 캐나다, 남미, 영국, 유럽, 호주로 나눴다. 아쉽게도 아시아 지역은 집계가 되지 않는 것 같다. 또한 문화적으로 좀 다른 지역이기도 하고. 이 여섯 지역에서 세 군데 이상 레코드가 있는 밴드는 여섯 밴드였고, 서로 사뭇 다른 경향을 보인다. (사실 표준편차가 꽤 크고 샘플 수가 적어 그다지 유의미한 데이터는 아니니 숫자 자체는 참고로만 보자)



-       미국 (밝은 파란색티켓수입은 의외로 하위권이다그런데 이게 생각해보면 의외가 아닌데보통 미국에서는 전국 각지를 다 돈다그러므로 어떤 도시에 가면 그 근처에 사는 사람이 예상 관객인 반면에외국에 가면 보통 나라당 한 도시만 가기 때문에 그 나라 전국에서 모두 오게 된다그래서 공연이 더 크고수입도 많다그러나 항공편 등 비용도 많이 빠지므로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다.


-       캐나다는 통상 미국과 같이 북미로 묶이는데보통 미국보다는 인구밀도도 낮고 secondary market 으로 보지만드림시어터와 어벤지드세븐폴드의 경우 캐나다에서 공연이 더 흥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영국밴드인 블랙사바쓰는 영국과 유럽에서 더 흥행했는데워낙 지금은 메탈음악 중심지가 미국이라 출신이 영국일 뿐이지 홈그라운드가 미국이라고 봐야하는 것 같고미국이 땅이 넓다보니 미국에서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더 큰 것 같다아이언메이든도 영국밴드인데근데 유럽영국 데이터가 없다


-       남미의 메탈 사랑은 대단하다. 남미에서 가장 많은 평균 티켓수익을 거두는 밴드가 6팀 중 3팀이다. 특히나 하드한 메탈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내역을 보면 소득 수준에 비해 티켓가격을 굉장히 비싸게 책정해도 흥행이 된다. 그림에는 표시되지 않았지만 메탈리카가 남미 투어 한번 돌면 굉장하다. 매 공연 티켓세일이 몇백만 달러(=수십억). 남미의 문화적 수요가 매우 큰 모양이다. 역시 삼바와 열정의 대륙인건가


미국 내에서 수요가 분산된다고 했는데, 지역에 따른 차이를 어느정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밴드 공연이 많이 열리는 공연장 다섯 곳을 선정해서 밴드의 인기도에 어떤 차이가 있나 피상적으로라도 알아보자. 아래 지도에 다섯 곳을 표시했다 (나름 위치별로 골랐다...)



먼저 텍사스 오스틴의 800명 규모 공연장 Emo’s 의 경우 남부에 잘 어울리는 모터헤드나 클러치의 인기도 많지만 개성있는 액트인 고스트나 BTBAM에 대한 서포트도 준수하다.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Motörhead, Saxon, Crobot

46,343

Ghost, Tribulation

39,016

Clutch, Torche

38,250

Between The Buried And Me, August Burns Red, The Faceless

26,330

The Sword, Pallbearer, Boyfrndz, Mayeux And Broussard

14,560

Abbath, High On Fire, Skeletonwitch, Tribulation

13,897

Sevendust

13,714

 

동부 뉴욕시 롱아일랜드 헌팅턴에 위치한 약 1500명 규모의 The Paramount 의 경우 대형 밴드의 공연이 많이 열리는데, 드림시어터의 홈그라운드에서의 위용이 느껴지고, 대도시답게 다양한 장르에 대한 서포트가 이루어지는 듯 하다. 미네아폴리스의 100명 규모 작은 공연장에서의 단독 공연에서 50명 정도의 집객에 만족해야 했던 Battlecross도 뉴욕에서 Killswitch Engage와 함께라면 천명 넘는 관객 앞에 설 수 있다.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Judas Priest, Mastodon

149,844.5

Slayer

90,519.5

Korn, King 810

86,853

Dream Theater

81,168

Megadeth, Fear Factory, Nonpoint

71,473

Limp Bizkit, Machine Gun Kelly, Blvck Ceiling

65,969

Primus

65,567

Volbeat, Trivium, Digital Summer

64,666

Puscifer, Luchafer

63,010

Ghost, The Shrine

52,173

Killswitch Engage, Into Another, Battlecross, My Ticket Home

39,458

Black Label Society, Wino

35,016

Mastodon, Gojira, Kvelertak

34,758

Testament, Exodus, Shattered Sun

21,190

Machine Head

18,518

Gwar, Butcher Babies, Battlecross, Moontooth

12,317

 

미국 북부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의 약 1000명 규모 공연장 Mill City Nights 의 결과를 보면 북유럽 메탈에 대한 인기가 대단하다. Opeth, Amon Amarth, Behemoth, Ensiferum, Arch Enemy 같은 밴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머신헤드의 경우 뉴욕에서보다 더 높은 흥행을 거두고 있다.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Opeth, In Flames, Red Fang

36,495

Manowar

35,800

Ministry, Hemlock

29,916

Amon Amarth, Enslaved, Skeletonwitch

29,875

Machine Head

24,395

Behemoth, Cannibal Corpse, Aeon, Tribulation

22,900

Symphony X, Overkill

17,685

August Burns Red, Blessthefall, Defeater, Beartooth

16,660

Kamelot, Dragonforce

16,182

HELLYEAH, Devour the Day, Like a Storm, Archer

14,703

Mayhem, Watain, Revenge

12,545

Ensiferum, Korpiklaani, Trolfest

11,562

Suicide Silence, Emmure, Within The Ruins, Fit For An Autopsy, Villain Of The Story

10,991

Arch Enemy, Huntress, Kreator

10,830

Every Time I Die, Architects, Backtrack, The Ghost Inside, Hundredth

10,630

Tremonti, Trivium

10,555

All That Remains, Motionless In White, Emergent

8,225

Epica, Moonspell, Starkill

7,819

Veil Of Maya, Upon A Burning Body, Volumes, Gideon, The Last Ten Seconds Of Life

7,562

Halestorm, Swashbuckle, The Dred Crew Of Oddwood

7,292

The Black Dahlia Murder, Goatwhore, Iron Reagan, Entheos, Artificial Brain

6,863

Fozzy, Texas Hippie Coalition, Sherman’s Harvest

5,866

Finntroll, Metsatoll, Blackguard

4,318

Morbid Angel

4,170

Monster Magnet, Royal Thunder, Zodiac

3,706

 

서부 샌프란시스코의 1400명 규모 공연장 Regency Center Grand Ballroom 의 경우 베이에어리어 쓰래쉬의 발상지답게 메탈 레전드들에 대한 서포트가 높다. 머신헤드, 테스타먼트 뿐만 아니라 마노워, 메슈가, 앳더게이츠, 카르카스 같은 밴드까지. 비교적 젊은 밴드 August Burns Red 의 경우도 미네아폴리스보다 높은 흥행을 거두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가 훨씬 큰 도시긴 하다) 하드코어에 대한 서포트도 높고, Animals As Leaders 같은 프록메탈의 인기도 높다.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Manowar

61,150

Meshuggah, Between The Buried And Me

48,034

Machine Head

42,513

At The Gates, Converge, Pallbearer, Vallenfyre

39,160

Testament, Exodus, Shattered Sun

38,170

Amon Amarth, Enslaved, Skeletonwitch

35,600

Carcass, The Black Dahlia Murder, Repulsion, Gorguts, Noisem

33,837

Behemoth, Goatwhore

31,183

Devin Townsend Project, Animals As Leaders, Monuments

26,550

August Burns Red, Blessthefall, Defeater, Beartooth

19,653

Neurosis, B’last!, YOB, The Body

19,563

Animals As Leaders, After The Burial, Navene-K, CHON

19,096

The Devil Wears Prada, The Ghost Inside, Volumes, Texas In July

13,324

Coal Chamber, Filter, Combichrist, American Head Charge

9,645

 

북서부 워싱턴 주 스포케인이라는 인구 20만명 정도의 도시가 있는데, 이곳의 1400명 규모 Knitting Factory 의 결과는 좀 특이한 점이 있다. GwarIn Flames가 다른 지역에 비해 힘을 못쓰고, Black Label SocietyDown 보다도 Black Veil Brides가 더 높은 흥행을 거두는 동네… Black Veil Brides가 인기 많은 아이돌 밴드긴 하지만, 확실히 이런 특이한 경향을 보이는 곳도 존재한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역의 인구분포라거나, 분위기 등이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대전이 유독 인디음악 씬이 부진한데, 여러가지 계량하기 힘든 이유들이 있듯이.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Black Veil Brides, Falling In Reverse, Set It Off, The Drama Club

33,657

Black Label Society, Hatebreed, Butcher Babies

29,520

In Flames, All That Remains, Wovenwar

14,008

Gwar, Corrosion Of Conformity, American Sharks

11,364

Drowning Pool, Like A Storm, A Breach Of Silence, Red Tide Rising

6,480

Down, Orange Goblin, Bl’ast!, King Parrot

6,066

 

이렇게 어느정도 지역색이 존재하고, 투어 공연을 잡을 때 프로들은 고려할 것이다. 물론 여기선 헤드라이너 위주로 논의를 했고, 게스트 밴드의 티켓파워도 무시하면 안되기 때문에(게스트 보러 가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예를 들어 헤드라이너가 주다스프리스트니까 마스토돈이 게스트가 되지 마스토돈도 어디 가면 헤드라이너 급. 그리고 심포니X와 오버킬은 공동 투어지 누가 누구의 오프닝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복잡한 요인이 있고,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여러가지 계량분석과 감을 이용하지 않을까 한다.



