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공연 수입 들여다보기

CGy 2016.07.09 21:35 Posted by bslife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역 메탈밴드들이 공연을 하면 티켓으로 얼마나 돈을 버는지 나름의 통계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이전 포스팅 메탈 밴드의 투어 수익 에서 소위 중간 레벨의 밴드가 공연만으로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었다. 여기서 말하는 중간 레벨의 기준은 공연당 $2,000 달러의 개런티를 받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밴드들의 공연 수익 통계를 보면 어느 정도로 유명해져야 저 중간 레벨에 도달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지 않을까?

 

빌보드(Billboard)에서 제공하는 박스스코어라는 것이 있다. (http://www.billboard.com/biz/current-boxscore) 영화의 박스오피스와 같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의 관객수는 몇 명이었고, 티켓 가격은 얼마였으며, 총 수입이 얼마였는지 알려준다. 여기 올라오는 것 중 메탈 장르 공연들을 추려서 Metal Injection 이라는 웹진에서 정리해주는 코너가 있다. (http://www.metalinjection.net/category/its-just-business/earnings-attendance) 본 포스팅에서는 여기 올라온 역대(2013년 후반~2016년 초반) 자료를 취합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먼저 일러둘 것은, 여기서 열거할 공연 수입은 티켓이 팔린 총 매출이지, 밴드의 개런티가 아니다. 티켓수익에서 공연장 대관료, 매니지먼트, 크루, 세금 등이 빠져나가고, 숙식비, 교통비 등의 부대비용도 발생한다. 전 포스팅 기준 순수익이 매출 대비 대략 30% 수준이었는데, 여기선 대관료, 매니지먼트 수수료 등을 미리 제한 계산이었기 때문에 티켓수익 중 순수익의 비중은 더 낮을 것이다.


그리고 어디까지나 공연장에서의 티켓파워를 이야기할 뿐이지 무슨 밴드가 무슨 밴드보다 더 훌륭하다/위대하다 이런 가치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다.



1.     티켓파워의 급으로 밴드군이 나누어진다

 

공연들의 티켓 세일링을 보다보니 어느정도 장르/인지도에 따른 급, 선이 그어져 있다는게 나타난다. 아래의 그림을 통해 어느정도 보기 쉽게 정리해 보았다. 해당 밴드가 헤드라이닝을 하는 공연(라인업 가장 앞에 써있는 밴드)의 티켓판매량과 평균 관객 수를 표시했다. 안타깝게도 엑셀 내공이 부족해서 헤드라이닝이 아닌 경우는 평균 계산에 넣지 못했다는 것을 고백하고수익의 배분이 아주 복잡할 대형 페스티벌은 제외시켰다. 그러다보니 어떤 밴드는 실제 급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자기가 좋아하는 밴드가 저 밑에 있다고 빡치진 말자. (음악이 잘 팔리는 것과 음악이 위대한 것은 별개의 문제다!!)



-       맨 위의 신급 밴드들. 메탈리카, 푸파이터스, AC/DC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고 밴드들이고 (푸파이터스는 메탈 아니지만 워낙 숫자가 놀라워서 넣음) 공연할 때 마다 티켓이 2백만 달러 이상씩 팔린다. 즉 티켓 수익으로 하루에 20억이 넘게 들어오는 것이고, 이것저것 다 떼도 각 멤버들이 하루에 보통사람 연봉 정도는 번다는 것. 올림픽 스타디움 규모 경기장에 2만명이 넘는 관객이 모이고, 일반 티켓도 비싸거니와 어마어마한 VIP 패키지를 팔아(백만원 넘는 티켓도…) 돈을 쓸어담는다.


-       두 번째 그룹도 굉장하다. 변치않는 클래식 메탈 밴드들 KISS, 아이언메이든, 그리고 블랙사바스. 90년대~2000년대 초반 메인스트림 메탈의 주인공이었던 린킨파크, 시스템오브어다운, 슬립낫. 그리고 독보적 팬베이스를 가진 툴.


-       세 번째 그룹은 관객이 만명을 넘기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A급 메이저 밴드들이다. 주다스프리스트, 슬레이어, 메가데스. 나인인치네일스나 드림시어터도 정말 대단한 경지에 오른 것 같다. 그리고 메인스트림 메탈로 완전히 등극한 어벤지드 세븐폴드와 파이브핑거데스펀치. 림프비즈킷과 마릴린맨슨도 $10만불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데, 뉴메탈의 인기가 정말 대단했구나 하고 느낀 점은갓스맥이 아직도 이렇게 인기가 많다는 것그리고 또 하나 놀라운 것은 브링미더호라이즌이 이정도 흥행을 이끌어내는 밴드가 되었다는 것.


-       $10만 달러를 기점으로 (완전 메이저지만) 아직 인디의 느낌이 나거나 익스트림한 장르의 밴드들이 나타난다 (불렛포마이발렌타인은 예외). 램오브갓, 나이트위시, 오페스가 비슷한 정도의 티켓 파워가 있다. 커리어 상 램오브갓은 더 위로 올라가겠지. 그 다음 위치한 밴드들이 메탈코어, 북유럽메탈, 프로그레시브메탈 등 서브장르의 1인자들이다. 이를테면 그림에 넣지는 못했지만 데빈타운젠드 프로젝트밴드.


-       그 다음 그룹에선 더욱 마이너한 장르들이 나타난다. AAL, BTBAM 같은 프로그레시브 메탈, 그리고 카니발콥스나 아치에너미처럼 데스메탈로 분류되는 밴드들.


-       티켓세일 만불 이하부터는 B급의 느낌이 나는 (그러나 수퍼스타) 밴드들이 등장한다. 하이온파이어, 베일오브마야, 블랙달리아머더 같이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아직 그것이 폭발적인 수익으로 돌아오지는 못하는 단계에 있달까



이 티켓파워 서열을 좀더 단순화해서 그려보면 이렇게 된다. 여기서 말하는 중간 레벨은 이전 포스팅에서 말한 평범한 헤드라이닝 공연에서 (페스티벌이나 대학축제 같은거 말고) 평균적으로 $2,000 내외의 개런티를 받을 법 한 밴드 그룹으로 추정한다.


-       우선 헤비메탈이 큰 유행이었던 7,80년대 대스타가 되어 아직도 클래식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밴드는 넘사벽이다. 그 이후 세대 중 그정도의 티켓파워에 범접하는 밴드는 90년대 메인스트림 뉴메탈 수혜자들 밖에 없다. 뉴메탈이 음악적으로는 이제 추억팔이 정도밖에 안되고 누군가에게는 거의 부끄러운 기억 수준으로 밖에는 평가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난 뭐 신나고 좋다), 그 추억팔이가 엄청나게 장사가 잘 된다.


-       그리고 메인스트림의 주목을 받진 못하지만, 오랜 경력을 통해 서브장르 안에서 레전드가 된 밴드군이 넘사벽과 중간 레벨 사이를 형성하는 듯 하다. 미래에도 지금처럼 메탈은 매니아 음악으로 남는다는 가정 하에, 신생 밴드들이 올라갈 수 있는 최대 한계는 여기인 것으로 보인다. 떼부자가 되어 전용기를 타고다닐 수는 없어도, 억대연봉은 찍을 수 있다는 얘기.


-       만약 밴드의 장르가 서브장르 중에서도 익스트림한 쪽에 속한다면 장르의 특성상 아무리 잘해도 중간 레벨 정도 올라가면 만족해야할 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아무리 미국이라도 공중파 티비에서 카니발콥스 노래를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을 리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도 저번 포스팅에 의하면 소위 중간 레벨이면 생계 유지는 마약만 하지 않으면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여담으로, 얼마 전에 Inlayer라는 우리나라 프로그레시브 메탈 밴드가 무려 SM에서 Mindjack이라는 싱글을 낸 적이 있다. 보통 가게에서 트는 음악은 멜론 Top100 같은 플레이리스트나 업소용 스트리밍 패키지를 틀게 되는데, 대형 기획사에서는 이런데 원하는 팀을 집어넣어 노출시키는 마케팅이 가능하다. 이렇게 노출이 (비싸겠지만)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일반 소비자의 음악 취향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전략적인 움직임 없이는 위의 구조는 바꾸기 힘들어 보인다.



