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페어샵-빈방[Live]

Today's Track 2016.10.23 09:13 Posted by bslife


2004년에 EP 한 장을 발표하고, 인상적인 활동을 남긴 채 사라졌던 모던락 밴드 리페어샵(Repair Shop)이 12년만인 2016년에 정규 1집이 발매했습니다. 2004년에 발매됬던 EP 수록곡이 리마스터되었고, 드라마 스포트라이트 OST에 수록되었던 Fall in love, 그리고 두 신곡이 포함된 앨범입니다. 10여 년 전에 많이 듣던 밴드여서 가끔 검색을 해보곤 했는데 3월에 나온 앨범을 최근에야 알게되었습니다. 신곡이 많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래도 활동을 한다는게 오랜 팬으로서 정말 반갑고 감사한 마음도 듭니다. 


신곡도 있지만 아무래도 밴드를 대표하는 '빈방'을 공유합니다. 보컬 백갑수님의 독특한 음색이 라이브에서 더 빛이 나네요.



by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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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공연 수입 들여다보기

CGy 2016.07.09 21:35 Posted by bslife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역 메탈밴드들이 공연을 하면 티켓으로 얼마나 돈을 버는지 나름의 통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전 포스팅 메탈 밴드의 투어 수익 에서 소위 중간 레벨의 밴드가 공연만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었다. 여기서 말하는 중간 레벨의 기준은 공연당 $2,000 달러의 개런티를 받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밴드들의 공연 수익 통계를 보면 어느 정도로 유명해져야 저 중간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지 않을까?

 

빌보드(Billboard)에서 제공하는 박스스코어라는 것이 있다. (http://www.billboard.com/biz/current-boxscore) 영화의 박스오피스와 같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의 관객수는 몇 명이었고, 티켓 가격은 얼마였으며, 총 수입이 얼마였는지 알려준다. 여기 올라오는 것 중 메탈 장르 공연들을 추려서 Metal Injection 이라는 웹진에서 정리해주는 코너가 있다. (http://www.metalinjection.net/category/its-just-business/earnings-attendance) 본 포스팅에서는 여기 올라온 역대(2013년 후반~2016년 초반) 자료를 취합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일러둘 것은, 여기서 열거할 공연 수입은 티켓이 팔린 총 매출이지, 밴드의 개런티가 아니다. 티켓수익에서 공연장 대관료, 매니지먼트, 크루, 세금 등이 빠져나가고, 숙식비, 교통비 등의 부대비용도 발생한다. 전 포스팅 기준 순수익이 매출 대비 대략 30% 수준이었는데, 여기선 대관료, 매니지먼트 수수료 등을 미리 제한 계산이었기 때문에 티켓수익 중 순수익의 비중은 더 낮을 것이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공연장에서의 티켓파워를 이야기할 뿐이지 무슨 밴드가 무슨 밴드보다 더 훌륭하다/위대하다 이런 가치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다.



1.     티켓파워의 급으로 밴드군이 나누어진다

 

공연들의 티켓 세일링을 보다보니 어느정도 장르/인지도에 따른 급, 선이 그어져 있다는게 나타난다. 아래의 그림을 통해 어느정도 보기 쉽게 정리해 보았다. 해당 밴드가 헤드라이닝을 하는 공연(라인업 가장 앞에 써있는 밴드)의 티켓판매량과 평균 관객 수를 표시했다. 안타깝게도 엑셀 내공이 부족해서 헤드라이닝이 아닌 경우는 평균 계산에 넣지 못했다는 것을 고백하고수익의 배분이 아주 복잡할 대형 페스티벌은 제외시켰다. 그러다보니 어떤 밴드는 실제 급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자기가 좋아하는 밴드가 저 밑에 있다고 빡치진 말자. (음악이 잘 팔리는 것과 음악이 위대한 것은 별개의 문제다!!)



-       맨 위의 신급 밴드들. 메탈리카, 푸파이터스, AC/DC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고 밴드들이고 (푸파이터스는 메탈 아니지만 워낙 숫자가 놀라워서 넣음) 공연할 때 마다 티켓이 2백만 달러 이상씩 팔린다. 즉 티켓 수익으로 하루에 20억이 넘게 들어오는 것이고, 이것저것 다 떼도 각 멤버들이 하루에 보통사람 연봉 정도는 번다는 것. 올림픽 스타디움 규모 경기장에 2만명이 넘는 관객이 모이고, 일반 티켓도 비싸거니와 어마어마한 VIP 패키지를 팔아(백만원 넘는 티켓도…) 돈을 쓸어담는다.


-       두 번째 그룹도 굉장하다. 변치않는 클래식 메탈 밴드들 KISS, 아이언메이든, 그리고 블랙사바스. 90년대~2000년대 초반 메인스트림 메탈의 주인공이었던 린킨파크, 시스템오브어다운, 슬립낫. 그리고 독보적 팬베이스를 가진 툴.


-       세 번째 그룹은 관객이 만명을 넘기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A급 메이저 밴드들이다. 주다스프리스트, 슬레이어, 메가데스. 나인인치네일스나 드림시어터도 정말 대단한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그리고 메인스트림 메탈로 완전히 등극한 어벤지드 세븐폴드와 파이브핑거데스펀치. 림프비즈킷과 마릴린맨슨도 $10만불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데, 뉴메탈의 인기가 정말 대단했구나 하고 느낀 점은갓스맥이 아직도 이렇게 인기가 많다는 것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것은 브링미더호라이즌이 이정도 흥행을 이끌어내는 밴드가 되었다는 것.