이런 저런 통계를 나열했지만, 처음에 출발했던 질문은 메탈로 먹고사는게 얼마나 어려울까? 어느정도나 유명해져야 되나?” 이런 것이었다. 그 답은,


아주 어렵다. 미국에서도 이역만리 땅 한국에서 이름이 알려질 정도가 되야 공연만 해서 생계를 위한 최저선 충족


1장에서 마치 우리가 아는 밴드가 대부분 mid-level 이상은 되는 것처럼 써놓았지만, 바로 위의 표들에서 나타나듯, 세네 밴드가 공연해서 5천달러도 못 버는 경우가 발생한다. 5천달러에서 이것저것 떼고 밴드들끼리 수익을 나누고 나면 한 밴드당 천달러도 채 못가져갈 확률이 있다. 물론 균등하게 나눌리가 없으니 헤드라이너는 mid-level의 기준인 2천달러를 채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산업이 그렇지만, 상위 극소수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나, 나머지는 먹고나 살면 다행이다. 특히 음악 같은 연예 비즈니스는 각자가 사업자니만큼 그 격차는 더 크다. 그리고 위에서 보였듯 장르에 따른 제한이 존재한다. 매니악한 서브장르의 경우 장르 자체의 인기가 변하는 외적 요인이 없다면 세계 1등을 목표로 해야 한다.


데이터를 조사, 정리하며 알게 된 것은, 메탈이나 최소한 데스코어나 메탈코어가 아닌 완전 하드코어 밴드의 경우 아예 이름도 잘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워낙 작은 공연장에서 투어가 이루어지다 보니 집계도 잘 안되는 것 같다. 어쩌면 Metal Injection 에서 메탈 밴드만 추려서 리포팅했을 수도 있고.


그래도 꽤나 성공적인 하드코어 밴드도 데이잡(본업)을 유지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 같다. 간단하게, 음악만으로 생계 유지가 안되는 것이다.


 

다른 요일이라던지, 계절이라던지 하는 여러가지 요소가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앨범이 나왔는지 얼마나 되었느냐도 변수이고, 누구랑 공연을 같이 하는지도 아주 큰 변수. 이런 것을 모두 정량적으로 보이지 못한 것은 아쉽고, 할 수 있었음 좋겠다. 어쨌든, 이정도 라는 것이다. 꽤 스타덤에 오른 것으로 보여도, 넘사벽이 존재한다는 것.


음반 시장의 반 몰락으로 인해 (스트리밍으로 변화하였다고 하지만, 저작자가 벌어들이는 돈을 생각하면 몰락이라는 표현이 맞겠지) 라이브 공연이 홍보, 수익의 근간이 되었지만, 그 이상의 수입을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각종 머천다이즈 판매를 위한 브랜드화, 이런저런 VIP패키지 판매, 레이블 운영, 동영상, 어플 등 컨텐츠 제작 등등등 다양한 수익 창출. 음악 외적인 것들이지만, 단순히 음악을 듣기만 하는 시대도 아니고 모든 것이 패키지로 진열되는 시대에선 자연스러운게 아닐까 싶다.

 

 


By C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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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JIRA - L'Enfant Sauvage

Today's Track 2016.05.10 19:06 Posted by bslife


요즘 다시 생각나는 김에 매일 한번씩은 듣는 프랑스 메탈밴드, Gojira의 최근작의 프로모 비디오.

올해 Magma라는 타이틀로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BY 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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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us / Stand United W release show interview part1

GEON 2016.03.26 23:07 Posted by bslife

작년 10월 중순에 내한하여 본인 밴드 ALL I HAVE와 서울/부산 미니 투어를 돌았던 Otus와 올해 7월 중순에 내한하여 서울/부산 투어 예정인 Stand United의 앨범 발매 공연을 기녕하며 일본 Hi Liberate Webzine에서 두 밴드 동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현재 휴지기인 INSIDE라는 밴드에서 파생된 이 두 밴드의 미래가 더 흥미진진한데, 밴드 멤버의 허가를 얻어 인터뷰의 번역본을 공개하고자 한다. 인터뷰 원본은 http://www.hiliberate.biz/?p=1533 에서 확인할 수 있다.



Stand United
Dr : Yusuke Hayashi
Vo : Yusuke Matsushima
Gt : Hirohisa Yamaguchi
Ba : Hiroyuki Nagasawa
Otus
Ba: Takashi Kawamura
Gt: Tatsunobu Sakuraoka
Vo: Satsuki Makimura
Dr: Tomohiro Sekino



“우리들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는 HARDCORE를 만나게끔 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4월 2일 공연에 관하여】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먼저 4월 2일 공연은 두 밴드의 레코드 발매 기념 공연인가요?

Yusuke Hayashi (SU 드럼, 이하 Hayashi) : 그렇게 되네요. 작년 (2015년) 8월에 레코드를 완성하였습니다만, 제대로 발매되지 않아 조금 늦었지만. 또, Otus와 발매하는 것이 겹쳐서 같이 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Yusuke Matsushima (SU 보컬, 이하 Yusuke) : 레이블도 Six Feet Under Records (이하 SFU)로 같구요.


Takashi Kawamura (Otus 베이스, 이하 TK) : 전부터 함께 투어도 돌았고, 이 타이밍에 2밴드가 같이 하면 재밌을거 같아서요. 시작은 YH가 먼저 얘기를 꺼냈고,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STAND UNITED의 레코드 발매 공연은 좀 늦은 거네요.


Yusuke : 첫번째 레코드 발매 공연을 나고야에서 했고 그 흐름을 따라서 오사카, 도쿄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으나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네요.


Hayashi : 첫 후보일은 12월에 하자라는 얘기도 있었어요.


Yusuke : 오사카/도쿄에서 말이죠. 그런데 기타리스트인 YAMA씨의 가게 (AIN SOPH, ripple)의 오픈 예정일도 있어서.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12월에 안해서 좋았네요.


Hayashi : 그렇죠, 제가 입원해서. (웃음)


Hirohisa Yamaguchi (SU 기타, 이하 YM) : 예전부터 병이 있었지?


Hayashi : 네, 위염 같은 병입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이번 4월에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봐요.



왜 발매 공연 장소로 신주쿠 Antiknock을 선택했나요?


Hayashi:자주 저희가 라이브를 하는 장소기도 하고, 공연 보러 가는 것 역시 많은게 크죠.


TK:도쿄에서 하드코어를 자주 볼 수 있는 베뉴라면 역시 Antiknock 이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Satsuki Makimura (Otus 보컬, 이하 Maki):Home이라고 생각합니다. 



Antiknock에서 어떤 공연이 인상적이었는지?


TK:이 두 밴드에서 말하자면 Loyal To The Grave (이하 LTTG)와 As We Let Go (이하  AWLG)의 2 맨 공연에 오프닝 액트로 INSIDE가 나왔어요. 그게 인상이 깊었습니다.


Hayashi:또 INSIDE로 기획을 한 것도 크죠.


YM:(Inside로) Floorpunch랑 같이 공연한 것도 그렇지 않아?


Hayashi:그렇죠! 또 그 날 Punch랑, Strife, Endzweck이랑도 같이 공연했죠.


Yusuke:그 공연은 큰 공연이었어요.


Maki:’중요한 공연은 Antiknock에서’라는 것도 있구요. 베네핏 공연도 했었고.



Nervous Light Of Sunday 기획이었죠?