2.     지역에 따른 차이는 크게는 상식을 벗어나지 않지만, 미국 내에서는 우리가 모르는 지역색이 있다


이번엔 지역에 따른 차이를 보도록 하자. 전세계 지역을 미국, 캐나다, 남미, 영국, 유럽, 호주로 나눴다. 아쉽게도 아시아 지역은 집계가 되지 않는 것 같다. 또한 문화적으로 좀 다른 지역이기도 하고. 이 여섯 지역에서 세 군데 이상 레코드가 있는 밴드는 여섯 밴드였고, 서로 사뭇 다른 경향을 보인다. (사실 표준편차가 꽤 크고 샘플 수가 적어 그다지 유의미한 데이터는 아니니 숫자 자체는 참고로만 보자)



-       미국 (밝은 파란색티켓수입은 의외로 하위권이다그런데 이게 생각해보면 의외가 아닌데보통 미국에서는 전국 각지를 다 돈다그러므로 어떤 도시에 가면 그 근처에 사는 사람이 예상 관객인 반면에외국에 가면 보통 나라당 한 도시만 가기 때문에 그 나라 전국에서 모두 오게 된다그래서 공연이 더 크고수입도 많다그러나 항공편 등 비용도 많이 빠지므로 오히려 손해일 수도 있다.


-       캐나다는 통상 미국과 같이 북미로 묶이는데보통 미국보다는 인구밀도도 낮고 secondary market 으로 보지만드림시어터와 어벤지드세븐폴드의 경우 캐나다에서 공연이 더 흥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영국밴드인 블랙사바쓰는 영국과 유럽에서 더 흥행했는데워낙 지금은 메탈음악 중심지가 미국이라 출신이 영국일 뿐이지 홈그라운드가 미국이라고 봐야하는 것 같고미국이 땅이 넓다보니 미국에서 수요가 분산되는 효과가 더 큰 것 같다아이언메이든도 영국밴드인데근데 유럽영국 데이터가 없다


-       남미의 메탈 사랑은 대단하다. 남미에서 가장 많은 평균 티켓수익을 거두는 밴드가 6팀 중 3팀이다. 특히나 하드한 메탈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이며, 자세한 내역을 보면 소득 수준에 비해 티켓가격을 굉장히 비싸게 책정해도 흥행이 된다. 그림에는 표시되지 않았지만 메탈리카가 남미 투어 한번 돌면 굉장하다. 매 공연 티켓세일이 몇백만 달러(=수십억). 남미의 문화적 수요가 매우 큰 모양이다. 역시 삼바와 열정의 대륙인건가


미국 내에서 수요가 분산된다고 했는데, 지역에 따른 차이를 어느정도 알 수 있다. 지역별로 밴드 공연이 많이 열리는 공연장 다섯 곳을 선정해서 밴드의 인기도에 어떤 차이가 있나 피상적으로라도 알아보자. 아래 지도에 다섯 곳을 표시했다 (나름 위치별로 골랐다...)



먼저 텍사스 오스틴의 800명 규모 공연장 Emo’s 의 경우 남부에 잘 어울리는 모터헤드나 클러치의 인기도 많지만 개성있는 액트인 고스트나 BTBAM에 대한 서포트도 준수하다.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Motörhead, Saxon, Crobot

46,343

Ghost, Tribulation

39,016

Clutch, Torche

38,250

Between The Buried And Me, August Burns Red, The Faceless

26,330

The Sword, Pallbearer, Boyfrndz, Mayeux And Broussard

14,560

Abbath, High On Fire, Skeletonwitch, Tribulation

13,897

Sevendust

13,714

 

동부 뉴욕시 롱아일랜드 헌팅턴에 위치한 약 1500명 규모의 The Paramount 의 경우 대형 밴드의 공연이 많이 열리는데, 드림시어터의 홈그라운드에서의 위용이 느껴지고, 대도시답게 다양한 장르에 대한 서포트가 이루어지는 듯 하다. 미네아폴리스의 100명 규모 작은 공연장에서의 단독 공연에서 50명 정도의 집객에 만족해야 했던 Battlecross도 뉴욕에서 Killswitch Engage와 함께라면 천명 넘는 관객 앞에 설 수 있다.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Judas Priest, Mastodon

149,844.5

Slayer

90,519.5

Korn, King 810

86,853

Dream Theater

81,168

Megadeth, Fear Factory, Nonpoint

71,473

Limp Bizkit, Machine Gun Kelly, Blvck Ceiling

65,969

Primus

65,567

Volbeat, Trivium, Digital Summer

64,666

Puscifer, Luchafer

63,010

Ghost, The Shrine

52,173

Killswitch Engage, Into Another, Battlecross, My Ticket Home

39,458

Black Label Society, Wino

35,016

Mastodon, Gojira, Kvelertak

34,758

Testament, Exodus, Shattered Sun

21,190

Machine Head

18,518

Gwar, Butcher Babies, Battlecross, Moontooth

12,317

 

미국 북부 미네소타 미네아폴리스의 약 1000명 규모 공연장 Mill City Nights 의 결과를 보면 북유럽 메탈에 대한 인기가 대단하다. Opeth, Amon Amarth, Behemoth, Ensiferum, Arch Enemy 같은 밴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머신헤드의 경우 뉴욕에서보다 더 높은 흥행을 거두고 있다.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Opeth, In Flames, Red Fang

36,495

Manowar

35,800

Ministry, Hemlock

29,916

Amon Amarth, Enslaved, Skeletonwitch

29,875

Machine Head

24,395

Behemoth, Cannibal Corpse, Aeon, Tribulation

22,900

Symphony X, Overkill

17,685

August Burns Red, Blessthefall, Defeater, Beartooth

16,660

Kamelot, Dragonforce

16,182

HELLYEAH, Devour the Day, Like a Storm, Archer

14,703

Mayhem, Watain, Revenge

12,545

Ensiferum, Korpiklaani, Trolfest

11,562

Suicide Silence, Emmure, Within The Ruins, Fit For An Autopsy, Villain Of The Story

10,991

Arch Enemy, Huntress, Kreator

10,830

Every Time I Die, Architects, Backtrack, The Ghost Inside, Hundredth

10,630

Tremonti, Trivium

10,555

All That Remains, Motionless In White, Emergent

8,225

Epica, Moonspell, Starkill

7,819

Veil Of Maya, Upon A Burning Body, Volumes, Gideon, The Last Ten Seconds Of Life

7,562

Halestorm, Swashbuckle, The Dred Crew Of Oddwood

7,292

The Black Dahlia Murder, Goatwhore, Iron Reagan, Entheos, Artificial Brain

6,863

Fozzy, Texas Hippie Coalition, Sherman’s Harvest

5,866

Finntroll, Metsatoll, Blackguard

4,318

Morbid Angel

4,170

Monster Magnet, Royal Thunder, Zodiac

3,706

 

서부 샌프란시스코의 1400명 규모 공연장 Regency Center Grand Ballroom 의 경우 베이에어리어 쓰래쉬의 발상지답게 메탈 레전드들에 대한 서포트가 높다. 머신헤드, 테스타먼트 뿐만 아니라 마노워, 메슈가, 앳더게이츠, 카르카스 같은 밴드까지. 비교적 젊은 밴드 August Burns Red 의 경우도 미네아폴리스보다 높은 흥행을 거두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가 훨씬 큰 도시긴 하다) 하드코어에 대한 서포트도 높고, Animals As Leaders 같은 프록메탈의 인기도 높다.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Manowar

61,150

Meshuggah, Between The Buried And Me

48,034

Machine Head

42,513

At The Gates, Converge, Pallbearer, Vallenfyre

39,160

Testament, Exodus, Shattered Sun

38,170

Amon Amarth, Enslaved, Skeletonwitch

35,600

Carcass, The Black Dahlia Murder, Repulsion, Gorguts, Noisem

33,837

Behemoth, Goatwhore

31,183

Devin Townsend Project, Animals As Leaders, Monuments

26,550

August Burns Red, Blessthefall, Defeater, Beartooth

19,653

Neurosis, B’last!, YOB, The Body

19,563

Animals As Leaders, After The Burial, Navene-K, CHON

19,096

The Devil Wears Prada, The Ghost Inside, Volumes, Texas In July

13,324

Coal Chamber, Filter, Combichrist, American Head Charge

9,645

 

북서부 워싱턴 주 스포케인이라는 인구 20만명 정도의 도시가 있는데, 이곳의 1400명 규모 Knitting Factory 의 결과는 좀 특이한 점이 있다. GwarIn Flames가 다른 지역에 비해 힘을 못쓰고, Black Label SocietyDown 보다도 Black Veil Brides가 더 높은 흥행을 거두는 동네… Black Veil Brides가 인기 많은 아이돌 밴드긴 하지만, 확실히 이런 특이한 경향을 보이는 곳도 존재한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지역의 인구분포라거나, 분위기 등이 있을 것이다. 한국에서도 대전이 유독 인디음악 씬이 부진한데, 여러가지 계량하기 힘든 이유들이 있듯이.