-       $10만 달러를 기점으로 (완전 메이저지만) 아직 인디의 느낌이 나거나 익스트림한 장르의 밴드들이 나타난다 (불렛포마이발렌타인은 예외). 램오브갓, 나이트위시, 오페스가 비슷한 정도의 티켓 파워가 있다. 커리어 상 램오브갓은 더 위로 올라가겠지. 그 다음 위치한 밴드들이 메탈코어, 북유럽메탈, 프로그레시브메탈 등 서브장르의 1인자들이다. 이를테면 그림에 넣지는 못했지만 데빈타운젠드 프로젝트밴드.


-       그 다음 그룹에선 더욱 마이너한 장르들이 나타난다. AAL, BTBAM 같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그리고 카니발콥스나 아치에너미처럼 데스메탈로 분류되는 밴드들.


-       티켓세일 만불 이하부터는 B급의 느낌이 나는 (그러나 수퍼스타) 밴드들이 등장한다. 하이온파이어, 베일오브마야, 블랙달리아머더 같이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아직 그것이 폭발적인 수익으로 돌아오지는 못하는 단계에 있달까



이 티켓파워 서열을 좀더 단순화해서 그려보면 이렇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중간 레벨은 이전 포스팅에서 말한 평범한 헤드라이닝 공연에서 (페스티벌이나 대학축제 같은거 말고) 평균적으로 $2,000 내외의 개런티를 받을 법 한 밴드 그룹으로 추정한다.


-       우선 헤비메탈이 큰 유행이었던 7,80년대 대스타가 되어 아직도 클래식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밴드는 넘사벽이다. 그 이후 세대 중 그정도의 티켓파워에 범접하는 밴드는 90년대 메인스트림 뉴메탈 수혜자들 밖에 없다. 뉴메탈이 음악적으로는 이제 추억팔이 정도밖에 안되고 누군가에게는 거의 부끄러운 기억 수준으로 밖에는 평가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난 뭐 신나고 좋다), 그 추억팔이가 엄청나게 장사가 잘 된다.


-       그리고 메인스트림의 주목을 받진 못하지만, 오랜 경력을 통해 서브장르 안에서 레전드가 된 밴드군이 넘사벽과 중간 레벨 사이를 형성하는 듯 하다. 미래에도 지금처럼 메탈은 매니아 음악으로 남는다는 가정 하에, 신생 밴드들이 올라갈 수 있는 최대 한계는 여기인 것으로 보인다. 떼부자가 되어 전용기를 타고다닐 수는 없어도, 억대연봉은 찍을 수 있다는 얘기.


-       만약 밴드의 장르가 서브장르 중에서도 익스트림한 쪽에 속한다면 장르의 특성상 아무리 잘해도 중간 레벨 정도 올라가면 만족해야할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아무리 미국이라도 공중파 티비에서 카니발콥스 노래를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을 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저번 포스팅에 의하면 소위 중간 레벨이면 생계 유지는 마약만 하지 않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여담으로, 얼마 전에 Inlayer라는 우리나라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가 무려 SM에서 Mindjack이라는 싱글을 낸 적이 있다. 보통 가게에서 트는 음악은 멜론 Top100 같은 플레이리스트나 업소용 스트리밍 패키지를 틀게 되는데, 대형 기획사에서는 이런데 원하는 팀을 집어넣어 노출시키는 마케팅이 가능하다. 이렇게 노출이 (비싸겠지만)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일반 소비자의 음악 취향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전략적인 움직임 없이는 위의 구조는 바꾸기 힘들어 보인다.



2.     지역에 따른 차이는 크게는 상식을 벗어나지 않지만, 미국 내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지역색이 있다


이번엔 지역에 따른 차이를 보도록 하자. 전세계 지역을 미국, 캐나다, 남미, 영국, 유럽, 호주로 나눴다. 아쉽게도 아시아 지역은 집계가 되지 않는 것 같다. 또한 문화적으로 좀 다른 지역이기도 하고. 이 여섯 지역에서 세 군데 이상 레코드가 있는 밴드는 여섯 밴드였고, 서로 사뭇 다른 경향을 보인다. (사실 표준편차가 꽤 크고 샘플 수가 적어 그다지 유의미한 데이터는 아니니 숫자 자체는 참고로만 보자)



-       미국 (밝은 파란색티켓수입은 의외로 하위권이다그런데 이게 생각해보면 의외가 아닌데보통 미국에서는 전국 각지를 다 돈다그러므로 어떤 도시에 가면 그 근처에 사는 사람이 예상 관객인 반면에외국에 가면 보통 나라당 한 도시만 가기 때문에 그 나라 전국에서 모두 오게 된다그래서 공연이 더 크고수입도 많다그러나 항공편 등 비용도 많이 빠지므로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다.