TK:지진 직후인 3.20이었습니다. 또 Code Orange/Otus의 일본 투어 첫 날도 Antiknock에서 기획했는데 그것도 인상 깊습니다.


Hiroyuki Nagasawa (SU 베이스, 이하 Benji):저는 전에 했던 Count Of Strength (이하 COS)에서 평일 부킹으로 관객이 몇명 없었던 쓰린 기억부터 해산 직전에는 100명 이상 와줬던 기억까지 가지고 있던, 착실히 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경험이 Antiknock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Antiknock은 현재 제작 중인 Otus의 MV에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TK:네, Antiknock이 리뉴얼하고 입구에는 END씨의 아트워크가 있어서 그게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온터라.



도어 여는 씬으로 들어가있죠.


TK:라이브 하우스에 들어갈 때, 다들 알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심장이 쿵쾅쿵쾅거리거든요. 긴장한다고 해야되나, 흥분된다고 해야되나. 지금도 매번 그렇구요. 그런 부분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Benji:긴장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Antiknock에 처음 갔을때 싸우고 있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을 때. 

마이너리그의 라이브를 보고 '무섭다'라고 느꼈을 때 라던가.



이번 발매 공연 외에 기획하는 컨셉이 있나요?


TK:지방 밴드도 같이 하지만 "Tokyo Hardcore"라는 키워드입니다. 개인적인 거지만요.



라인업은 어떻게 되나요?


YH:Die Birth, Numb, Segwei 가 결정되어 있습니다.


TK:또한 Runner(Osaka), Lifefocus(Shizuoka)가 결정되었습니다. Stand United 와 반반씩 초청하였어요. 기획 공연을 할 때에, 치바, 카시와의 Blindside 보컬인 Vo인 타케시와 얘기를 나누는데, 목표로 하는 점이 비슷해서 여러가지로 참고하고 있습니다.



목표로 한다는 것은?


TK:지금 선배 밴드인 LTTG나 Numb 이 엄청 정력적으로 활동하는 좋은 상황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해외 밴드의 일본 투어 역시, Alliance Trax나 Ice Grills, BAXE Tour, Bowlhead Inc. 등이 정력적으로 활동하는 덕에 많은 공연에 저희들을 불러주셔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시만 우리들이 다음 세대에서 그 입장이 되지 않으면 않된다. 젊은 사람들을 정력적으로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상황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날로 만들고 싶나?”라는 질문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그 느낌이네요.


Tatsunobu Sakuraoka (Otus 기타, 이하 Tatsu):또한 도쿄의 공연에서, Runner나 Segwei 같은 다른 스타일의 밴드가 같이 하는 공연이 적은거 같아요. 그 속에서 보통 자신들이 함께 하는 Die Birth 등을 넣어서 Otus의 라이브에 항상 와주는 사람들에게 다른 밴드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게 또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Maki:Otus에 관해서는 최근 Crystal Lake 나 Before My Life Fails 같은, 더 젊은 관객이 있는 라이브에서 같이 공연하고 호의적인 흥미를 가지는 관객들도 있는거 같아요.

어떤 연령층의 관객인지요?


TK:20세 전후의 젊은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YM:어떤 밴드를 계기로 들어오는거지?


Maki:Coldrain이나 Fact 같은 밴드들일까요.


TK:One Ok Rock 같은 밴드들도 그렇다고 봅니다. 그런 라우드록에서 자기들 나름대로 디깅해서 온 사람들의 눈에 드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지금 떠오르는 메이저 밴드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TK:메인스트림의 음악은 싫어하진 않습니다. 생각을 가지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보는데, 거기에 관해서는 멋있다고 생각하고, 리스펙트합니다. 다만, 우리가 좋아하는 Hardcore 역시 그것과 같거나 그 이상의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걸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꺼 같다고 봅니다.



“우리들이 좋아하는 Hardcore”라고 하셨는데, 메이저 밴드와 자신들은 다르다고 생각하나요?


TK:음악성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인간적인 부분이나 생각에 관해서는 거기까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Tatsu : 하고 있는 음악이 다르다는 것이지, 밴드가 전진하는 방식은 똑같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라이브는 진지하게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공통 인식이지만, 그걸 펼쳐내는 방향이 다르다는 것 뿐.


TK:뮤지션쉽이라는 부분에선 정말 존경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틀리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우리들이 그 레벨에는 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aki: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으니까 말이죠. 누구던 Hardcore로의 계기가 된 밴드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자기들도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Tatsu: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싶다던가, 막연히 많이 팔린다던가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생각하는 완성형을 작은 곳, 큰 곳 상관없이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TK:자신들의 스타일은 주위 상황이 맞추서 바꾸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그런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Hardcore라는 음악의 스타일이 유명하면 좋겠죠. Hardcore 속에서 자신들이 제일 유명하게 된다는 것이 아니더라도 자신들이 노력하여 많은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기회가 조금이라도 늘어서, 그런 존재감을 세간에 알리는 계기를 늘려가고 싶습니다.


Tatsu:Japanese Hiphop 역시 원래 언더그라운드였지만 폭발적으로 넓혀져 가고 있다고 보기에, 예를 들어 Crystal Lake 등이 그런 것들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TK:Crystal Lake도 생각하는 방법이라던가 인간성 부분에서는 전부터 변하지 않았고, 밴드의 노력한 결과, 하고 있는 환경이 변한것 뿐이라고 봅니다. 역시 Hardcore는 절대적으로 멋있는 거라고 봐요. 단지 젊은 사람들은 모르는 것일뿐. Hardcore의 음악성, 정신성에 빠지는 사람은 절대로 있으니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꼭 있을거예요. 그걸 만들어가지 않으면 안되겠죠.

우리들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는 Hardcore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이번 공연 역시 그런 생각이 형태화되면 좋겠습니다.





【밴드명의 유래】


밴드명의 유래를 알려주세요.


Yusuke:Straight Ahead의 명곡에서 따온건데, 오피셜 릴리즈는 아닌 곡입니다. 좋아하는 밴드의 곡명에서 밴드명을 따오고 싶은게 이유 중 하나고, “단결한다”라는 의미가 좋았기에.



Otus는 어떤가요?


TK:Otus는 부엉이의 일종이며 학명이지만, 먼저 한 단어로 있는 것, 자신이 하고 싶었던 어두운 음악성, 어둠의 이미지에 부엉이라는 동물의 존재가 머릿속에 있어서입니다. 그런 이미지를 더해 부엉이는 슬기라던가 지혜의 상징으로도 있기에.


Otus라는 그렇게 친숙하지 않는 단어 자체가 미스테리어스한 것도 있고, 자신들의 세계관을 정확하게 표현 가능한 밴드명이라고 생각해 붙였습니다.


Yusuke:그리고 Stand United의 유래입니다만, S로 시작하는 밴드명을 붙이고 싶었어요. S로 시작하는 밴드들을 많이 좋아해서 말이죠. Straight Ahead, Stop and Think, SSD 등. iTunes의 S 열에 같이 있고 싶었습니다. 


 


【서로의 존재】


서로의 밴드는 어떤 존재입니까?


Tatsu:브라더 밴드감이 있네요. 다들 사이도 좋고. 성질은 다르지만 도쿄에서 많은 밴드들 속에서 가장 가까운 존재입니다.


Maki: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같이 하면 재밌는거 같아요 . 그러니까 이번 기획 공연 역시 각각의 색깔이 나온것 같습니다. Youth Crew에서 헤비한 밴드까지 다들 섞여서. 상호작용이 나오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TK:저는 스트레잇엣지 (이하 SxE) 이기에, (STAND UNITED는) 지금 현재 단연 도쿄에서 유일한 스트레잇 엣지 밴드라고 생각하며, 음악과 스타일도 매우 리스펙트하고 있습니다.


YM:이 두 밴드에 관해서는 아마 INSIDE 라는 밴드가 모체가 되었으니까요.


Yusuke:하게된 계기 역시 INSIDE가 휴지기에 들어간 타이밍이였구요. 원래 저와 TK가 하고 싶은 것이 공통된 부분도 있긴 했지만 전혀 다른 부분도 있었으니까요.


TK:음, 그렇다면 서로 각각 좋아하는 방향으로 특화해 가고 싶어서.


Yusuke:서로 밴드 멤버를 찾거나 시작한 시기가 같았어요. 여러 부분에서 타이밍이 맞았죠.


TK:뿌리가 같은 느낌이 있네요. 평소부터 사이도 좋았고 라이브하우스에서 만나면 (INSIDE의) 이 세명은 (Hayashi, TK, Matsu) 계속 얘기했었구요. “그 밴드 대박이지” 라던가. 그런 얘기를 끝없이 하기 마련이었지.