출연밴드

평균 티켓세일($)

Black Veil Brides, Falling In Reverse, Set It Off, The Drama Club

33,657

Black Label Society, Hatebreed, Butcher Babies

29,520

In Flames, All That Remains, Wovenwar

14,008

Gwar, Corrosion Of Conformity, American Sharks

11,364

Drowning Pool, Like A Storm, A Breach Of Silence, Red Tide Rising

6,480

Down, Orange Goblin, Bl’ast!, King Parrot

6,066

 

이렇게 어느정도 지역색이 존재하고, 투어 공연을 잡을 때 프로들은 고려할 것이다. 물론 여기선 헤드라이너 위주로 논의를 했고, 게스트 밴드의 티켓파워도 무시하면 안되기 때문에(게스트 보러 가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예를 들어 헤드라이너가 주다스프리스트니까 마스토돈이 게스트가 되지 마스토돈도 어디 가면 헤드라이너 급. 그리고 심포니X와 오버킬은 공동 투어지 누가 누구의 오프닝이 아닐 것이다. 따라서 복잡한 요인이 있고,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여러가지 계량분석과 감을 이용하지 않을까 한다.



이런 저런 통계를 나열했지만, 처음에 출발했던 질문은 메탈로 먹고사는게 얼마나 어려울까? 어느정도나 유명해져야 되나?” 이런 것이었다. 그 답은,


아주 어렵다. 미국에서도 이역만리 땅 한국에서 이름이 알려질 정도가 되야 공연만 해서 생계를 위한 최저선 충족


1장에서 마치 우리가 아는 밴드가 대부분 mid-level 이상은 되는 것처럼 써놓았지만, 바로 위의 표들에서 나타나듯, 세네 밴드가 공연해서 5천달러도 못 버는 경우가 발생한다. 5천달러에서 이것저것 떼고 밴드들끼리 수익을 나누고 나면 한 밴드당 천달러도 채 못가져갈 확률이 있다. 물론 균등하게 나눌리가 없으니 헤드라이너는 mid-level의 기준인 2천달러를 채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산업이 그렇지만, 상위 극소수는 엄청난 수익을 올리나, 나머지는 먹고나 살면 다행이다. 특히 음악 같은 연예 비즈니스는 각자가 사업자니만큼 그 격차는 더 크다. 그리고 위에서 보였듯 장르에 따른 제한이 존재한다. 매니악한 서브장르의 경우 장르 자체의 인기가 변하는 외적 요인이 없다면 세계 1등을 목표로 해야 한다.


데이터를 조사, 정리하며 알게 된 것은, 메탈이나 최소한 데스코어나 메탈코어가 아닌 완전 하드코어 밴드의 경우 아예 이름도 잘 등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워낙 작은 공연장에서 투어가 이루어지다 보니 집계도 잘 안되는 것 같다. 어쩌면 Metal Injection 에서 메탈 밴드만 추려서 리포팅했을 수도 있고.


그래도 꽤나 성공적인 하드코어 밴드도 데이잡(본업)을 유지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 같다. 간단하게, 음악만으로 생계 유지가 안되는 것이다.


 

다른 요일이라던지, 계절이라던지 하는 여러가지 요소가 흥행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한 앨범이 나왔는지 얼마나 되었느냐도 변수이고, 누구랑 공연을 같이 하는지도 아주 큰 변수. 이런 것을 모두 정량적으로 보이지 못한 것은 아쉽고, 할 수 있었음 좋겠다. 어쨌든, 이정도 라는 것이다. 꽤 스타덤에 오른 것으로 보여도, 넘사벽이 존재한다는 것.


음반 시장의 반 몰락으로 인해 (스트리밍으로 변화하였다고 하지만, 저작자가 벌어들이는 돈을 생각하면 몰락이라는 표현이 맞겠지) 라이브 공연이 홍보, 수익의 근간이 되었지만, 그 이상의 수입을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 각종 머천다이즈 판매를 위한 브랜드화, 이런저런 VIP패키지 판매, 레이블 운영, 동영상, 어플 등 컨텐츠 제작 등등등 다양한 수익 창출. 음악 외적인 것들이지만, 단순히 음악을 듣기만 하는 시대도 아니고 모든 것이 패키지로 진열되는 시대에선 자연스러운게 아닐까 싶다.

 

 


By C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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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JIRA - L'Enfant Sauvage

Today's Track 2016.05.10 19:06 Posted by bslife


요즘 다시 생각나는 김에 매일 한번씩은 듣는 프랑스 메탈밴드, Gojira의 최근작의 프로모 비디오.

올해 Magma라는 타이틀로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한다.




BY 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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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haeras - DeLorean + λ (Live)

Today's Track 2016.03.06 01:11 Posted by bslife



싱가폴의 인스트루멘탈 밴드 Sphaeras의 DeLorean + λ라이브 클립입니다. 중간 중간 Mono, Te', Toe 등 일본의 인스트루멘탈 밴드들이 생각나지만 뛰어난 연주 실력을 바탕으로 여러가지 실험적인 시도를 하는 밴드입니다. 밴드의 페이스북 페이지의 소개에도 '불안정하지만, 목적 의식을 가지고 음악적으로 수용 가능한것과 그렇지 않은 것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중'이라고 나와있네요. (Precariously yet purposefully treading the line between what is musically acceptable and absurd.) 


동향의 Emo밴드 Two Seas의 멤버들과 함께 Sphaeras x Two Seas라는 이름으로 3 기타, 2 베이스의 형식으로 공연하고, 노래하는 등 아직 젋지만 씬을 키워가는 모습이 장래를 기대하게 합니다. 싱가폴 출신의 멋진 밴드들을 많이 발견했는데 더 알아보고 많이 소개하고 싶네요!


by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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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 We Hate Jh

The Roots We Keep 2015.11.25 14:02 Posted by bslife



한국 이모씬의 신성 we hate jh 를 인터뷰했습니다. 올해 "The Naive Kids" 라는 제목의 첫번째 풀렝스를 발매한 we hate jh는, 높은 음악적인 완성도나 밴드로서의 라이브 실력 뿐만 아니라, 이모적 감성이 매우 충만한 밴드로, BSL에서 소개드립니다. 인터뷰는 서면 Q&A 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매우 신중하고 성의있게 답변해주신 we hate jh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름에 공개되었던 라이브 세션 중 "바다"



BSL: 우선 많이 들어보신 질문일 것 같지만, We Hate JH라는 밴드명은 어떻게 정하시게 되었나요? 연대 출신 멤버들이었던 이지영, 나은씨 잠시 활동했던 손한창씨 (49 Morphines) 등이 재적되었던 Girl front emo밴드, I Love JH와의 관계가 있는지요?

WHJ: 우선,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리더(박미워)가 처음 솔로로 시작할 때 패러디를 한 것이 시작입니다. 이니셜이 jh이라서 그런 끌림으로 시작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중간에 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 억지로 뜻을 지어내다보니 멤버들과 왠지 산으로 가는 느낌을 받아 1집부터는 밴드명을 물어보면 마음 가는 대로 해석하라고 합니다.


BSL: (이름 질문에 덧붙여) 밴드명 관련된 질문을 많이 받으실 것 같은데 친한 친구가 물어본다든지, 굳이 자세하게 설명하실 필요가 없으실 땐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WHJ:  예전엔 되게 장황했었는데 요즘엔 '아몰랑'이라는 편리한 단어가 생겼습니다. 생각은 읽는 사람의 마음에 있습니다. (솔로에서 밴드로 포지션을 옮기면서 자연스레 밴드명의 의미자체도 흐릿해졌다고 봅니다)


BSL: We Hate JH의 이번 앨범을 들어보면, 음악적으로도 훌륭하지만 한국어 가사에서 오는 감성 충만도가 완벽한 느낌이었는데, 가사 작법이 궁금합니다.

WHJ: 한국어 노래는 한글로만 채워진 가사를 추구합니다. 가사 작법 컨셉은 영어가사를 참고하였고, 일본어 가사에서 주는 음절 단위로 멜로디 구성을 조화롭게 하는 부분들을 접목시켜서 작업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BSL: 개인적으로 (Fewed) '모두 헛소리라는 것을 알고 있어' 라는 곡의 내용이 상당히 궁금합니다. 전반적으로 차분한 곡의 전개에 비해 상반된 가사가 매력적인데요, 이 곡에 대한 작사배경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WHJ: 남녀가 이별하면서 온갖 말들을 지어내지만 결국엔 헤어지고 싶어서 안달난(일방향이든 쌍방이든) 모두 헛소리였다는 후회가 듭니다. 그래서 서로의 이중적인 태도에 잘 맞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낯선 하루"



BSL: 마지막 트랙에 영어 가사 곡을 배치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 "Come here, dude" 라는 가사로 짐작해보아 말하는 대상이 자기자신인 것 같은데요, 가사의 분위기도 다른 곡들과 대조되게 평온하네요.