-       캐나다는 통상 미국과 같이 북미로 묶이는데보통 미국보다는 인구밀도도 낮고 secondary market 으로 보지만드림시어터와 어벤지드세븐폴드의 경우 캐나다에서 공연이 더 흥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영국밴드인 블랙사바쓰는 영국과 유럽에서 더 흥행했는데워낙 지금은 메탈음악 중심지가 미국이라 출신이 영국일 뿐이지 홈그라운드가 미국이라고 봐야하는 것 같고미국이 땅이 넓다보니 미국에서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더 큰 것 같다아이언메이든도 영국밴드인데근데 유럽영국 데이터가 없다


-       남미의 메탈 사랑은 대단하다. 남미에서 가장 많은 평균 티켓수익을 거두는 밴드가 6팀 중 3팀이다. 특히나 하드한 메탈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내역을 보면 소득 수준에 비해 티켓가격을 굉장히 비싸게 책정해도 흥행이 된다. 그림에는 표시되지 않았지만 메탈리카가 남미 투어 한번 돌면 굉장하다. 매 공연 티켓세일이 몇백만 달러(=수십억). 남미의 문화적 수요가 매우 큰 모양이다. 역시 삼바와 열정의 대륙인건가


미국 내에서 수요가 분산된다고 했는데, 지역에 따른 차이를 어느정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밴드 공연이 많이 열리는 공연장 다섯 곳을 선정해서 밴드의 인기도에 어떤 차이가 있나 피상적으로라도 알아보자. 아래 지도에 다섯 곳을 표시했다 (나름 위치별로 골랐다...)



먼저 텍사스 오스틴의 800명 규모 공연장 Emo’s 의 경우 남부에 잘 어울리는 모터헤드나 클러치의 인기도 많지만 개성있는 액트인 고스트나 BTBAM에 대한 서포트도 준수하다.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Motörhead, Saxon, Crobot

46,343

Ghost, Tribulation

39,016

Clutch, Torche

38,250

Between The Buried And Me, August Burns Red, The Faceless

26,330

The Sword, Pallbearer, Boyfrndz, Mayeux And Broussard

14,560

Abbath, High On Fire, Skeletonwitch, Tribulation

13,897

Sevendust

13,714

 

동부 뉴욕시 롱아일랜드 헌팅턴에 위치한 약 1500명 규모의 The Paramount 의 경우 대형 밴드의 공연이 많이 열리는데, 드림시어터의 홈그라운드에서의 위용이 느껴지고, 대도시답게 다양한 장르에 대한 서포트가 이루어지는 듯 하다. 미네아폴리스의 100명 규모 작은 공연장에서의 단독 공연에서 50명 정도의 집객에 만족해야 했던 Battlecross도 뉴욕에서 Killswitch Engage와 함께라면 천명 넘는 관객 앞에 설 수 있다.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Judas Priest, Mastodon

149,844.5

Slayer

90,519.5

Korn, King 810

86,853

Dream Theater

81,168

Megadeth, Fear Factory, Nonpoint

71,473

Limp Bizkit, Machine Gun Kelly, Blvck Ceiling

65,969

Primus

65,567

Volbeat, Trivium, Digital Summer

64,666

Puscifer, Luchafer

63,010

Ghost, The Shrine

52,173

Killswitch Engage, Into Another, Battlecross, My Ticket Home

39,458

Black Label Society, Wino

35,016

Mastodon, Gojira, Kvelertak

34,758

Testament, Exodus, Shattered Sun

21,190

Machine Head

18,518

Gwar, Butcher Babies, Battlecross, Moontooth

12,317

 

미국 북부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의 약 1000명 규모 공연장 Mill City Nights 의 결과를 보면 북유럽 메탈에 대한 인기가 대단하다. Opeth, Amon Amarth, Behemoth, Ensiferum, Arch Enemy 같은 밴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머신헤드의 경우 뉴욕에서보다 더 높은 흥행을 거두고 있다.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Opeth, In Flames, Red Fang

36,495

Manowar

35,800

Ministry, Hemlock

29,916

Amon Amarth, Enslaved, Skeletonwitch

29,875

Machine Head

24,395

Behemoth, Cannibal Corpse, Aeon, Tribulation

22,900

Symphony X, Overkill

17,685

August Burns Red, Blessthefall, Defeater, Beartooth

16,660

Kamelot, Dragonforce

16,182

HELLYEAH, Devour the Day, Like a Storm, Archer

14,703

Mayhem, Watain, Revenge

12,545

Ensiferum, Korpiklaani, Trolfest

11,562

Suicide Silence, Emmure, Within The Ruins, Fit For An Autopsy, Villain Of The Story

10,991

Arch Enemy, Huntress, Kreator

10,830

Every Time I Die, Architects, Backtrack, The Ghost Inside, Hundredth

10,630

Tremonti, Trivium

10,555

All That Remains, Motionless In White, Emergent

8,225

Epica, Moonspell, Starkill

7,819

Veil Of Maya, Upon A Burning Body, Volumes, Gideon, The Last Ten Seconds Of Life

7,562

Halestorm, Swashbuckle, The Dred Crew Of Oddwood

7,292

The Black Dahlia Murder, Goatwhore, Iron Reagan, Entheos, Artificial Brain

6,863

Fozzy, Texas Hippie Coalition, Sherman’s Harvest

5,866

Finntroll, Metsatoll, Blackguard

4,318

Morbid Angel

4,170

Monster Magnet, Royal Thunder, Zodiac

3,706

 