투어밴이라던가 그런 얘기가 많은 편인가요?


Hayashi:많은 편이 아니라, 안하는편이 없죠. (웃음)


TK:그 밴드의 멤버가 새로운 밴드를 시작해서 어제 밴드캠프에 데모 올렸다라던가 그런 얘기를 계속합니다. (웃음)


Hayashi:전에 SNS에 올렸던 그 밴드같은거? 라던가.


다들 밴드를 시작하기 전부터 사이 좋았었나요?


Tatsu:저와 Maki군의 세대는 INSIDE라던가 다른 사람들이 전에 하고 있었던 밴드를 평소에 보러다녔고, 모두의 히어로들이 모여있는 느낌이었어요. YAMA씨는 (Endzweck이니까) 레전드였구요. 

그런 사람들과 함께 밴드를 한다는 감각이 아직 있어요.


Maki:그건 저도 있어요.


TK:최근 조금 저에 대한 리스펙트감이 없지만요.


일동:(폭소)


Maki:계속 존경감을 표해도.. (웃음)


TK:STNAD UNITED측에는 표하고 있잖아. (웃음)


같은 밴드 내에 있으니까요 (웃음)




【악곡에 관해서】


다음은 악곡에 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만 STAND UNITED는 먼저 Youth Of Today, Gorilla Biscuits, Minor Threat 직계 쪽의 음악으로 느껴지는데요, 그런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Yusuke:그렇죠, YOT의 ”We Are Not In This Alone”은 특히 의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본 그런 느낌으로 이번 7인치에 들어가있는 많은 곡을 제가 메인으로 생각했습니다.


Benji:베이스에 관해서는 음을 만드는 걸 포함해 고집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않하는 것 같은 프레이즈를 하고 있어요. 특히 무대에서 음 출력은 가능하면 모니터에 의지하지 않고 가운데소리(앰프에서 나오는)를 등으로 느끼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걸 음원에서도 표현하면 좋겠다고 느꼈어요.


Hayashi:저도 물론 88’ Youth Crew 를 좋아하지만, 드럼에 관해선 YOT보다는 좀 더 새로운  밴드, 예를 들어 Righteous Jams와 Mental 같은 질감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2000년대의 느낌이네요. Otus에 관해서는 Nails라던가 Disembodied 같은 밴드들이 음악의 핵이 되는건가요?


TK : 그렇죠. 제가 시작했을 때에 하려고 했던 음악이 Left For Dead, Chokehold의 보컬이 하고 있는 Cursed라던가, 모던한 음악으론 The Carrier 쪽, Deathwish Inc의 밴드 같은 어두운 스타일에 90년대 하드코어 요소를 덧붙이는 밴드입니다.

어둡고 헤비, 하지만 하드코어의 질감이 있는 밴드, 메탈코어가 아니라.

그리고 시라큐스 (Syracuse) 밴드의 분위기를 넣고 싶어서, 거기는 프레이즈에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스타일을 현대의 음질에서 업데이트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90년대 하드코어라면 어떤 밴드를 말하는건지?


TK:Earth Crisis나 Unbroken, 초기 Strife, New Age Records 라던가 Life Sentence Records, Lifeforce Records 같은 밴드들입니다. 또한 Another Victim도 좋아하구요. 


YM:원기타로 하는 것도 고집?


TK:그렇죠, Benji상과 같은 베이스 측에 방해가 안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웃음)

원래 좋아하는 밴드도 Rise And Fall (벨기에) 라던가 원기타가 엄청 헤비한 음을 내는 밴드도 많구요.

기타가 꼭 2명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2명 = 헤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곡에 관해서도 그렇고, 뮤트한 음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것은 Otus에서는 그렇게 있는 편이 아니예요.

그것을 하면 헤비하다라는 감이 싫어서. 한 줄의 현의 리프도 뮤트하지 않고 어디까지 헤비해지는가?라는 것이 자신 속에서 작곡의 과제입니다. 브레이크다운 파트도 사실 그렇게까지 뮤트하지 않다거나.

이런 식이 자신 밖에 모르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고집스럽게 만들고 싶습니다.



안이하게 뮤트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네요.


TK:네, 또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후 “이거 그 밴드 같다”라는 걸 느꼈을때는 바로 다시 녹음합니다.



STAND UNITED 역시 고집하는 부분이 있나요?


Yusuke:음. 그렇게까지 의식은 하지 않지만 단순하게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 멤버로써 존재하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Otus와 다를 수도 있겠네요.



들으면 들을 수록 정반대네요.


Yusuke:곡에 관해서는 특히 트랜드는 신경쓰지 않고, 정말 하고 싶은걸 하고 있습니다.

구태여 얘기한다면, Youth Crew를 좋아하기에 그런 오리지널의 뿌리 부분을 표현하면서 그냥 Youth Crew라는 느낌은 내고 싶지 않아요.



가사가 일본어라는 점은 오리지널리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지요?


Yusuke:처음 일본어로 가사를 쓰자고 생각했을때 “어떻게해도 잘 안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그냥 해보니까 잘 되더라구요.

YOT 등을 들었을때 이해하기 쉬운 단어가 쏙쏙 들어오는게 이해하기 쉽고, 기분도 그렇게 되니까 그걸 일본어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Hayashi:일본어로 가사 쓴다고 했을때 놀랬어요.


Yusuke:INSIDE 때에도 일본어로 내용은 포지티브하지만 가사를 쓰는 방향이 좀 어려운 단어를 골랐었기에. 그건 제가 한다면 바꾸고 싶었습니다.


TK:INSIDE에서는 저도 가사를 썼었습니다만, 굳이 어려운 단어라던가 복잡한 표현을 했었습니다.


Yusuke:그 부분을 심플하게 하고 싶었어.



일본어로 가사를 쓴다는 것은 어떤 밴드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거나 하는 것은 없나요?


Yusuke:(영향은) 없네요. 그냥 자연스럽게 썼기에.

해외의 친구들과 얘기할 때 “밴드를 시작하게 됐어”라고 말하면 “영어 가사 아니지?”라고 들을 때도 있어요. 역시 일본어로 하는게 자연스러운거 같아요.

【작곡에 관해서】


곡은 바로 나오는 편인가요?


Yusuke:스튜디오에 들어가기 직전에 됩니다. “곡 만들어 갑니다.”라고 하고 으아 안 썼는데! 라던가. (웃음)


YM:누락된 곡도 많아요 .5곡 정도?


Hayashi:그쵸, 꽤 디테일한 부분까지 쓰기 때문에 누락된 것도 많아요.


YM:그래도 바꾸거나 하지.


ユウスケ:6번쨰 곡, 「失われた尊厳」는 꽤 전부터 원형이 있었는데 드디어 형태를 갖춘 느낌입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면서 좀 다르네, 라는 것도 있습니다.



Otus는 어떤가요?


TK:저는 기타로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빠지는것은 없구요.


Tatsu:그래도 STAND UNITED 같이 녹음하고 나서.


Yusuke:오잉? 하면서.


Tatsu:그런 적도


TK:이번 7인치에서 힘들었던건 리프라던가 곡의 파트는 엄청 생각이 잘 나는데 전체적으로 구성이 잘 안되었던거였습니다. 뭔가 빠진 듯해서 전부 다시 재구성했구요. 힘들긴 했었나, 음. 3개월 정도 걸렸으니까.


Yusuke:헐, 빠른거 아냐?



3개월만에 5곡. 꽤 빠른거 같은데요.


TK:뭔가 엄청 새로운걸 만들고 싶어서. 드럼도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고.


Tatsu:지금까지 못했던 부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TK:단기간에 제작했습니다만, 그 대신 연습은 엄청했어요.



연습은 주 1회?


TK : 적어도 주 1회네요. 레코딩 전엔 Maki와 2명이서 개인 연습실에서 꽤 했었구요. 10번 이상? 2일에 한번 정도말이죠.


Maki : 그 시기는 꽤 연습을 했었어요~


TK:다투기도 했고요. (웃음)

Yusuke : 우린 전혀 연습 안했었는데.





그것도 정반대네요.


TK : 재능이 있으니까. 우리들이랑 다른거야. (웃음)


Yusuke : 레코딩한 후 집에 돌아가서 들어보면 “그 밴드랑 완전 똑같네”라고 느껴지거나.


YM : (STAND UNITED는) 보컬을 전부 새로 녹음했지.


Yusuke : 그렇죠, 레코딩한 날, 컨디션이 정말 안좋아서. 일단 전부 힘내서 했는데 역시 다르구나하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Yusuke : 그렇죠. 레이블 오너에게 보내서 “좋아”라는 말을 들었지만.