WHJ: 가이드 작업을 하게 되면 엉터리 영어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데서 오는 멜로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EP와 정규앨범에서도 느낌을 살려서 실어보았습니다. 장점은 한글로 담을 수 없었던 유치하거나 오글거릴 수 있는 주제들을 마음껏 담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점은 고쳐지지 않는 삼식이 발음이네요. 멤버들이 말리기 때문에 다음 작업부터는 최대한 한글로만 구성할 예정입니다...

 

BSL: 가사가 청년의 감수성을 잘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J 점점 나이가 들어가면서 밴드 또한 나이가 들어가는데, 앞으로 음악과 가사의 변화를 생각하고 계신지요?

WHJ: 이미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THE WHO, 일본의 Elephant Kashimashi같은 망나니 같았던 20대 시절의 노래들과 비교하면, 음악 성향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서서히 바뀌는 부분들이 감명 깊었습니다. 지금의 멤버들과 오랫동안 밴드 생활을 한다면 그런 변화들은 자연스럽게 다가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70대가 되어서는 "피로"를 부르기에 정말 피로하지 않을까하는 측면도 있고...

 

BSL: 가사에 이어 음악이나 장르에 대해서 질문 드릴게요. 장르는 주로 어떻게 소개하시나요? Emo라고 말하면이모?"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나요?

WHJ:  잘 모르겠다는 분들은 설명을 잘해드리지만, "고모?"라고 드립치시는 분들에겐 그냥 모던록이라고 합니다. 생소한 단어이다 보니까 그냥 기타팝, 어쿠스틱 록이라는 둥 직관적이고 포괄적인 단어들(몰라도 아~하도록)로 대체합니다.

 

BSL: Emo는 다른 장르와 융합이라던가 색다른 악기를 쓰는 경우가 드문 것 같습니다. 혹시 색다른 시도를 생각해보신 적 있나요?

WHJ:  요즘에 매스록과 인디록이 크로스오버된 이모 리바이벌밴드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여러 밴드들을 참고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1집에서도 완전히 매쓰록 적인 부분을 시도하면 너무 성급하고 기존 컨셉에도 안 맞기 때문에 트렌드를 참고하는 수준으로 음악적 소스를 다양하게 쓰는 것으로 사용하였습니다. 팝을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소스들을 어떻게 버무릴지는 멤버들과 음악작업을 하면서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EP "middle ground"와 "officially, we hate jh"에 수록되었던 "피로"



BSL: 어쿠스틱 기타 느낌이 참 좋은데요, 일렉트릭 밴드 곡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것은 많이 들어봤어도, 밴드 자체가 어쿠스틱 기타 기반인데 드럼, 베이스까지 있는 풀 밴드인 건 많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어쿠스틱 기타를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요?

WHJ: 심플하게 달리기만 하던 록 밴드들이 앨범 사이드로 하는 어쿠스틱셋의 리듬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이것을 사이드로만 하기에는 무궁무진 하다고 생각을 했고, 초창기의 Dashboard Confessional을 모티브 삼아서 작업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실제로 작업을 하게되면 상당히 제한적이고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일렉기타도 간간히 쓰긴 하지만, 최대한 어쿠스틱으로 표현 할 수 있는 소스들을 찾고 멤버들과 그에 맞는 연주를 고민 합니다.

 

BSL: 저 개인적으로는 (KY.O.N.O), We Hate JH음악을 들어봤을때, 미국이나 유럽의 Emo음악 보다는 일본의 2000년초반의 Indie rock (Dove, Huckleberry Fin, Snatch)느낌과 2000년대 후반의 한국의 비치 밸리 멤버 주축으로 결성된 Angelic Youth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본인들이 생각할 때 영향을 받은 밴드라거나, 본인들이 생각할 때 비슷한 밴드가 있다면 어떤 밴드가 될까요?

WHJ: 작곡/작사를 미워가 도맡아서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곡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고정되어있습니다. 어쿠스틱으로 리듬감을 살리고, 한글가사를 읊어야하기 때문에 일본 인디록/팝의 레퍼런스를 참고하여 그런 부분들이 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하지만 멤버들의 기본적인 성향은 미국 얼터너티브(90년대 그런지 장르가 아닌 말그대로 2000년대 이후 얼터너티브)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비슷한 밴드는 Dashboard Confessional, Taking Back Sunday, You Blew It!, Spitz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BSL: 앨범 작업을 하면서 레퍼런스로 자주 들었던 아티스트/앨범이 있다면요?

WHJ:  정규 1집은 레퍼런스라기보다 소스들을 많이 모았습니다. CHON, You Blew It, Modern Baseball, Dryjacket, Into it Over it, Balanced and Composure, Owen, Their/They're/There, La Dispute, The Front Bottom, Citizen, Title Fight 등 최근 인디 / 이모 밴드들의 흐름을 파악하고 위헤제로 가지고 왔을 때 촌스럽지 않은 구성이 되도록 많이 고민 했습니다.

 

BSL: 곡을 작곡할 때 We Hate JH 만의 프로세스가 있는지요? 한 곡이 완성될 때까지 어떻게 멤버들끼리 소통하는지 궁금합니다.

WHJ: 미워(박미워)가 밴드를 초창기부터 했기 때문에 작사/작곡을 전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멜로디와 가사 빼고 전부 뜯어고칩니다. 이걸 다들 아시다시피 편곡이라합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편곡의 개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각자의 영역을 존중하고 연주에 불편함이 없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어느 한 사람이라도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 없이 버립니다. 이 부분을 지켜줘야 작사/작곡의 전담하는 것에 불만이 없습니다. 포괄적인 의미로 전 멤버의 작곡에 전념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저희 노래의 특징인 스트레이트한 리듬과 박자를 쪼개는 경계에서 중심역할을 해주기 위해서 드럼의 상근이가 마스터역할을 해줍니다.

 




BSL: 한정판 CD 패키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아트워크도 너무 좋고요. 퀄리티도 좋은데 음악과 잘 어울렸어요. 굉장히 고급스러운 패키지인데도 일반반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하셨는데요, 완전히 손해보시고 파셨을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이런 기획을 하시게 되었나요?

WHJ:  단순히, 얼마가 되었든 간에 위헤제를 아는 사람들이 '가진다'의 재미를 좀 더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좁은 서울 바닥에서 음반을 집에 쌓아놓는 것만으로도 돈이 나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뮤지션의 가치는 음원에만 있는 것이 아닌 부클릿을 통한 이미지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뮤직비디오가 대체를 하고 있지만 모든 곡을 뮤직비디오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시디든 바이닐이든 결국 부클릿은 필요합니다. 듣고, 보고, 만질 수 있는 그런 물건 말입니다. 그런 면에서 FxOxD에서 정말 고생 많이 해주셨습니다.

 

BSL: 데뷔부터 최근 앨범까지 아트워크/디자인을 FxOxD에서 계속 맡아서 해온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떠한 계기로 지금까지 쭉 해오게 된 것인지요? 그리고 이후에 나올 앨범/머천 역시 같은 디자이너가 맡을 예정인가요?

WHJ: FxOxD의 변고가 없는 한 계속해서 할 것 같습니다. 미워가 군생활을 하면서 무료함에 티스토리(라쓰고 유물이라고 읽는)를 뒤적거리고 있을 때 유니크한 디자인과 영화에 대한 깊은 식견을 가지고 있는 분을 알게 되어서 먼저 친해지고 나서 일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음악도 상당히 많이 듣고 있어서 말도 잘 통해서 뻔한 감성사진이 나열된 2003년 이모 앨범들에서 탈피하고 싶었습니다.

 

BSL: 대구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서울로 올라가게 되셨는지요? 그리고 서울에서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장/단점이 있다면요?

WHJ: 군 생활을 끝내고 막연히 음악은 그래도 홍대에서 해야하지 않을까 해서 무작정 올라온 것이 전부입니다. 서울의 장점부터 말해보자면 음악하는 사람이 많고, 이동이 수월합니다. 좋은 멤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단점은 규모에 비해서 사람들이 음악에 관심이 없습니다. 주말 홍대에 사람들이 시간당 적어도 수 천 명은 오는 것 같은데 라이브클럽엔 고작...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BSL: 솔로로 시작해서 지금은 풀 밴드로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인디 밴드들이 밴드에서 수입을 창출하기 매우 어려운 것이 매우 어려운 것은 말할 필요가 없는데요, 하지만 반대로 생계를 위한 (또는 또 다른 자아실현으로서) 직업에서 영감을 받는 경우도 있을 수 있잖아요? 멤버들의 생계를 위한 본업은 무엇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WHJ: 

보컬/기타 박미워 : 프리()랜서

드럼 이상근 - 세션활동 및 레슨

베이스 정진욱 - 레슨 및 백수

기타 라일준 - 백수 및 군입대 예정자 입니다.