서부 샌프란시스코의 1400명 규모 공연장 Regency Center Grand Ballroom 의 경우 베이에어리어 쓰래쉬의 발상지답게 메탈 레전드들에 대한 서포트가 높다. 머신헤드, 테스타먼트 뿐만 아니라 마노워, 메슈가, 앳더게이츠, 카르카스 같은 밴드까지. 비교적 젊은 밴드 August Burns Red 의 경우도 미네아폴리스보다 높은 흥행을 거두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가 훨씬 큰 도시긴 하다) 하드코어에 대한 서포트도 높고, Animals As Leaders 같은 프록메탈의 인기도 높다.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Manowar

61,150

Meshuggah, Between The Buried And Me

48,034

Machine Head

42,513

At The Gates, Converge, Pallbearer, Vallenfyre

39,160

Testament, Exodus, Shattered Sun

38,170

Amon Amarth, Enslaved, Skeletonwitch

35,600

Carcass, The Black Dahlia Murder, Repulsion, Gorguts, Noisem

33,837

Behemoth, Goatwhore

31,183

Devin Townsend Project, Animals As Leaders, Monuments

26,550

August Burns Red, Blessthefall, Defeater, Beartooth

19,653

Neurosis, B’last!, YOB, The Body

19,563

Animals As Leaders, After The Burial, Navene-K, CHON

19,096

The Devil Wears Prada, The Ghost Inside, Volumes, Texas In July

13,324

Coal Chamber, Filter, Combichrist, American Head Charge

9,645

 

북서부 워싱턴 주 스포케인이라는 인구 20만명 정도의 도시가 있는데, 이곳의 1400명 규모 Knitting Factory 의 결과는 좀 특이한 점이 있다. GwarIn Flames가 다른 지역에 비해 힘을 못쓰고, Black Label SocietyDown 보다도 Black Veil Brides가 더 높은 흥행을 거두는 동네… Black Veil Brides가 인기 많은 아이돌 밴드긴 하지만, 확실히 이런 특이한 경향을 보이는 곳도 존재한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역의 인구분포라거나, 분위기 등이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대전이 유독 인디음악 씬이 부진한데, 여러가지 계량하기 힘든 이유들이 있듯이.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Black Veil Brides, Falling In Reverse, Set It Off, The Drama Club

33,657

Black Label Society, Hatebreed, Butcher Babies

29,520

In Flames, All That Remains, Wovenwar

14,008

Gwar, Corrosion Of Conformity, American Sharks

11,364

Drowning Pool, Like A Storm, A Breach Of Silence, Red Tide Rising

6,480

Down, Orange Goblin, Bl’ast!, King Parrot

6,066

 

이렇게 어느정도 지역색이 존재하고, 투어 공연을 잡을 때 프로들은 고려할 것이다. 물론 여기선 헤드라이너 위주로 논의를 했고, 게스트 밴드의 티켓파워도 무시하면 안되기 때문에(게스트 보러 가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예를 들어 헤드라이너가 주다스프리스트니까 마스토돈이 게스트가 되지 마스토돈도 어디 가면 헤드라이너 급. 그리고 심포니X와 오버킬은 공동 투어지 누가 누구의 오프닝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복잡한 요인이 있고,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여러가지 계량분석과 감을 이용하지 않을까 한다.



이런 저런 통계를 나열했지만, 처음에 출발했던 질문은 메탈로 먹고사는게 얼마나 어려울까? 어느정도나 유명해져야 되나?” 이런 것이었다. 그 답은,


아주 어렵다. 미국에서도 이역만리 땅 한국에서 이름이 알려질 정도가 되야 공연만 해서 생계를 위한 최저선 충족


1장에서 마치 우리가 아는 밴드가 대부분 mid-level 이상은 되는 것처럼 써놓았지만, 바로 위의 표들에서 나타나듯, 세네 밴드가 공연해서 5천달러도 못 버는 경우가 발생한다. 5천달러에서 이것저것 떼고 밴드들끼리 수익을 나누고 나면 한 밴드당 천달러도 채 못가져갈 확률이 있다. 물론 균등하게 나눌리가 없으니 헤드라이너는 mid-level의 기준인 2천달러를 채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산업이 그렇지만, 상위 극소수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나, 나머지는 먹고나 살면 다행이다. 특히 음악 같은 연예 비즈니스는 각자가 사업자니만큼 그 격차는 더 크다. 그리고 위에서 보였듯 장르에 따른 제한이 존재한다. 매니악한 서브장르의 경우 장르 자체의 인기가 변하는 외적 요인이 없다면 세계 1등을 목표로 해야 한다.


데이터를 조사, 정리하며 알게 된 것은, 메탈이나 최소한 데스코어나 메탈코어가 아닌 완전 하드코어 밴드의 경우 아예 이름도 잘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워낙 작은 공연장에서 투어가 이루어지다 보니 집계도 잘 안되는 것 같다. 어쩌면 Metal Injection 에서 메탈 밴드만 추려서 리포팅했을 수도 있고.


그래도 꽤나 성공적인 하드코어 밴드도 데이잡(본업)을 유지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 같다. 간단하게, 음악만으로 생계 유지가 안되는 것이다.