TK:그래도 다시 녹음한게 정답인거 같아. 박력이 다르다고.


<part2에서 계속 됩니다…>



헤비메탈의 완만한 임종

CGy 2016.02.23 21:58 Posted by bslife




최근 매우 떠오르고 있던 호주의 데스코어 밴드 Thy Art Is Murder 의 보컬리스트 CJ McMahon(위 사진의 가운데)이 생계를 이유로 탈퇴했던 일이 있었다. 생계 또는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한 밴드 탈퇴는 결코 드문 일이 아니었지만, 이 사건은 당사자가 SNS에 탈퇴의 변을 올리면서 그동안 벌었던 돈의 액수를 밝히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특히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는데, "I/we have earned between $16k-$18k each over 6-7 years" 이 문장 때문이었다.[ref]


6,7년 동안 매년 2000만원 정도를 벌었다는건지 도합 2000만원 정도를 벌었다는건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에서도 궁금해 했지만 당사자가 코멘트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쨌든 간에 직업으로서 본인과 가족들의 생계를 유지하기엔 부족한 것이 틀림이 없다. 이 밴드가 페이스북 좋아요 수가 50만에 달하는 매우 핫하고 글로벌 급으로 올라가는 중인 밴드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 수치는 다소(?) 충격적이라고 할 수 있었다.




상당히 야심찬 최근작도 냈고 미국과 유럽 투어도 했지만, 저조한 티켓 세일로 재정적, 멘탈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는 말이 있다. 인터뷰를 들어보니 보컬리스트가 상당히 지적이고 앞으로 좋은 테마의 음악을 들려주지 싶었는데 안타까운 일이다.



밴드, 그것도 아주 마이너한 익스트림 장르를 해서 먹고 사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는 새삼스레 말할 필요도 없다.(팝을 해도 일단 밴드면 먹고살기 힘들다) 애초에 1원이라도 교통비 등의 경비를 제하고 난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인디 레벨에서 싱딩히 괜찮은 것이다. 예전에 어떤 다큐멘터리에서 심포닉 블랙메탈 탑클래스 밴드 딤무 보거의 보컬리스트의 월수입이 대략 150만원 정도 된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제 메탈 씬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데빈 타운젠드 역시 현재 연봉이 세전 7천만원 쯤 된다고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ref] 기타/보컬/작곡/프로듀싱을 다 셀프로 하는것을 고려하면 더욱 적다.




데빈 타운젠드는 로얄 알버트 홀도 꽉채우시는 분.



필자는 밴드를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비즈니스는 논할 레벨에 가지도 못했을 뿐더러 별로 관여하지도 않아 잘 모른다. 하지만 관심만 많다. 그래서 당분간 BSL을 통해 관련 흥미로운 기사들을 몇 개 번역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메탈/하드코어 씬의 현재 상태를 알아보고, 밴드들이 먹고살고 저축도 좀 할 수 있을 정도로 벌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볼 수도 있다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 기사는 미국의 언론 Observer에 게재된 "The Slow Death of Heavy Metal (헤비메탈의 완만한 임종)" 이라는 제목의 기사이다. 언더그라운드 씬까지 깊이 들어가는 분석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메이저 아티스트들과의 인터뷰에 기반한 소위 '음악 산업'에 대한 기사이지만, 전체적인 씬의 위치와 분위기에 대해서 느낄 수 있다. 낙수효과라는 말이 있듯이, 메이저가 잘 되어야 언더까지 돈이 흘러갈 여지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연관이 있다.





http://observer.com/2016/01/the-slow-death-of-heavy-metal/


헤비메탈의 완만한 임종


브라이언 리즈먼 (Bryan Reesman)



주다스 프리스트의 보컬리스트 랍 핼포드(Rob Halford) 옹. 전설 그 자체.



클래식 헤비메탈에 있어 요즘은 참 이상한 나날들이다.


주다스 프리스트와 블랙 사바스 등 헤비메탈의 아버지들은 이제 60대 아니면 70대를 바라보고 있다. 로니 제임스 디오, A. J. 페로(트위스티드 시스터), 제프 하네만(슬레이어), 레미 킬미스터, 그리고 필 테일러(모터헤드)를 비롯한 하드락과 메탈의 스타들이 최근 떠나갔다. 몇몇 밴드의 콘서트 티켓은 아직 잘 팔리고 있지만, 나머지는 점점 나빠지고 있다. 오즈페스트가 없어진지 오래고, 지난 여름 메이헴 페스트에 종지부가 찍혔다. 음반 판매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해왔고, 지난 10년 동안 빌보드 차트, 라디오 방송, 음악 시상식은 매가리 없는 팝이나 힙스터 락이 점령해왔다.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이 달라졌어요. 자리에 앉아서 레코드를 틀고 30분 동안 지긋이 들을 만큼 한가로운 사람은 없어요…누가 차세대 거물 메탈 밴드가 될 것이냐, 저는 모르겠습니다.” – 랍 핼포드


덧붙이자면, 올드스쿨 스타일 메탈 밴드 마스토돈의 기타리스트 브렌트 하인즈는 작년 초 기타 플레이어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헤비메탈을 연주하기 싫어한다고 말했고, 키스의 베이시스트 진 시몬스는 2년 전 “락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아직도 신진 밴드들에게 영감을 주며 유럽 페스티벌을 장악하고 있는 헤비메탈의 아버지 격 밴드들이 곧 몇 년 안에 은퇴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젠 어떻게 될 것인가? 앞으로 메탈리카나 아이언 메이든 급의 슈퍼스타 헤비메탈 밴드를 볼 수 있을까? 클래식 헤비메탈은 옛 노래로 밀려나 향수나 불러일으키는 유물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것으로 변이할 것인가?


메탈에서 격변이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메탈은 혼돈과 메인스트림의 무시 속에서 번성한다. “모든 장르는 사이클이 있습니다. 메탈과 하드락은 다양한 시기를 거쳐왔고, 제 생각에 우리는 그 시기들을 다시 거치게 될 겁니다.” 파이프 핑거 데쓰 펀치의 기타리스트 졸탄 바쏘리 씨는 옵저버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80년대에는 하드락과 헤비메탈이 조명을 받고 있었고 아마도 당시 가장 중요한 장르였을 거예요. 헤비메탈은 반란의 목소리였고, 체제에 대항하는 젊은 세대를 대변하고 있었죠. 결국 그 열정적인 무브먼트에 동참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그들만의 소규모 경제가 생겼어요. 어느 날 갑자기 장발에 문신을 한 사람들이 엄청나게 유명해지고 수백만 장의 음반을 팔았죠.”


“이 바닥에서만 보면 저희는 가장 큰 익스트림 메탈 밴드 중 하나지만, 활동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져 가고 있어요. 기자님도 차이를 느끼실 텐데요…예전 같지가 않아요.” – 대니 필쓰


메탈이 메인스트림이었던 80년대, 글램메탈 밴드들이 보다 팝적인 사운드로 이미지를 넓혀가기 시작하면서 헤비메탈은 엣지를 잃기 시작했다. 그리고 쓰래쉬메탈 밴드들이 냉전의 공포에 대항하고 있었지만, 90년대 초 냉전이 종식되었고 너바나로 대표되는 그런지 락은 쓰래쉬메탈을 언더그라운드로 밀어내고 말았다. 그리고 힙합이 메탈의 전유물이었던 반란을 빼앗아갔고,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지금 욕을 먹고 있는 하이브리드 뉴메탈 무브먼트를 촉발시켰다. 그때 이후로, 그저 그런 정도의 블랙, 포크, 심포닉메탈이 잠시 흥했고, (많은 팬들을 양극화시킨)메탈코어가 떴고, 클래식 밴드들이 그들의 유산을 되찾으려 돌아왔다. 하지만 최근 차트 상위권을 기록하는 새로운 밴드들이 많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메탈을 향한 조명은 약해졌다.


지난 여름 스웨덴의 노바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기타 아이콘 슬래쉬는 이렇게 말했다. “헤비메탈 밴드들조차 탑40에 들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이건 그렇게 크지 않은 거예요. 60, 70, 80년대 제가 느끼기엔 헤비메탈은 익사이팅한 것이었고 반란과 그런 느낌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하던 대로만 합니다. 이 바닥의 정신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이죠.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결국 앞으로 나아질 겁니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는 거죠.”


그렇지만 차트에서 성공을 노리는 모든 헤비한 밴드들에 비해서, 장르의 그림자 속에 훨씬 비상업적이고 강력한 음악을 하는 밴드들이 존재한다.