 



"이유없는 외면"


 

BSL: 한국에서 이모라는 장르를 앞에 두고 활동했던 밴드가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요, 장르적 유사성을 제외하고서라도 The Apop, I Love JH정도라고 생각하는데요. 본인들이 생각했을 때 한국의 이전까지의 이모 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We Hate JH가 포지셔닝하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WHJ:  태동기까지가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장르의 특수성 때문인지 정서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브장르들을 포괄하기엔 2006-7년 이후로 씬 크기의 하락세와 인디씬의 양극화로 전설 속에 그것으로 남아버렸지요. 위헤제는 아무래도 이모씬에 있다기보다는 팝/록 계열의 인디씬에 조금 특이한 아이들 정도로 되지 않나 싶습니다.

 

BSL: 밴드로서 어느 정도까지 내다보고 계시는지 여쭈어 보아도 될까요? 혹시 홍대씬을 넘어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계신가요?

WHJ: 위헤제의 음악에 맞는 곳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홍대에서 3년 정도 지내오면서 느낀건데 요즘 인디씬 두 가지입니다. 대중을 의식한 90년대 어쿠스틱팝. 아니면 다른 뮤지션과는 다른 유니크함에 함몰되어 있습니다. 씬형성이 전혀 안되고 있지요. 유사 장르로 묶는다면 해봐야 5-6팀 정도 되려나요?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장점일 수도 있으나, 공연기획이 어렵고 롱런이 힘들다는 것입니다. 위헤제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음악과 어울릴 수 있는 곳에서 연주하고 싶고 활동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서로 무엇을 하든 음악으로 먹고 살 수 있는 정도는 되고 싶습니다.

 

BSL: Emo씬의 부흥을 위해서, Emo 밴드들만의 기획 공연이라던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이미 해체한 The Apop, Angelic Youth 등의 리유니언이라던지 멋진 파생적인 그림들을 그려보는 한 사람(KY O.N.O) 으로서 여쭤봅니다.

WHJ: 요즘엔 '코가손'이라는 밴드 말고는 음악적으로 잘 붙는다는 느낌이 잘 와닿지 않네요. '셔틀루프'는 앨범으로만 활동해서 아쉽습니다. 결국엔 요즘 트렌드를 완전히 배끼더라도 이모밴드가 나와줘야 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전히 한국에서는 영국음악이 강세니까요. 여러가지 고민을 많이 해봤지만, 밴드 혼자의 힘으로 뭘 해보려고 해도 잘 안되더라구요.

 

BSL: 현존하는 이모밴드들 (국내외) 중 현재 가장 영향력 주는 밴드가 어느 밴드라 생각하시고, 또 왜 그렇다고 생각하시는지요?

WHJ: 요즘은 이모 리바이벌이다 뭐다 해서 새로운 춘추전국 시대가 열렸기 때문에 누구 한 밴드 우뚝서기까지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이모밴드는 아니지만 2010년대는 Deafheaven 말고는 혁신적인 누군가는 없네요.

 

BSL: 마지막으로 꼭 한번 공연을 직접 보고 싶은 밴드가 있다면?

WHJ:  (일동) 핀치라고 합니다.


많은 질문에도 성의있게 답변해주신 we hate jh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솔직한 답변에도 역시 감사드립니다.




We Hate Jh

Facebook page: https://www.facebook.com/wehatejh/

"The Naive Kids" 구매처: http://music.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64843496

Bandcamp (디지털 음원 구매처): https://wehatejh.bandcamp.com/


Blue Screen Life

https://www.facebook.com/xbluescreenlifex

Straightout - Cordelia Tears

Today's Track 2015.08.13 11:47 Posted by bslife

인도네시아 출신 밴드 Straightout의 2007년 앨범 수록곡 Cordelia 입니다. 이제는 많은 메탈 코어 밴드들이(특히 미국쪽) 정형화된 사운드를 들려주지만 동남아의 밴드들은 독자적인 씬이 워낙 커서인지 그런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습니다. Endzweck과의 스플릿 앨범으로 처음 알게된 밴드였는데 먼저 나오는 엔젝의 노래보다 Straightout의 노래들을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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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w - Special

Today's Track 2015.06.11 07:18 Posted by bslife


덴마크 출신의 밴드 Mew가 5년 반 만에 신보 <+->를 발매하고 8월 9일에 펜타포트에서 내한 공연을 가집니다. 2010년에 첫 내한 공연 이후 두번째 내한입니다. 곡의 특이한 리듬과 전개 때문에 프로그레시브로 분류되기도 하는데 그렇게 작곡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우리는 그런거 밖에 할 줄 몰라서 그렇다."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Mew라는 밴드명에 대해서도 "Mew라는 글자에는 뾰족함도 있고, 둥근 면도 있어서 좋다."라고 이야기 했을 정도로 '소년'의 이미지가 짙은 밴드입니다. 10대 때부터 같이 놀던 동네 친구들끼리 결성한 밴드라 가능한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자신들만의 색깔을 꾸준히 지켜나가고 있고, 신기하게 외모도 늙지를 않네요. 특히 보컬 Jonas Bjerre는 미성의 목소리도 변하지 않아서 팬으로서 굉장히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한 공연에서 멋진 무대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by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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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개부터 간단히 하자면, 한국에서 수능 두 번이나 보고 대학에 들어가서 2학년 마치고, 미국 대학으로 편입해서 현재 마지막 학기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공부를 더 하고 싶은 마음에 약 1년간 준비해서 대학원에 지원했습니다. 학부 편입할 때도, 대학원 준비할 때도 정말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지만 기본적으로 혼자 다 준비했습니다. 조금만 고생하시면 혼자 다 하실 수 있고, 돈도 많이 아끼고, 준비 과정을 통해 미국의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으니까 스스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다른 분들에게 도움 받은 것만큼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편에서는 일단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2편에서는 언제 무엇을 해야하는지 타임 라인으로 알아보겠습니다. 지금, 4월에 준비하시면 아주 빠른 것은 아니지만 늦지도 않았습니다! 

하버드에 사랑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원하시는 학교에 가셔서 일과 사랑 모두 쟁취하세요!! 



준비과정에서 제일 먼저 보셨으면 하는 자료들입니다. 정말 꼭 보셨으면 하는 자료들입니다. 제가 준비할 때 가장 도움이 되었고, 계속해서 보던 자료들입니다.

Applying to Ph.D. Programs in Computer Science (http://www.cs.cmu.edu/~harchol/gradschooltalk.pdf)
     Computer Science 탑 스쿨인 카네기 멜론, UC버클리, MIT의 입학 사정에 관여했던 카네기 멜론 대학의 Mor Harchol-Balter 교수님이 쓰신 자료입니다. 컴공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모두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번에 다 읽기에는 꽤 길기 때문에 준비과정에서 종종 필요한 부분만 보시면 됩니다. 이 교수님은 대학 졸업 후 대학원에 갈지, 회사에서 일을 할지 고민하셨다고 합니다. 회사에 가서 일을 먼저 하시고, 대학원에 진학하신 분이라서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문서를 정말 수도 없이 본 것 같네요.

- Tips on Getting into Grad School (http://www.eecs.harvard.edu/~mdw/talks/gradschooltips.pdf)
     이번엔 하버드의 Matt Welsh 교수님입니다. 위의 글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간결하게 읽기 편하게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교수 안하시고 구글에서 엔지니어라고 하십니다. 

- KM Studio 블로그 '공부/유학 -해도해도 끝이없다’ (http://kmstudio.egloos.com)
     한국에서 학부를 마치시고, 탑스쿨에 합격하신 분으로서 준비부터 합격까지 주옥같은 글이 담겨있습니다. 단순히 대학원 준비뿐만 아니라 학문을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습니다. 첫번째 자료도 사실 이 블로그에서 알게된 것입니다. '공부/유학 -해도해도 끝이없다’의 글이 다 좋지만 특히 '탑스쿨에 가려면', '석박통합 vs. 석사+박사', 'SOP', '학부생의 연구 경험' 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The Professor is in (http://theprofessorisin.com)
     테뉴어를 두 학교에서나 받으신 Karen Kelsey 교수님의 블로그입니다. 이 블로그에는 대학원 입학부터 박사를 마치고 교수가 되어 테뉴어를 받는 것까지 방대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 추천서 부탁하는 법’과 ‘학생에게 추천서 써주는 방법’ 등 학생과 교수를 위한 팁이 동시에 나와있는 특이한 블로그입니다. 특히 여기서 지원하는 학교 교수님께 컨택하는 방법 (How to Write an E-mail to a Potentail Ph.D. Advisor/Professor) 이런 걸 많이 봤었습니다. 블로그 검색이 불편해서 구글에서 theprofessorisin + 주제 검색하시는게 수월합니다.