 

다른 요일이라던지, 계절이라던지 하는 여러가지 요소가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앨범이 나왔는지 얼마나 되었느냐도 변수이고, 누구랑 공연을 같이 하는지도 아주 큰 변수. 이런 것을 모두 정량적으로 보이지 못한 것은 아쉽고, 할 수 있었음 좋겠다. 어쨌든, 이정도 라는 것이다. 꽤 스타덤에 오른 것으로 보여도, 넘사벽이 존재한다는 것.


음반 시장의 반 몰락으로 인해 (스트리밍으로 변화하였다고 하지만, 저작자가 벌어들이는 돈을 생각하면 몰락이라는 표현이 맞겠지) 라이브 공연이 홍보, 수익의 근간이 되었지만, 그 이상의 수입을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각종 머천다이즈 판매를 위한 브랜드화, 이런저런 VIP패키지 판매, 레이블 운영, 동영상, 어플 등 컨텐츠 제작 등등등 다양한 수익 창출. 음악 외적인 것들이지만, 단순히 음악을 듣기만 하는 시대도 아니고 모든 것이 패키지로 진열되는 시대에선 자연스러운게 아닐까 싶다.

 

 


By C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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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츄세츠 출신의 인디 어쿠스틱 솔로 아티스트, 존 코헨 (Jon Kohen, 'C'ohen이 아니다) 이 최근 풀 스트링 앙상블과 함께 한 미니 앨범을 발표하였고 그 중 한곡인 (엘리엇 스미스의 유명곡을 리메이크한) Between the Bars가 라이브 세션 비디오로 나오게 되었다. 




BY 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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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반장 - Make it boogie

Today's Track 2015.12.24 07:17 Posted by bslife


아소토 유니온 1집의 수록곡인 Make it boogie입니다. 전설적인 1집만 내고 아소토 유니온은 사라졌지만 밴드의 중심이었던 김반장은 윈디 시티, I and I 장단을 이끌어가며 음악적 뿌리와 자기 내면을 성찰하게 됩니다. 밴드를 거쳐 솔로로 돌아왔지만 이 소박한 천재 아티스트의 2003년 곡은 여전히 감동을 줍니다. 



by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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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We Hate Jh

The Roots We Keep 2015.11.25 14:02 Posted by bslife



한국 이모씬의 신성 we hate jh 를 인터뷰했습니다. 올해 "The Naive Kids" 라는 제목의 첫번째 풀렝스를 발매한 we hate jh는, 높은 음악적인 완성도나 밴드로서의 라이브 실력 뿐만 아니라, 이모적 감성이 매우 충만한 밴드로, BSL에서 소개드립니다. 인터뷰는 서면 Q&A 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매우 신중하고 성의있게 답변해주신 we hate jh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름에 공개되었던 라이브 세션 중 "바다"



BSL: 우선 많이 들어보신 질문일 것 같지만, We Hate JH라는 밴드명은 어떻게 정하시게 되었나요? 연대 출신 멤버들이었던 이지영, 나은씨 잠시 활동했던 손한창씨 (49 Morphines) 등이 재적되었던 Girl front emo밴드, I Love JH와의 관계가 있는지요?

WHJ: 우선,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리더(박미워)가 처음 솔로로 시작할 때 패러디를 한 것이 시작입니다. 이니셜이 jh이라서 그런 끌림으로 시작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억지로 뜻을 지어내다보니 멤버들과 왠지 산으로 가는 느낌을 받아 1집부터는 밴드명을 물어보면 마음 가는 대로 해석하라고 합니다.


BSL: (이름 질문에 덧붙여) 밴드명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으실 것 같은데 친한 친구가 물어본다든지, 굳이 자세하게 설명하실 필요가 없으실 땐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WHJ:  예전엔 되게 장황했었는데 요즘엔 '아몰랑'이라는 편리한 단어가 생겼습니다. 생각은 읽는 사람의 마음에 있습니다. (솔로에서 밴드로 포지션을 옮기면서 자연스레 밴드명의 의미자체도 흐릿해졌다고 봅니다)


BSL: We Hate JH의 이번 앨범을 들어보면, 음악적으로도 훌륭하지만 한국어 가사에서 오는 감성 충만도가 완벽한 느낌이었는데, 가사 작법이 궁금합니다.

WHJ: 한국어 노래는 한글로만 채워진 가사를 추구합니다. 가사 작법 컨셉은 영어가사를 참고하였고, 일본어 가사에서 주는 음절 단위로 멜로디 구성을 조화롭게 하는 부분들을 접목시켜서 작업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BSL: 개인적으로 (Fewed) '모두 헛소리라는 것을 알고 있어' 라는 곡의 내용이 상당히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차분한 곡의 전개에 비해 상반된 가사가 매력적인데요, 이 곡에 대한 작사배경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WHJ: 남녀가 이별하면서 온갖 말들을 지어내지만 결국엔 헤어지고 싶어서 안달난(일방향이든 쌍방이든) 모두 헛소리였다는 후회가 듭니다. 그래서 서로의 이중적인 태도에 잘 맞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낯선 하루"



BSL: 마지막 트랙에 영어 가사 곡을 배치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 "Come here, dude" 라는 가사로 짐작해보아 말하는 대상이 자기자신인 것 같은데요, 가사의 분위기도 다른 곡들과 대조되게 평온하네요.