“오늘날 락은 아주 깊이 언더그라운드로 들어가서, 다시 믿을만해지고 있어요.” 바쏘리 씨는 덧붙인다. “임계질량이 있어요. 경제적 정치적 분위기들이 다시 분노할만한 수만 가지 이유를 주고 있죠.” 그는 헌법 위반, 미디어 조작, “정치적 올바름의 압제”, 인터넷 악플러 등을 거론한다. “그 와중에 우리는 스스로 멸망을 자초하고 있어요, 3차 세계대전이 될 수도 있고, 지구 환경의 붕괴가 될 수도 있죠. 그러니 이제 누군가 나와서 다 조까라고 할 때가 된 거죠. 그리고 헤비메탈이 새로운 반란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장르가 될 수도 있는 거죠.” (이런 관점에서, 요즘은 날선 정치적 견해와 반항적인 리프를 들려주던 시스템 오브 어 다운의 컴백이 아주 적절한 시기다.)


메탈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메탈은 아마도 서브장르가 가장 풍부한 장르일 것이고, 페리퍼리, 바로니스, 고스트를 비롯한 수많은 중간 레벨 밴드들과 최근 융성하고 있는 젠트 서브장르의 테크니컬한 밴드들은 평단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내면서 괜찮은 앨범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골드나 플래티넘 앨범을 내고 있는 현세대의 대형 밴드들, 이를테면 갓스맥, 디스터브드(최근작으로써 다섯번째 1위 앨범을 기록), 어벤지드 세븐폴드, 램 오브 갓, 그리고 팝적인 페리퍼리라고 할 수 있는 린킨파크 같은 팀들은 현재에 안주하고 있다. 아무도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 그게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마음가짐이 진지한 혁신과는 멀어졌다는 것인데, 부분적으로는 점점 더 기업화되어가는 음악 산업의 결과물일 것이다.


인디 씬에서는 항상 다이나믹하고 새로운 인재들이 나타나지만, 대형 스케일의 음악 영웅은(특히 기타연주의 다양성 측면에서) 이제 많지 않다. (드림 시어터 같은 그룹은 특이한 케이스)


바쏘리 씨는 앨범에서 실험을 너무 많이 하다간 골수 팬들의 기대를 저버릴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그들의 최근작 더블앨범 The Wrong Side of Heaven and the Righteous Side of Hell에 실린 색다른 트랙들은 반응이 좋았고, 그래서 “앞으로 과감한 변화라고 할만한 무언가를 해보려”한다고 한다. “어떤 밴드라도 커리어의 어느 순간 [변화를] 할 수 있을 때가 찾아오고 반대로 그럴 수 없을 때도 있습니다. 2집에서 과감한 변신을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이제 저희는 7집 앨범이기 때문에, 뭔가 예상치 못한 것을 해볼 수가 있는 거죠.”


“오늘날 락은 아주 깊이 언더그라운드로 들어가서, 다시 믿을만 해지고 있어요.”


주다스 프리스트의 기타리스트 리치 폴크너 씨는 1세대 메탈 밴드들은 후배 밴드들이 열망할만한 오리지널리티가 있었다고 힘주어 말한다.


“많은 밴드들이 과거 식대로, 예전에 있었던 것들을 재현하려 하고 있어요.” 그는 말한다. “모든 선구자들, 시쳇말로 트렌드세터들은, 새로운 판을 열었어요. 뭔가 다른걸 시도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싶다면, 무슨 음악을 하고 있던 간에, 무슨 밴드던 장르건 상관없이 그런 다이나믹함이 있어야 돼요. 반드시요. 그렇지 못하면 결국 큰 원을 돌다가 멈추게 되죠. 하지만 전 음악이 항상 진화하고 유기적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다가 새로운 게 파생되죠. 언더그라운드에 우리도 모르는 음악이 있고 그것이 새로운 타입의 메탈을 창조하고 있을 수도 있죠. 누군가는 새로운걸 해야 하고, 팬들과 대중이 그것에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일이 다시 벌어질 거라 생각합니다.”


젊은 메탈 밴드들이 살아남기 위한 핵심은 간단하다. 돈이다. 레코드 레이블은 발전했고 예산과 투어 지원금은 줄어들었다. 메이저 레이블은 더 많은 이익 분배를 원하고, 스트리밍 서비스는 아직 인디 아티스트들에게는 큰 도움이 안 된다. 게임의 룰이 바뀌어 넥스트 빅 띵(Next Big Thing)이 생겨나기 더 어려워졌다.


“요즘 그 많은 360 딜(역자 주: 레이블이 마케팅, 프로모션 등 전방위로 재정적 지원을 해주는 대신 수익의 많은 부분을 가져가는 레코드 계약) 속에서, 그런 밴드가 어떻게 매디슨 스퀘어 가든을 헤드라이닝 하겠습니까?” 주다스 프리스트 프론트맨 랍 핼포드 씨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런 밴드가 어떻게 웸블리 스타디움을 채우겠습니까? 모르겠네요. 이제 사람들은 음악을 다르게 듣습니다. 레코드를 틀어놓고 앉아서 30분이든 뭐든 진득하게 들을 만큼 한가한 사람은 없어요. 이제 3분은 여기, 3분은 저기, 그리고 저처럼 문자 보내고 인스타그램이나 확인하죠. 들어보세요. 지루한 노친네로 보이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말하려는 건 팩트에 기초한 거예요. 세상이 그렇다니까요. 제 말씀은, 기자님의 질문, 누가 차세대 거물 메탈 밴드가 될 것이냐, 저는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다른 서브장르의 대형 밴드들도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메이저 급은 아니지만, 이 바닥에서만 보면 저희는 가장 큰 익스트림 메탈 밴드 중 하나입니다.” 크레이들 오브 필쓰의 대니 필쓰 씨는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도 활동을 하면서 생계를 이어나가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기자님도 차이를 느끼실 텐데요. 예전 같지가 않아요. 아마도 사람들이 흥했다고 생각하는 마지막 연도가 2008년일거예요. 메탈 씬에 스포츠카를 사고 큰 공연을 하는 사람들도 가끔 있었죠. 아마도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사이클이 돌지 않을까 해요. 10년쯤 지나면 다시 올라가지 않을까요. 모두 답을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직 팬들이 있고요.”


“만약 투어에 돈이 있다면, 우리는 메탈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러시아, 중국, 동유럽으로 진출해야 합니다.”


“뭔가 해보려면 최소한 10년은 투자해야 합니다.” 핼포드 씨는 강조했다. “메탈계의 누구던지 간에,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그 정도의 시간은 견뎌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도] 어떻게 유지하고 이어나갈지는 확실하지 않은 거예요. 모든 면에서 이건 인내하고 지켜봐야 하는 것이죠.”


결국 자기 이름을 새기고 싶은 욕구가 가장 강한 밴드가 살아남는 것이고, 오늘날에는 투어의 고통을 감내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는 그저 건강한 식욕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한 것이다. 하지만 메탈의 확장과 진화 과정에서 재미있는 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최소한 지금의 서양에서 헤비 락의 열기가 식어가고 있는 동안, 동양이 서서히 열리고 있었다.


“만약 투어에 돈이 있다면, 우리는 메탈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러시아, 중국, 동유럽으로 진출해야 합니다.” 필쓰 씨는 말한다. “최근에 우리가 가졌던 가장 큰 공연들은 독일이나 프랑스나 북유럽에서 한 게 아니고, 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폴란드에서 했던 거였어요. 밴드에 다소 굶주려 있었던 곳들이요. 하지만 [이런 시장들이] 열리게 된다면, 밴드들은 앨범을 4년마다 [2년마다가 아닌] 낼 수 있고, 왜냐면 일반적인 앨범/투어 사이클이 늘어날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우리는 러시아 전국 투어, 아시아, 차이나, 자카르타, 싱가폴, 그리고 동구권 투어를 돌 수가 있어요. 모든 밴드가 갈망하는 일일 거예요.”


메탈 밴드들이 미국과 정치적 대척점에 서있는 나라들의 미성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하지만 어쩌면 반란의 목소리는 필요한 곳에 있어야 한다. 마치 미국이 그것을 절실하게 다시금 필요로 하고 있다는 듯이.





사실 하드코어는 이런 소위 '뮤직 비즈니스', '음악 산업' 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 하드코어 라이프스타일, DIY, 프렌드십 같은 비음악적 가치가 하드코어의 핵심에 있고, 음악 스타일도 매우 비상업적, 비타협적이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하드코어 밴드는 본업(데이잡)을 가지고 있고, 그것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로컬 씬을 벗어나 세계로 하드코어를 전파하고 있는 Terror, Sick of It All, Hatebreed 같은 많은 밴드들은 전세계로 투어를 돌고 전업으로 음악을 하고 있다.