이런 자료들은 뽑는 사람 입장에서 써진 것이기 때문에 잘 읽으시고 이해하시는게 중요합니다. 이제 지원을 하기 위한 준비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전공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학원에 지원하려면 공통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제 생각에) 가장 간단한 것부터 제일 까다로운 순서로 정리해보자면 

4년제 대학교 졸업(예정) << 공인 영어 성적(TOEFL 등) << GRE <<학교 알아보기 << 추천서 << SOP입니다.
이 여섯가지를 단계별로 하나씩 진행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 여섯 가지(혹은 그 이상)를 한꺼번에 동시에 다 하실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두 세개는 동시에 진행하실 것입니다.


1. 4년제 대학교 졸업(예정)
특별히 뽑히는 신동이 아닌 이상, 4년제 대학교를 졸업했거나 적어도 졸업 예정이어야 합니다. 미국 기준으로 4학년 1학기인 가을 학기(9월~12월)에 지원합니다. 시기적으로 한국의 2학기에 해당합니다.

2. 공인 영어 성적(TOEFL, IELTS 등) - 영어권 국가에서 대학을 졸업했으면 면제됩니다.
TOEFL의 목적은 이 학생이 미국에서 공부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가름하는 영어 시험입니다. 점수가 높아야 좋다기보다는 미니멈만 넘기면 됩니다. 미국인들에게 영어는 기본이니까요.. 
그래서 토플은 가능한 빨리 해치우시길 추천합니다. 다른 것도 할 게 많은데 토플을 굳이 오래 붙잡고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1~2달 안에 끝내버리겠다는 목표로 보고 휙 치워버리세요. 어려운 시험이지만 앞으로 남은 과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IELTS는 영국/호주 등의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인데 미국 대학에서 받아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TOEFL이 훨씬 보편적이고, 학원도 많으니 미국 대학 준비하는데 굳이 IELTS를 보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슬슬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GRE 공부하다가 미치시면 안됩니다. 아직 많이 남았거든요 :)


3. GRE(Graduate Record Examinations)
GRE는 정말 많은 분들을 낙담시키는 단계이지만 감히 세번째에 넣었습니다. 미국 대학원 유학 설명회에서도 들은 이야기지만 나중에 'GRE할 때가 좋았지..' 라고 생각납니다. GRE는 쉽게 표현해서 대학원에 가기 위해 보는 SAT같은 시험입니다. SAT와 비슷한 구성이지만 훨씬 더 어렵습니다. 

GRE는 Verbal(라이팅/리딩), Quant(수학)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토플과 다르게 리스닝도, 스피킹도 없지만 Verbal은 정말 사람 미치게 합니다. 진짜 영어 단어 맞나 의심될 정도로 이상한 단어들이 나오고, 지문도 굉장히 깁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한국에서도 이과 학생들이 대부분 수능 언어영역에 자신없어 하듯이 미국 애들도 공대 애들은 Verbal 잘 못합니다.

반면에 Quant는 한국 이과 분들은 용어만 알고 들어가도 높은 점수가 나오고, 수학과 친하지 않은 분들도 조금만 공부 하셔도 좋은 결과가 나옵니다. 한국 수학의 고1 수준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전혀 준비 없이 바로 볼 수 있는건 아닙니다 :)

유명한 모의고사 사이트인 Magoosh에서 말하는 좋은 GRE 성적입니다.(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GRE는 Verbal과 Quant 모두 130~170점 스케일입니다. 다 틀리면 130점, 다 맞으면 170점인 것입니다. 색깔별로 공대(파란색) 교육학(진분홍색) 이런식으로 나와있습니다. 이과 쪽은 아무래도 수학점수가 높아야하고, 문과 계열은 언어 점수가 높아야 합니다. 



3-1. GRE 공부는 어떻게?
GRE는 어떻게 공부하는게 좋은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부분입니다. 2011년에 GRE는 일명 New GRE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New라고 하기엔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저는 GRE도 토플처럼 단기간에 끝내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GRE 공부한 걸로 논문 쓰는 것도 아니니까요. 제가 맨 처음에 링크 건 교수님들의 여러 팁을 봐도 GRE로 학생을 판단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1) 학원
역시 단기간 내에 끝내기엔 학원만한 게 없습니다. 선생님의 강의와 노하우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죠. 그리고 같은 처지에 있는 분들과 교류하면서 정보도 공유할 수 있고, 정서적으로도 같은 길을 걷는 사람들이 함께 있다는 것이 큰 위로가 됩니다.
GRE 학원은 토플에 비하면 별로 없는데 해커스, 파고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플랜티어학원, 박정 어학원 등 강남에 그나마 몰려 있습니다. 학원별로 프로그램도 다르고 시간대도 다르니 각자 사정에 맞는 곳을 고르시면 됩니다.

2) 인터넷 강의
GRE는 인터넷 강의가 별로 없습니다. 한국에는 조윤아의 New GRE, STN어학원 등이 있고, 미국에는 Magoosh, Udemy 등 구글에서 GRE online class검색하면 꽤 많이 나옵니다.

3) 과외
과외는 거의 없을 텐데 LABS(thelabs.kr)라는 1:1 혹은 소그룹 지도 전문 학원이 있습니다. 화상강의도 하는데 아무래도 학원보다는 가격이 비쌉니다. 학생들마다 상황이 다 다르기 때문에 직접 문의하셔야 합니다.

4) 독학
저도 처음엔 독학으로 조금 공부하다가 학원으로 옮겨갔습니다. 서점에서 무작정 GRE교재를 사서 공부했는데, 사전에서 단어 찾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습니다. 많은 분들은 어렵고, 너무나도 많은 '필수 암기' 단어에 압도되서 좌절하시게 됩니다. 
제가 독학할 때 믿고 공부했던 블로그는 강쌤 블로그입니다.(kangreading.blog.me) 2~30년 전에 혼자 유학 준비하시고 갔다오신 분으로서 스스로 쌓으신 많은 노하우를 블로그에 다 공개해놓으셨습니다. 학원 강의도 하셔서 직접 가서 들으시면 더 좋겠지만 독학을 하시려면 이 블로그를 통해서 하시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5) 단어
GRE 단어는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다 알 필요는 없지만 많이 알수록 좋습니다. 어떤 선생님들은 단어를 총알에 비유하십니다. 아무리 좋은 총(리딩 실력)이 있어도 단어를 모르면 소용 없다는 거죠. 단어는 주먹구구식으로 해도 잘 외우시는 분들이 있는데, 저는 암기를 잘 못해서 어근을 통해서 뜻을 유추하는 식으로 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외우면 됩니다. 강의를 듣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어릴 때 이걸 보면서 MIT에 입학해서 공부 안하고 MIT 교내 밴드 하는게 꿈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공대 MIT는 과연 어떤 곳일까요..?



4. 학교 알아보기
대학원 준비 과정에서 제일 재밌다가 어려워지기도 하는 단계이기도 하고, 가장 먼저 시작해서 가장 나중까지 이어지는 단계이기도 합니다. 높은 학교는 고르기 쉬운데 하한선을 정하는게 어렵기 때문이죠. 최종 학력이 될 수도 있는 석,박사를 하려고 하다보니 꿈이 커지는 게 당연합니다. 학교 홈페이지를 둘러보며 연구 방향도 보고, 학교 사진도 보며, 많은 상상을 하고 꿈을 꾸는 시기입니다.

대학원을 생각하실 정도면 본인 분야에서 어느 학교가 좋은지 정도는 대략적으로 아시겠지만, 그래도 고려해야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 교수님의 연구 방향 / 학교에서 그 학과의 위상 / 관심 있는 교수님 / 그 교수님의 프로젝트 상황 / 학교 주변이 안전한지 등 알아볼 게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좋은 학교들은 전 세계에서 그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다 가고싶어하는 학교이다보니 경쟁이 굉장히 치열합니다. 