WHJ: 가이드 작업을 하게 되면 엉터리 영어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데서 오는 멜로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EP와 정규앨범에서도 느낌을 살려서 실어보았습니다. 장점은 한글로 담을 수 없었던 유치하거나 오글거릴 수 있는 주제들을 마음껏 담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고쳐지지 않는 삼식이 발음이네요. 멤버들이 말리기 때문에 다음 작업부터는 최대한 한글로만 구성할 예정입니다...

 

BSL: 가사가 청년의 감수성을 잘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J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밴드 또한 나이가 들어가는데, 앞으로 음악과 가사의 변화를 생각하고 계신지요?

WHJ: 이미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THE WHO, 일본의 Elephant Kashimashi같은 망나니 같았던 20대 시절의 노래들과 비교하면, 음악 성향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서서히 바뀌는 부분들이 감명 깊었습니다. 지금의 멤버들과 오랫동안 밴드 생활을 한다면 그런 변화들은 자연스럽게 다가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70대가 되어서는 "피로"를 부르기에 정말 피로하지 않을까하는 측면도 있고...

 

BSL: 가사에 이어 음악이나 장르에 대해서 질문 드릴게요. 장르는 주로 어떻게 소개하시나요? Emo라고 말하면이모?"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나요?

WHJ:  잘 모르겠다는 분들은 설명을 잘해드리지만, "고모?"라고 드립치시는 분들에겐 그냥 모던록이라고 합니다. 생소한 단어이다 보니까 그냥 기타팝, 어쿠스틱 록이라는 둥 직관적이고 포괄적인 단어들(몰라도 아~하도록)로 대체합니다.

 

BSL: Emo는 다른 장르와 융합이라던가 색다른 악기를 쓰는 경우가 드문 것 같습니다. 혹시 색다른 시도를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WHJ:  요즘에 매스록과 인디록이 크로스오버된 이모 리바이벌밴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여러 밴드들을 참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1집에서도 완전히 매쓰록 적인 부분을 시도하면 너무 성급하고 기존 컨셉에도 안 맞기 때문에 트렌드를 참고하는 수준으로 음악적 소스를 다양하게 쓰는 것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팝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소스들을 어떻게 버무릴지는 멤버들과 음악작업을 하면서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EP "middle ground"와 "officially, we hate jh"에 수록되었던 "피로"



BSL: 어쿠스틱 기타 느낌이 참 좋은데요, 일렉트릭 밴드 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것은 많이 들어봤어도, 밴드 자체가 어쿠스틱 기타 기반인데 드럼, 베이스까지 있는 풀 밴드인 건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쿠스틱 기타를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WHJ: 심플하게 달리기만 하던 록 밴드들이 앨범 사이드로 하는 어쿠스틱셋의 리듬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것을 사이드로만 하기에는 무궁무진 하다고 생각을 했고, 초창기의 Dashboard Confessional을 모티브 삼아서 작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실제로 작업을 하게되면 상당히 제한적이고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일렉기타도 간간히 쓰긴 하지만, 최대한 어쿠스틱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소스들을 찾고 멤버들과 그에 맞는 연주를 고민 합니다.

 

BSL: 저 개인적으로는 (KY.O.N.O), We Hate JH음악을 들어봤을때, 미국이나 유럽의 Emo음악 보다는 일본의 2000년초반의 Indie rock (Dove, Huckleberry Fin, Snatch)느낌과 2000년대 후반의 한국의 비치 밸리 멤버 주축으로 결성된 Angelic Youth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본인들이 생각할 때 영향을 받은 밴드라거나, 본인들이 생각할 때 비슷한 밴드가 있다면 어떤 밴드가 될까요?

WHJ: 작곡/작사를 미워가 도맡아서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곡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고정되어있습니다. 어쿠스틱으로 리듬감을 살리고, 한글가사를 읊어야하기 때문에 일본 인디록/팝의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그런 부분들이 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멤버들의 기본적인 성향은 미국 얼터너티브(90년대 그런지 장르가 아닌 말그대로 2000년대 이후 얼터너티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비슷한 밴드는 Dashboard Confessional, Taking Back Sunday, You Blew It!, Spitz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BSL: 앨범 작업을 하면서 레퍼런스로 자주 들었던 아티스트/앨범이 있다면요?

WHJ:  정규 1집은 레퍼런스라기보다 소스들을 많이 모았습니다. CHON, You Blew It, Modern Baseball, Dryjacket, Into it Over it, Balanced and Composure, Owen, Their/They're/There, La Dispute, The Front Bottom, Citizen, Title Fight 등 최근 인디 / 이모 밴드들의 흐름을 파악하고 위헤제로 가지고 왔을 때 촌스럽지 않은 구성이 되도록 많이 고민 했습니다.

 

BSL: 곡을 작곡할 때 We Hate JH 만의 프로세스가 있는지요? 한 곡이 완성될 때까지 어떻게 멤버들끼리 소통하는지 궁금합니다.