The Keepers of the Faith



테러가 굳이 자비를 들여 비행기를 타고 우리나라에 공연을 하러 온 적도 있을 정도로, 하드코어 밴드들은 메이저로 올라가도 돈벌이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것 같다(Respect). 하지만 이런 팀들이 전세계 곳곳에서 방구석의 하드코어 키드들을 만들어내고 그들이 용기를 내서 로컬씬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생각해볼 때, 그리고 앞으로 다른 좋은 젊은 팀들이 그들을 계승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하드코어 밴드라도 최소한 음악만으로 생활이 가능하고 지속 가능해야 한다.


혹자는 아티스트가 돈을 벌지 못하는건 레이블과의 불합리한 계약 때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소위 노예계약. 하지만 점점 줄어드는 음반 판매량과 그것을 보상하지 못하는 스트리밍 수익, 그리고 공연을 많이 하고 머천다이즈를 만들어 판들 채산성이 그리 높지 않을 거라는걸 생각할 때 레이블도 메탈/하드코어에서는 별로 돈을 벌고 있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분명 스스로 레이블을 차려 틈새시장을 공략해 부자가 된 아웃라이어들이 있다. 이 부분은 좀 더 공부를 한 다음에 추후 포스팅에서 다뤄보려고 한다.




By C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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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ge : perspectives on a drug free culture




발매 : 2009

제작 : Michael Kircher & Marc Pierschel (독일)

언어 : 영어 (DVD 한글 자막 포함)

러닝타임 : 83분

장르 : 다큐멘터리 

웹사이트 : http://blog.edgesyndicate.com/

키워드 : Straight Edge, Hardcore, Punk, Underground culture




American Hardcore : The History of American Punk Rock 1980 - 1986




발매 : 2006

제작 : Paul Rachman (미국)

언어 : 영어

러닝타임 : 100분

장르 : 다큐멘터리 

웹사이트 : http://www.americanhardcorefilm.com/

키워드 : Hardcore, Punk, Underground culture, USA 




Sound City 




발매 : 2013

제작 : Dave Grohl (미국)

언어 : 영어

러닝타임 : 107분

장르 : 다큐멘터리 

웹사이트 : http://buy.soundcitymovie.com/

키워드 : Rock, Sound city, Studio, Foo Fighters, Nirvana, Music History




Slam




발매 : 1998

제작 : Marc Levin (미국)

언어 : 영어

러닝타임 : 100분

장르 : 드라마

웹사이트 : None

키워드 : Street Poem, Hiphop, Underground Culture, Slam, Slang, Black people, Black Music




The Blues : The Soul Of A Man




발매 : 2003

제작 : Wim Wenders (독일) / Martin Scorsese (미국)

언어 : 영어

러닝타임 : 103분

장르 : 다큐멘터리

웹사이트 : http://www.wim-wenders.com/movies/movies_spec/thesoulofaman/the-soul-of-a-man.htm

키워드 : Blues, Black Music, Black People, Guitar





Inlayer - Repress

Today's Track 2015.03.30 13:25 Posted by bslife



우리나라에서 멋진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가 나왔습니다. Inlayer 는 현재 2인조 (기타, 드럼) 인스트루멘탈 밴드이고, Sequence 라는 제목의 EP를 최근 내놓았습니다. 4곡짜리 짧은 앨범이지만, 마지막 곡에서는 포스트락의 향기까지 느껴지는 다양함을 보여주면서도 Inlayer 만의 특징이 강하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또한 단순히 기타리스트 위주의 솔로앨범 같은 느낌이 아닌 재미있는 드럼연주도 감상 포인트이며, 이 곡 Repress 에서 특히 느껴집니다. 거기에 드럼 레코딩 엔지니어링을 제외한 모든 레코딩/믹싱/마스터링 작업을 DIY 로 했음에도 상당히 균형잡히고 퀄리티 있는 결과물이 향후 음악들을 더 기대하게 합니다.


참고로 기타를 담당하는 양지현씨께서는 유튜브 채널에서 Periphery 같은 팀들의 기타 커버로 인기를 끌고 계시며,


Sequence EP 는 http://inlayermusic.bandcamp.com/ 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For the fans of: Chimp Spanner, Cloudkicker




By CGy

음악을 통한 마케팅

CGy 2014.12.22 00:22 Posted by bslife

음악을 통한 마케팅



              




몇년 전 부터 유튜브에 종종 보이는 로고 중 'Scion A/V' 라는 것이 있다. 특히 메탈이나 하드코어 쪽에서는, Relapse Records 또는 Nuclear Blast 에서 나오는 PV들 중에서시작과 끝에 Scion A/V 라고 뜨거나, 아예 'Scion A/V presents' 라고 하는 싱글이 많이 있었다.


Ex) All Shall Perish - Royal into Exile


뮤직비디오 끝에 나오는 저 Scion A/V 가 나는 무슨 영상 제작하는 업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Scion A/V = 자동차회사 도요타가 만든 레이블로서,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마케팅"의 일환으로 2003년에 설립되었다. [1]


Scion A/V 는 사실 메탈 뿐만이 아니라 힙합, 일렉트로닉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최근의 예로 유명 일렉트로닉 DJ Steve Aoki 와 Armand Van Helden 과의 뮤직비디오 작업이 있다.


Steve Aoki and Armand Van Helden - BRRRAT!


뮤직비디오 작업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도 있다. 최근 유튜브의 유명한 다큐멘터리 채널인 VICE 와 콜라보를 통해 다양한 다큐 시리즈를 발표하고 있다.


Young Americans: "What's Your Life Like?"

(이미 도요타는 다국적 기업인것도 같지만, 일본 회사가 미국 젊은이들의 현실을 걱정해주고 있으니 뭔가 기분이 이상하다...)



이것과 비스무리하게, 우리나라의 자동차회사 기아와 미국 성인 만화채널 Adult Swim 의 콜라보레이션도 있다.Williams Street Records 라는 레이블을 설립하여 2010년부터 <Adult Swim Singles> 라는 시리즈를 내고 있는데, 좀 도요타 따라한것 같긴 하지만.. 내용물이 좋다. Scion A/V 가 audio 와 visual 을 전방위적으로 작업하는데 비해, 이것은 음악에 국한되어 있다. 몇몇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싱글들을 소개한다.


Captain Murphy - Cosplay

(2014년 싱글. Captain Murphy 는 Flying Lotus 로 알려져 있는 Steven Ellison 의 랩퍼로서의 alter-ego 로, Adult Swim 채널의 각종 배경음악을 맡고있기도 하다)


The Tallest Man on Earth - Weather of a Killing Kind

(2011년 싱글. 내가 The Tallest Man on Earth 를 처음 알게 된 노래)


Sleep - The Clarity

(스토너/둠 메탈 레전드 Sleep 의 2014년 싱글. 싱글을 냈다는 것 만으로 기념비적. 10분짜리 노래이므로 인내심 요망)


Mastodon - Deathbound

(Sesame Street 의 동심파괴버전!! Best MV of 2011)



그런데 왜 유독 자동차 회사들이 음악으로 마케팅을 하려는걸까? 개인적으로 추측해보건대 미국은 땅이 넓다보니 자동차는 어렸을 때 부터 친숙한, 이른바 뗄레야 뗄 수 없는 삶의 요소이고, 이것을 쿨한 음악들과 연계시켜 일종의 '쿨한 문화'로서 차를 처음 사는 친구들에게 접근하는 전략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나이가 들다보면 차에대해 아는것도 많아지고, 결혼하고 나면 어차피 패밀리카기 때문에 마케팅보다는 차의 퀄리티와 가격으로 좀더 합리적으로 판단하겠지만, 젊은이들은 상대적으로 '쿨함'에 잘 끌리는 경향이 있는것을 노린게 아닐까? 실제로 이 프로그램들이 매출에 영향을 줬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을것 같다. 또한, 이러한 캠페인은 뮤지션 입장에서도 자기 홍보의 효과가 있고 - 이 음악들은 100% 무료 배포 - 지원금 받아서 싱글하나 내는 거니까 - 서로 윈/윈이었을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마케팅을 본적이 없는데, 아무래도 첫 차량 구매 연령이 더 높고, 음악의 위상이 하나의 쿨한 문화라기 보다는 그저 BGM 정도로 그치고 있어서 딱히 이런식의 본격적 마케팅 수단으로 인식되지 못하는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런 마케팅해서 브랜드 이미지 높게하지 않아도 수입차가 너무 비싸니까 다들 욕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현기차 사기 때문이다. 흥


꼭 자동차가 아니라도 다른 업종에서 일종의 '쿨함'을 무기로 마케팅을 펼치는 사례중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스미노프 보드카인데, 글로벌 개더링 (Global Gathering) 같은 대형 일렉트로닉 페스티벌이나, 클럽에서의 파티를 꾸준히 후원하면서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 술이다 보니, 당연히 노는 곳에 가서 술장사하는 것이 너무 뻔한 것이라 재미있는 사례라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이런 마케팅을 통해 보드카가 '러시아 술고래 아저씨들이 추위 이기려고 마시는 독주' 이미지를 탈피하고 쿨한 술의 이미지가 된 것 같다.