게다가 미국은 추운 지역, 더운 지역, 사막, 산골, 해안가 등 너무 넓다보니 지형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곳을 빼다보면 쓸 학교가 별로 남지 않습니다. 한국 안에서도 선호하는 지형과 날씨가 있으실텐데 미국 50개 주의 대부분은 남한보다 넓습니다. 이렇다보니 보통 10개 이상 학교를 쓰는데 미국의 그 많은 학교 중에서 10개 고르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열심히 알아봐도 다 파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 학교에 있는 분들에게 이메일을 보내서 직접 물어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학교별로 이메일을 다 보내보려면 부지런히 하셔야 합니다. 운에 맡기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 경쟁자 얘기가 나온 김에 말씀드리자면 경제가 성장하면서 인구수 1위 중국에서 엄청난 인구가 유학을 옵니다. 그 중에 똑똑하고, 자비를 내고 오겠다는 애들이 많다보니 학교에서도 좋아합니다. 인구수 2위 인도에서도 영어 잘하는 똑똑한 애들이 많이 옵니다. 특히 공대 쪽에서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같은 경우는 미국 탑 공대 수준으로 인정해주니 정말 많이들 옵니다. 예전부터 IIT에서 학부 마치시고, 미국에서 석, 박사 하시고 교수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4-1. 교수님께 미리 컨택을 해야하는가? 
교수님께 미리 컨택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이메일은 무시당합니다. 교수님 입장에서 하루에도 이메일이 수도 없이 오고, 현재 챙겨야 할 학생들도 많이 있는데 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학생에게 많이 신경쓰지 못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게다가 컨택할 때 자기 소개/이력서/연구계획서 등등 첨부 파일을 엄청나게 보내다보니 읽으실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혹시 잘 될수도 있기 때문에 컨택을 하는 건데, 컨택하실 경우 어떻게든 본인이 그 교수님 연구에 꼭 필요한 자산이 될 것이고,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납득시켜야 합니다.

교수님을 납득시키는 방법으로는 학점 / 논문 / 연구 실적/ 특허 / 포트폴리오 / 각종 경력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학생을 뽑는 교수님 입장에서 예를 들어 생각해보면 단순히 GRE 점수 높은 학생보다는 연구 경력이 있어서 금방 같이 연구를 시작할 수 있는 학생을 당연히 선호하겠죠? 아이디어, 열정 이상으로 실제적인 수행 능력으로 납득시켜야 합니다.

처음에 언급한 Tips on Getting into Grad School에서도 보면 Talented students that will be able to do research. In the end, nothing else (really) matters.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연구 수행 능력이 있는 뛰어난 학생)을 찾는다고 합니다. 성적과 GRE는 하나의 참고사항일 뿐이라고 합니다. 성적이 약간 안좋더라도 만회할만한 다른 무기가 있다면 교수님들이 당연히 관심을 가지실 것입니다. 미리 컨택 해서 교수님이 OK 하시면 입학과, 지도교수 선정이 굉장히 수월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컨택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제가 준비할 때 많은 정보를 얻은 KM studio 블로그의 글 “대학원 유학 - 컨택이 필요한가” (kmstudio.egloos.com/2597958)라는 글에도 비슷한 내용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립니다. 이 분은 컨택 하시고, 합격까지 하신 경우입니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야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을것입니다.


5. 추천서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Berg 교수님의 추천서 요청 방법입니다. 제일 처음에 데드 라인 얘기부터 나옵니다. 적어도 데드라인 3달 전쯤에는 부탁하셔야 합니다. 6개월이나 더 일찍 부탁하시면 더 좋겠죠!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교수님은 굉장히 바쁘시다 보니 계속 상기시켜드려야 할겁니다.


대부분 학교에서 3장의 추천서를 요구합니다. 보통 "3장 중 2장 이상이 교수님 추천서면 좋다." 라고 나와있습니다. 교수님이 아니더라도 전에 연구했던 곳의 부장님이라던가, 학부 연구생으로 같이 연구했던 대학원생도 가능하기는 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교수님 3명이 제일 좋겠죠. 추천서에는 학생의 연구 능력 뿐만 아니라 인간적인 면까지 담고있기 때문에 추천서가 굉장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아주 소수 인원을 뽑는 곳인 경우에는 추천인에게 전화를 해서 **라는 학생 아세요? 라고 물어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추천서는 유명한 교수님의 호의적인 추천서 > 교수님의 호의적인 추천서 > (같이 연구를 했던) 조교나 대학원생의 호의적인 추천서 순서로 좋습니다. 처음에 오해하기 쉬운 부분이 ‘이 교수님이 날 잘 몰라도 워낙 유명하시니까 이 분 추천서가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인데, 절대 아닙니다. 평범한 교수님의 호의적인 추천서가 훨씬 더 좋습니다.

5-1. 호의적인 추천서는 어떤 것인가?
맨 처음에 언급한 문서 Applying to Ph.D. Programs in Computer Science 를 인용하겠습니다. 
    1. Letter 1: “I highly recommend student X for your graduate program. Student X received an A+ in my undergraduate algorithms class. He was ranked Number 2 out of 100 students. He got the highest score on the final. He worked very hard all semester, never missed a class, and was always able to answer the questions that I asked in class. This conscientious attitude makes him an excellent candidate for any graduate program. ”
    2. Letter 2: “I highly recommend student Y for your graduate program. Student Y received a B in my undergraduate algorithms class. He was ranked Number 29 out of 100 students. Halfway through the semester we started working on network flows. Student Y seemed extremely excited by this topic. He disappeared for 4 weeks and even missed an exam. However when he came back, he showed me some work he had been doing on a new network flow algorithm for high-degree graphs. He had done some simulations and had some proofs. I’ve been working with student Y for the past couple months since then and he is full of ideas for new algorithms. I think student Y’s initiative makes him an excellent candidate for any graduate program.”

두가지 예시가 있습니다. 1번은 잘 읽어보시면 A+를 받은 공부를 잘 하는 학생입니다. 하지만 이 교수님 표현에 의하면 1번 같은 내용은 ‘그냥 공부 잘 하는 학생’입니다. 0점짜리 추천서라고 하네요. 2번은 성적은 B0를 받았지만 스스로 동기 부여를 하여 연구를 한다는 내용이 나와있습니다. 그 연구 내용이 뛰어난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self-motivated, strong research potential, own initiative, independent, and driven 이러한 단어들이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이런 경우가 더 쓸 말이 많습니다. 

추천서는 교수님이 써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학생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은 2번 같은 추천서를 받기 위해 최대한 어필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 아는 학생이라도 교수님이 쓰시기 편하게 최대한 준비해가야 합니다. 이런 호의적인 추천서를 3장이나 받는 것이 쉬울까요? 아무리 한국의 교수님들이 정이 많으시고 그동안 써놓으신 샘플이 많으셔도, 그 학생을 위해 약간 수정도 하셔야하고, 다른 일로 바쁘시고, 추천서를 제출하시려면 해당 학교 계정을 만들어서 제출해야합니다. 교수님 입장에서 당장 급한 일도 아닌데 정말 귀찮죠. 미리미리 준비하세요!



6. SOP(Statement of Purpose)
SOP는 앞으로 대학원에 와서 어떤 연구를 하고싶은지 상세하게 기술하는 연구 계획서입니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500자 정도를 요구합니다. SOP는 이력서나 각종 스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능력, 계획에 대해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하고 어렵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학생이라도 방향이 다르다면 학생도 힘들고, 교수도 힘들어지죠. 공대에서 예를 들자면 아주 학문적으로 의미있는 이론적인 걸 하려는 교수님에게 당장 실용적인 연구를 하려는 학생이 지원한다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거절할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아무리 교수님 연구분야와 잘 맞아도 이제는 연구를 하지 않는 분야를 와서 하겠다고 하면 그 학생도 거절 당하게 되겠죠. 

이렇게 공들여서 SOP를 쓰다보면 ‘정말 이 많은 SOP를 교수님들이 다 읽을까?’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지원자가 한 두명도 아니고, 1장 반 정도의 분량인데 말이죠. 그런데 진짜로 다 읽는다고 합니다. 교수님들도 좋은 학생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고, 미국 사람들은 고지식한 면이 있어서 자기 분야에 지원한 학생이라면 정말 다 읽습니다. 

하지만 모든 글쓰기가 다 그렇겠지만 다듬다보면 끝도 없습니다. SOP를 통해 인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겠지만 역시 가장 중요하게 꼭 핵심이 되어야 하는 것은 ‘연구 능력’을 보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학부생 때 **연구에 참여해서 그 중에 ##를 맡았었고, 그 연구를 위해 @@를 이용했고 이러한 경험이 XX학교의 대학원에서 YY교수님과 ZZ연구로 이어질 수 있고, 저는 앞으로 %%라는 아이디어가 있고, 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써야합니다. 

 Applying to Ph.D. Programs in Computer Science를 다시 인용하자면 SOP의 구조는 

1)  First paragraph – Describe the general areas of research that interest you and why. (This is helpful for a committee to determine which professors should read your application.)        
짧지만 흥미를 끌수 있는 한 문단 분량의 도입부입니다.