WHJ: 미워(박미워)가 밴드를 초창기부터 했기 때문에 작사/작곡을 전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멜로디와 가사 빼고 전부 뜯어고칩니다. 이걸 다들 아시다시피 편곡이라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편곡의 개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고 연주에 불편함이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느 한 사람이라도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 없이 버립니다. 이 부분을 지켜줘야 작사/작곡의 전담하는 것에 불만이 없습니다. 포괄적인 의미로 전 멤버의 작곡에 전념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저희 노래의 특징인 스트레이트한 리듬과 박자를 쪼개는 경계에서 중심역할을 해주기 위해서 드럼의 상근이가 마스터역할을 해줍니다.

 




BSL: 한정판 CD 패키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아트워크도 너무 좋고요. 퀄리티도 좋은데 음악과 잘 어울렸어요. 굉장히 고급스러운 패키지인데도 일반반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셨는데요, 완전히 손해보시고 파셨을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이런 기획을 하시게 되었나요?

WHJ:  단순히, 얼마가 되었든 간에 위헤제를 아는 사람들이 '가진다'의 재미를 좀 더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좁은 서울 바닥에서 음반을 집에 쌓아놓는 것만으로도 돈이 나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뮤지션의 가치는 음원에만 있는 것이 아닌 부클릿을 통한 이미지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뮤직비디오가 대체를 하고 있지만 모든 곡을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시디든 바이닐이든 결국 부클릿은 필요합니다. 듣고, 보고, 만질 수 있는 그런 물건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FxOxD에서 정말 고생 많이 해주셨습니다.

 

BSL: 데뷔부터 최근 앨범까지 아트워크/디자인을 FxOxD에서 계속 맡아서 해온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떠한 계기로 지금까지 쭉 해오게 된 것인지요? 그리고 이후에 나올 앨범/머천 역시 같은 디자이너가 맡을 예정인가요?

WHJ: FxOxD의 변고가 없는 한 계속해서 할 것 같습니다. 미워가 군생활을 하면서 무료함에 티스토리(라쓰고 유물이라고 읽는)를 뒤적거리고 있을 때 유니크한 디자인과 영화에 대한 깊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 분을 알게 되어서 먼저 친해지고 나서 일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음악도 상당히 많이 듣고 있어서 말도 잘 통해서 뻔한 감성사진이 나열된 2003년 이모 앨범들에서 탈피하고 싶었습니다.

 

BSL: 대구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서울로 올라가게 되셨는지요? 그리고 서울에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장/단점이 있다면요?

WHJ: 군 생활을 끝내고 막연히 음악은 그래도 홍대에서 해야하지 않을까 해서 무작정 올라온 것이 전부입니다. 서울의 장점부터 말해보자면 음악하는 사람이 많고, 이동이 수월합니다. 좋은 멤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점은 규모에 비해서 사람들이 음악에 관심이 없습니다. 주말 홍대에 사람들이 시간당 적어도 수 천 명은 오는 것 같은데 라이브클럽엔 고작...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BSL: 솔로로 시작해서 지금은 풀 밴드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인디 밴드들이 밴드에서 수입을 창출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은 말할 필요가 없는데요, 하지만 반대로 생계를 위한 (또는 또 다른 자아실현으로서) 직업에서 영감을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잖아요? 멤버들의 생계를 위한 본업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WHJ: 

보컬/기타 박미워 : 프리()랜서

드럼 이상근 - 세션활동 및 레슨

베이스 정진욱 - 레슨 및 백수

기타 라일준 - 백수 및 군입대 예정자 입니다.

 



"이유없는 외면"


 

BSL: 한국에서 이모라는 장르를 앞에 두고 활동했던 밴드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요, 장르적 유사성을 제외하고서라도 The Apop, I Love JH정도라고 생각하는데요. 본인들이 생각했을 때 한국의 이전까지의 이모 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We Hate JH가 포지셔닝하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WHJ:  태동기까지가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장르의 특수성 때문인지 정서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브장르들을 포괄하기엔 2006-7년 이후로 씬 크기의 하락세와 인디씬의 양극화로 전설 속에 그것으로 남아버렸지요. 위헤제는 아무래도 이모씬에 있다기보다는 팝/록 계열의 인디씬에 조금 특이한 아이들 정도로 되지 않나 싶습니다.

 

BSL: 밴드로서 어느 정도까지 내다보고 계시는지 여쭈어 보아도 될까요? 혹시 홍대씬을 넘어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신가요?

WHJ: 위헤제의 음악에 맞는 곳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홍대에서 3년 정도 지내오면서 느낀건데 요즘 인디씬 두 가지입니다. 대중을 의식한 90년대 어쿠스틱팝. 아니면 다른 뮤지션과는 다른 유니크함에 함몰되어 있습니다. 씬형성이 전혀 안되고 있지요. 유사 장르로 묶는다면 해봐야 5-6팀 정도 되려나요?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장점일 수도 있으나, 공연기획이 어렵고 롱런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위헤제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음악과 어울릴 수 있는 곳에서 연주하고 싶고 활동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서로 무엇을 하든 음악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는 되고 싶습니다.

 

BSL: Emo씬의 부흥을 위해서, Emo 밴드들만의 기획 공연이라던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미 해체한 The Apop, Angelic Youth 등의 리유니언이라던지 멋진 파생적인 그림들을 그려보는 한 사람(KY O.N.O) 으로서 여쭤봅니다.