            



사실 '쿨한'이미지의 브랜드 마케팅으로 더욱 유명한 것은 반스같은 의류 브랜드나, 레드불이나 몬스터 같은 에너지드링크가 아닐까 싶다. 반스는 Vans Warped Tour 라는 북미지역을 투어하는 락페스티벌로 워낙에 유명하며, 애초에 스케이트보드화 브랜드다 보니 자연스럽게 스케이트->펑크로 브랜딩이 되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후원하면서 쿨한 이미지를 구축했던 레드불 역시 Red Bull Records 라는 레이블을 설립하여 여러 락밴드들이 소속되어 있다. [2] 몬스터 에너지의 경우 Outbreak Tour 라는 Warped Tour 비슷한 페스티벌을 만들어서 합합 EDM 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3] 결국 음악을 통한 마케팅이 그다지 새로운 것은 아닌 것이다. 단지 맨처음 언급한 Scion A/V 나 Adult Swim Singles 의 경우 자동차회사가 그런 마케팅을 한다는 것이 재밌을 따름이다.


짧은 지식에 의하면 뮤직 브랜딩이라고 하여 음악을 이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하는 것은 많이들 하고 있는 것이며, 매장에서 어떤 음악을 까느냐에 따라 매출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이런 것은 아주 많이 연구된 것으로 안다. 우리나라는 음악의 소비가 장르적으로 매우 국한적이기는 하지만, 이색적인 (아마 모든 종류의 인디음악이 일반 대중에게는 다 이색적일것이다. 애초에 인디적으로 뭘 한다는것 자체가 우리나라에선 이색적인 것이니까) 음악을 통한 재미있는 마케팅을 기업들이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인디밴드 데려다가 CM송 만드는거 말고...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소위 문화 마케팅을 하는 곳으로 가장 유명한 것이 미디어 공룡 CJ E&M 일 것이다. 최근 사람들이 잘 인지하지 못한 사이 '밸리 록 페스티벌' 같은 큰 페스티벌부터 시작해서 각종 뮤지컬, K-POP 공연 등을 주관하고 있는데 (영화는 말할것도 없고), 위에 열거한 사례들이 어떤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음악 등의 문화를 콜라보 내지 후원 형식으로 도입하는데 반해서 CJ E&M 은 아예 문화산업 자체에 기업의 주 분야로서 투자하고 돈을 번다는 것에서 완전히 종류가 다르다고 본다. 아무래도 재밌고 이색적인 또는 실험적인 방향 보다는 당장 돈이 돼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으니까.


개인적으로 상당히 좋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 네이버 온스테이지이다. 이 블로그를 볼 정도면 네이버 온스테이지가 뭔지는 다 알텐데, 사실 이건 기획 취지나 방향성 자체가 네이버의 마케팅 전략이라기 보다는, 'EBS 공감' 같이 좋은 인디밴드를 발굴한다는 것에 그 초점이 맞추어져 있긴 하다. 그래도 그런 프로그램을 통해 인디밴드도 홍보하고, 네이버 이미지 재고의 효과도 없지않은 듯 싶다. 일종의 사회환원사업 같은...




By C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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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stile - Drop

Today's Track 2014.12.16 09:45 Posted by bslife


밴드에서 악기를 다루는 멤버들이 다른 밴드를 한다고 해서 똑같은 포지션을 맡는것은 아니다. 그 유명한 너바나의 드러머인 데이브 그롤은 푸 파이터즈의 프론트맨이자 보컬/기타를 맡고 있고, LA 하드코어 밴드 Terror 의 드러머인 닉 제트는 Piece by Piece 에서 보컬을 하고 있다. 또한 Down To Nothing 의 보컬, 데이비드 우드는 Terror 에서 현재 베이시스트로 활약 중이다. 그리고 이 Turnstile 이라는 밴드의 보컬은 최근까지 가장 Hot 했던 밴드, Trapped Under Ice 의 드러머로 활동을 했었는데, TUI의 해체 이후 Turnstile 이 그 Hot 하다는 바톤을 이어 받아 조만간 새로운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BY 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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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syu Hardcore Report Pt .1

GEON 2014.12.07 19:51 Posted by bslife

 많은 한국의 하드코어 키드들은 보통 일본 하드코어를 생각할 때 먼저 떠오르는 도시가 어디일까? 도쿄, 오사카 등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본인이 살고 있는 부산에서 가까운 규슈 (혹은 큐슈, 九州) 의 하드코어 밴드들에 대해 소개를 할까 한다. 




 




 일단 일본은 크게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규슈) 많은 인구가 혼슈에 집중되어 있는 편이다. 당연히 수도인 도쿄를 중심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은 편인데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도쿄의 전체 밴드 갯수는 한국의 밴드 숫자를 다 모은 합보다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다른 지방들은 어떨까? 물론 오사카 같은 한국의 부산과도 같은 2번째로 큰 도시를 제외하고는 절대적인 숫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는게 사실이다. 특히 매니악한 장르 중 하나인 하드코어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한국과는 다르게 (경제 대국의 힘이랄까) 일본은 지역 음악 씬이 각각 뿌리 깊게 박혀 있기에 시골 동네에서도 하나쯤은 하드코어 밴드가 존재를 한다. 본인 밴드 All I Have 를 통해 북규슈 (후쿠오카, 나가사키, 오이타)  투어를 돌았던 적이 있는데 오이타라는 120만의 소도시에도 (일본 인구는 2013년 통계로 1, 273억) 하드코어 씬이 존재를 하고 있었고 그들만의 깊은 유대를 통해 굳건히 씬을 지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번 규슈 하드코어 리포트에서는 이 오이타를 대표하는 두 하드코어 밴드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SPRAWT


Vo.ichimaru Gt.sarugaku Ba.yoohsuke Dr.kohey 로 이루어진 SPRAWT는 마치 Madball, Terror, First Blood 등을 연상시키는 


NYHC/Metallic Hardcore 영향이 다분한 밴드로 오이타 하드코어 씬을 대표하는 밴드라고 말할 수 있다. 


오이타의 대표적인 하드코어 이벤트인 Prove Your Faith의 호스트 밴드이기도 하며, 


전 규슈 지역에서 투어를 다니고 있다. 작년에는 부산에 내한하여 Bullshit Fest에 참가하기도 했다.



https://www.facebook.com/SPRAWT




















SWAG


공교롭게도 위의 밴드와 같은 S로 시작하는 South Japan Pride 라는 모토로 


자신의 고장에 대한 깊은 자부심을 표하고 있는 Swag는 결성된지는 1년도 되지 않은 밴드지만

첫 EP를 데뷔와 함께 발매하며 긴 준비를 거쳤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또한 자신들의 기획인 Espirit De Unity 역시 성공적으로 마치며 오이타를 규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드코어 씬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음악은 Sick Of It All, Death Threat 등의 스트레잇한 하드코어 펑크며 


(일본어를 안다면) 주먹을 꽉 쥐게 만드는 남성적이고 긍정적인 가사로 그들만의 프라이드를 표현하고 있다.



https://www.facebook.com/pages/SWAG


















BY 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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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 Ly Chee - Overcome

Today's Track 2014.09.22 14:42 Posted by bslife


홍콩의 유일한 Pure (?) 하드코어 밴드, King Ly Chee 의 최근작인 Time Will Prove에서. 보컬인 Riz 가 대표하는 홍콩 하드코어 밴드인 이들은 뉴스쿨/이모셔널 하드코어를 구사하면서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들의 마지막 정착지는 순수한 하드코어 그 자체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홍콩의 유일한 하드코어 밴드로 아시아 전역에서 이름을 높이고 있는 이들은 조만간 공식 앨범 릴리즈 쇼를 홍콩에서 가진다고 한다.




BY 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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