2) Second paragraph, Third, and Fourth paragraphs – Describe some research projects that you worked on. What was the problem you were trying to solve? Why was it important? What approaches did you try? What did you learn? It’s fine to say that you were unable to fully solve your problem.        
그동안의 연구 경력을 자세하게 서술하는 부분입니다. 단순히 기술하기 보다는 이것이 지원하는 그 특정 학교에서의 어떠한 연구와 어떻게 연관이 지어질지 보여야 합니다.

3) Fifth paragraph – Tell us why you feel you need a Ph.D.        
미래 계획은 어떻게 되고, 왜 박사(혹은 석사)과정에 진학하려는지 기술하는 부분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 석, 박사일 필요는 없습니다. 대학원 생활이 기회 비용도 크고, 힘들기 때문에 확실한 동기가 있는 학생들을 선호합니다. 

4) Sixth paragraph – Tell us why you want to come to this school. Whom might you like to work with? What papers have you looked at from this school that you enjoyed reading? Why is this school the right place for you?
왜 이 특정 학교의 특정 과에 지원했는지에 대해 기술하는 부분입니다. 보통 10개 이상의 학교에 지원하는데 그 모든 학교에 SOP를 다 이런식으로 맞추기는 정말 힘듭니다. 지원 분야는 다 비슷하겠지만 학교마다 연구 방향이 약간씩 다르니까요. 이 부분은 사실 없어도 되긴 하겠지만, 특정 교수님을 지목해서 그것이 좋은 인연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SOP는 공개하기엔 쑥쓰러워서 그런지 몰라도 좋은 샘플이 별로 없습니다. 제 생각에 제일 좋은 샘플은 UC Berkeley에서 직접 올린 사학과 대학원 학생이 지원할 때 썼던 SOP입니다. 한 줄 한 줄 이 SOP가 왜 좋은지 설명이 되어있어서 구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어려운 단어도 많이 쓰고, 뭔가 대단한 학생같지만 사실 자세히 읽다보면 경력도 4학년 졸업 논문 이야기가 거의 전부입니다. 경력이 많지는 않지만 대신에 깊이가 있습니다. 이 샘플은 대학원 수준의 전공 내용이 담겨있다보니 술술 읽히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인 구조와 어떤 식의 문장을 쓰는지 보시면 충분합니다. 
(수정: Berkeley에서 올린 링크가 사라져서 파일을 첨부했습니다. 첨부하는 김에 Oregon State University의 예시도 같이 첨부했습니다.)

한 교수님은 저에게 SOP에 대해서 Be yourself 라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솔직하게 본인의 생각을 풀어 쓰면서 열정과 능력을 보이는 것이 SOP의 목적입니다. 큰 맘먹고 유학 가는 것이니 원하는 연구 분야에 대해 자신있게 쓰고, 그 쪽 학생을 필요로 하는 좋은 교수님을 만나셨으면 좋겠네요. 많은 부분을 한 번에 다루려다보니 부족한 부분도 있을것입니다. 다음 편에는 타임라인 식으로 언제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언제까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by Corejae

http://www.facebook.com/xbluescreenlifex 

아프리카(A-FRICA) - 파라다이스

Today's Track 2015.03.27 12:33 Posted by bslife


아프리카(A-FRICA)는 국내의 몇 안되는 정통 하드락 밴드입니다. 음악도 정말 좋지만 무엇보다도 여성 보컬 윤성님의 시원한 보이스는 밴드 아프리카를 더욱 더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습니다. 공연을 많이 하는 밴드인데, 아프리카의 넓은 초원이 연상되는 생기 넘치는 음악은 라이브에서 변함없이 제일 잘 표현됩니다. 블랙홀, 김광석, 시나위, 송골매 등 커버도 많이 하고, 오케스트라, 국악과도 협연을 하는데 나가수같은 TV프로그램에 나와도 인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정통 하드락 뒤에 숨겨진 대구 사투리는 반전 매력이기도 하지요. 아래는 본 곡 파라다이스의 가사입니다. 한글로 되서 따라부르기도 쉽고 좋네요!


그곳은 어디인가

어둠이 없는 아득한 midway
오 바라는 미래

쉼없이 달려왔어
시간에 쫓겨 사라진 my way
I wanna beat it

저 톱니바퀴처럼 짜여진 나를 부셔봐
지금 이 시간 속에 또 내 맘을 속여버릴까

I want the endless smile
I want the endless chance
I want the endless way
I want a paradise

저 톱니바퀴처럼 짜여진 나를 부셔봐
지금 이 시간 속에 또 내 맘을 속여버릴까

I want the endless smile
I want the endless chance
I want the endless way
I want a paradise


by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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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과거에 Punk-O-Rama 앨범들을 통해서 수많은 펑크와 그 서브 장르에 대해 알게 되었듯이 저는 스노우맨 뮤직의 인터넷 방송 Raid-O-Rama를 통해 많은 밴드들을 접했었습니다.(KY O.N.O님도 게스트로 한 번 나오셨었죠.) 더 란스(The Rance)가 그 중 하나인데, 쇼티 캣(Shorty Cat)의 기타리스트였던 김은진씨(Phoebe)와 장수풍뎅이, 이종화씨의 밴드입니다. 노래가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음반도, 음원도 없어서 더 아쉬워하며 잊지 않으려고 애썼었습니다. '기억'이라는 영어 단어인 Rememberance에서 따온 밴드명이 한 몫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BSL을 통해서도 많은 음악과 정보가 흘러가는데 오랫동안 기억되었으면 좋겠네요. :)




By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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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syu Hardcore Report Pt .2

GEON 2015.01.17 13:49 Posted by bslife

많은 한국의 하드코어 키드들은 보통 일본 하드코어를 생각할 때 먼저 떠오르는 도시가 어디일까? 도쿄, 오사카 등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대부분일 것이다. 이번 포스팅은 본인이 살고 있는 부산에서 가까운 규슈 (혹은 큐슈, 九州) 의 하드코어 밴드들에 대한 소개의 두번째 파트.



Friends Forever 



큐슈 하드코어 씬을 얘기할 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밴드 중 하나. 3장의 데모로 일본 전역에서 단숨에 주목을 받게 되고 그 영향이 한국에까지 끼친 (Townhall 디스트로를 통해 알려졌었다) 단 하나의 밴드, Friends Forever. 이후 도쿄의 초유명 하드코어 레이블/투어에이전시인 Alliance Trax에 픽업되어 그들의 정수를 집대성한 정규 앨범 Real State Of Things를 2006년에 발매하며 명실상부 후쿠오카/큐슈를 대표하는 밴드로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밴드는 해체했지만 2012년 첫 리유니언을 시작으로 가끔 후쿠오카 내에서 라이브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본인은 도쿄에서 한번, The Geeks의 Posi Fest in Osaka 에서 한번 이들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일본 특유의 섬세한 연주를 바탕으로 한 멜로디를 정말 "잘" 들려준다. 이모셔널 올드스쿨 하드코어라던가 모던 멜로딕 하드코어 등의 명칭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이들의 라이브를 직접 보기 정말 어렵다는 것. 


페이스북 페이지는 없다!


영상이라도 보자!!














Broken Rust



현재 후쿠오카에서 가장 뜨거운 밴드라면 Broken Rust를 빼놓을 수 없다. 후쿠오카에서 몇 없는 하드코어 공연인 Join To Our Will 을 기획하고 있는 밴드이기도 하다. Friends Forever 해체 이후 후쿠오카 하드코어의 바톤은 이들에게 넘어가 있는데, 음악적인 면으로는 좀 닮아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더 Youth Crew 맛이 난다는 점. 그만큼 올드스쿨 하드코어의 느낌이 더 강하다는 의미. 이들은 이미 서울에서 한번, 부산에서 한번 공연을 가졌고, 올해 봄에 Endzweck / For Life / Make Mention Of Sight 와의 4 Way Split 앨범인 For Our Same Will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아쉽게도 Facebook 페이지를 지운 모양이다. 관리하기 힘들었나...


영상이라도 보자!!













This One Scars



터프하면서 박력 넘치는 사운드의 This One Scars 역시 후쿠오카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밴드로, Broken Rust의 멤버를 공유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두 밴드가 멜로딕한 전개를 한다면 이들은 Terror 초기나 Death Threat 같은 치고 달리는 메틀릭 하드코어에 적절한 브레이크다운이 모슁을 유발하게 만든다. 데모 이후 정규 앨범인 From Under G. 를 발매하고 작년 겨울에 Broken Rust와 함께 부산에 방문해 멋진 라이브를 선사한 바 있다.  


https://www.facebook.com/ThisOneScars


영상이라도 보자!!














BY G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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