WHJ: 요즘엔 '코가손'이라는 밴드 말고는 음악적으로 잘 붙는다는 느낌이 잘 와닿지 않네요. '셔틀루프'는 앨범으로만 활동해서 아쉽습니다. 결국엔 요즘 트렌드를 완전히 배끼더라도 이모밴드가 나와줘야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전히 한국에서는 영국음악이 강세니까요.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해봤지만, 밴드 혼자의 힘으로 뭘 해보려고 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BSL: 현존하는 이모밴드들 (국내외) 중 현재 가장 영향력 주는 밴드가 어느 밴드라 생각하시고, 또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지요?

WHJ: 요즘은 이모 리바이벌이다 뭐다 해서 새로운 춘추전국 시대가 열렸기 때문에 누구 한 밴드 우뚝서기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모밴드는 아니지만 2010년대는 Deafheaven 말고는 혁신적인 누군가는 없네요.

 

BSL: 마지막으로 꼭 한번 공연을 직접 보고 싶은 밴드가 있다면?

WHJ:  (일동) 핀치라고 합니다.


많은 질문에도 성의있게 답변해주신 we hate jh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솔직한 답변에도 역시 감사드립니다.




We Hate Jh

Facebook page: https://www.facebook.com/wehatejh/

"The Naive Kids" 구매처: http://music.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4843496

Bandcamp (디지털 음원 구매처): https://wehatejh.bandcamp.com/


Blue Screen Life

https://www.facebook.com/xbluescreenlifex

Tortoise - TNT

Today's Track 2015.10.25 10:20 Posted by bslife



Tortoise의 앨범 중 재즈의 영향이 짙은 앨범 TNT의 수록곡 TNT입니다. 인디스러운 앨범 커버와 묘하게 빠져드는 매력이 있는 앨범입니다. 엄청나게 이름을 알린 밴드는 아니지만 한국에도 나름 팬 층이 있고, 미국 인디씬에서 꾸준히 공연하며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내년 초에 새 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이 최근에 있었는데 이렇게 편안함을 주는 앨범을 또 기대해봅니다. 




by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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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티요나 - 죽지마요

Today's Track 2015.10.09 21:39 Posted by bslife


고유의 감성과 독특한 프론트 우먼 요나의 밴드 네스티요나가 5월에 발매한 싱글 '죽지마요'입니다. 보컬 겸 건반, 베이스, 드럼 3인조로 구성이 미니멀해졌지만 고유의 색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순차적인 싱글 발매 후 정규 앨범이 나올 계획이라고 했는데 약 3주 전에 요나의 싱글 Twinkle도 발매되고, 네스티요나 밴드보다는 요나 개인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것 같습니다. 활동을 중단했던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 소식은 언제나 반갑습니다. 




by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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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젊은이

Today's Track 2015.07.11 10:49 Posted by bslife



한국적인 느낌의 특이한 오리지널리티로 해외 공연도 많이 해오던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구남)의 새 앨범 '썬파워"가 발매되었습니다. '도시 생활'의 어색함 노래하던 밴드가 이제는 '젊은이'라는 곡으로 도시 생활의 공허함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정식으로 가입한 키보디스트 멤버가 레코딩에 참여한 만큼 키보드 사용이 돋보입니다. 홍대에서 처음 공연을 봤을 때 멤버 두 명이 드러머 없이 노트북을 들고나와 공연을 했는데 빈티지한 패션과 여성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이 생각납니다. 레코딩도 좋지만 라이브가 정말 매력적인 밴드인데 큰 무대, 작은 무대에서 공연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by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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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w - Special

Today's Track 2015.06.11 07:18 Posted by bslife


덴마크 출신의 밴드 Mew가 5년 반 만에 신보 <+->를 발매하고 8월 9일에 펜타포트에서 내한 공연을 가집니다. 2010년에 첫 내한 공연 이후 두번째 내한입니다. 곡의 특이한 리듬과 전개 때문에 프로그레시브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그렇게 작곡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우리는 그런거 밖에 할 줄 몰라서 그렇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Mew라는 밴드명에 대해서도 "Mew라는 글자에는 뾰족함도 있고, 둥근 면도 있어서 좋다."라고 이야기 했을 정도로 '소년'의 이미지가 짙은 밴드입니다. 10대 때부터 같이 놀던 동네 친구들끼리 결성한 밴드라 가능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자신들만의 색깔을 꾸준히 지켜나가고 있고, 신기하게 외모도 늙지를 않네요. 특히 보컬 Jonas Bjerre는 미성의 목소리도 변하지 않아서 팬으로서 굉장히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한 공연에서 멋진 무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by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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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klair - Bohdi

Today's Track 2015.06.01 17:16 Posted by bslife



2008년에 나왔던 대구의 이모셔널 하드코어 밴드 싱클레어의 EP "Datura" 수록곡. 당시 이 EP가 발매되고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가졌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대전에서 했던 공연에 참여했던 기억이 난다. FC Five 같은 달리면서도 상당히 멜로딕한 곡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아쉽게도 짧은 기간만 활동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이곡은 EP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베스트 트랙. 유튜브의 음원이 음질이 안좋아서 아쉽다.




By C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