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중순에 내한하여 본인 밴드 ALL I HAVE와 서울/부산 미니 투어를 돌았던 Otus와 올해 7월 중순에 내한하여 서울/부산 투어 예정인 Stand United의 앨범 발매 공연을 기녕하며 일본 Hi Liberate Webzine에서 두 밴드 동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현재 휴지기인 INSIDE라는 밴드에서 파생된 이 두 밴드의 미래가 더 흥미진진한데, 밴드 멤버의 허가를 얻어 인터뷰의 번역본을 공개하고자 한다. 인터뷰 원본은 http://www.hiliberate.biz/?p=1533 에서 확인할 수 있다.
Dr : Yusuke Hayashi
Vo : Yusuke Matsushima
Gt : Hirohisa Yamaguchi
Ba : Hiroyuki Nagasawa
Ba: Takashi Kawamura
Gt: Tatsunobu Sakuraoka
Vo: Satsuki Makimura
Dr: Tomohiro Sekino
“우리들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는 HARDCORE를 만나게끔 하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4월 2일 공연에 관하여】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 먼저 4월 2일 공연은 두 밴드의 레코드 발매 기념 공연인가요?
Yusuke Hayashi (SU 드럼, 이하 Hayashi) : 그렇게 되네요. 작년 (2015년) 8월에 레코드를 완성하였습니다만, 제대로 발매되지 않아 조금 늦었지만. 또, Otus와 발매하는 것이 겹쳐서 같이 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Yusuke Matsushima (SU 보컬, 이하 Yusuke) : 레이블도 Six Feet Under Records (이하 SFU)로 같구요.
Takashi Kawamura (Otus 베이스, 이하 TK) : 전부터 함께 투어도 돌았고, 이 타이밍에 2밴드가 같이 하면 재밌을거 같아서요. 시작은 YH가 먼저 얘기를 꺼냈고,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STAND UNITED의 레코드 발매 공연은 좀 늦은 거네요.
Yusuke : 첫번째 레코드 발매 공연을 나고야에서 했고 그 흐름을 따라서 오사카, 도쿄 그리고 다른 곳에서도 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었으나 타이밍이 잘 맞지 않았네요.
Hayashi : 첫 후보일은 12월에 하자라는 얘기도 있었어요.
Yusuke : 오사카/도쿄에서 말이죠. 그런데 기타리스트인 YAMA씨의 가게 (AIN SOPH, ripple)의 오픈 예정일도 있어서. 그래도 결과적으로는 12월에 안해서 좋았네요.
Hayashi : 그렇죠, 제가 입원해서. (웃음)
Hirohisa Yamaguchi (SU 기타, 이하 YM) : 예전부터 병이 있었지?
Hayashi : 네, 위염 같은 병입니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이번 4월에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봐요.
왜 발매 공연 장소로 신주쿠 Antiknock을 선택했나요?
Hayashi:자주 저희가 라이브를 하는 장소기도 하고, 공연 보러 가는 것 역시 많은게 크죠.
TK:도쿄에서 하드코어를 자주 볼 수 있는 베뉴라면 역시 Antiknock 이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Satsuki Makimura (Otus 보컬, 이하 Maki):Home이라고 생각합니다.
Antiknock에서 어떤 공연이 인상적이었는지?
TK:이 두 밴드에서 말하자면 Loyal To The Grave (이하 LTTG)와 As We Let Go (이하 AWLG)의 2 맨 공연에 오프닝 액트로 INSIDE가 나왔어요. 그게 인상이 깊었습니다.
Hayashi:또 INSIDE로 기획을 한 것도 크죠.
YM:(Inside로) Floorpunch랑 같이 공연한 것도 그렇지 않아?
Hayashi:그렇죠! 또 그 날 Punch랑, Strife, Endzweck이랑도 같이 공연했죠.
Yusuke:그 공연은 큰 공연이었어요.
Maki:’중요한 공연은 Antiknock에서’라는 것도 있구요. 베네핏 공연도 했었고.
Nervous Light Of Sunday 기획이었죠?
TK:지진 직후인 3.20이었습니다. 또 Code Orange/Otus의 일본 투어 첫 날도 Antiknock에서 기획했는데 그것도 인상 깊습니다.
Hiroyuki Nagasawa (SU 베이스, 이하 Benji):저는 전에 했던 Count Of Strength (이하 COS)에서 평일 부킹으로 관객이 몇명 없었던 쓰린 기억부터 해산 직전에는 100명 이상 와줬던 기억까지 가지고 있던, 착실히 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경험이 Antiknock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Antiknock은 현재 제작 중인 Otus의 MV에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TK:네, Antiknock이 리뉴얼하고 입구에는 END씨의 아트워크가 있어서 그게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온터라.
도어 여는 씬으로 들어가있죠.
TK:라이브 하우스에 들어갈 때, 다들 알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심장이 쿵쾅쿵쾅거리거든요. 긴장한다고 해야되나, 흥분된다고 해야되나. 지금도 매번 그렇구요. 그런 부분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Benji:긴장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Antiknock에 처음 갔을때 싸우고 있는거 아냐? 라고 생각했을 때.
마이너리그의 라이브를 보고 '무섭다'라고 느꼈을 때 라던가.
이번 발매 공연 외에 기획하는 컨셉이 있나요?
TK:지방 밴드도 같이 하지만 "Tokyo Hardcore"라는 키워드입니다. 개인적인 거지만요.
라인업은 어떻게 되나요?
YH:Die Birth, Numb, Segwei 가 결정되어 있습니다.
TK:또한 Runner(Osaka), Lifefocus(Shizuoka)가 결정되었습니다. Stand United 와 반반씩 초청하였어요. 기획 공연을 할 때에, 치바, 카시와의 Blindside 보컬인 Vo인 타케시와 얘기를 나누는데, 목표로 하는 점이 비슷해서 여러가지로 참고하고 있습니다.
목표로 한다는 것은?
TK:지금 선배 밴드인 LTTG나 Numb 이 엄청 정력적으로 활동하는 좋은 상황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보고 있어요.해외 밴드의 일본 투어 역시, Alliance Trax나 Ice Grills, BAXE Tour, Bowlhead Inc. 등이 정력적으로 활동하는 덕에 많은 공연에 저희들을 불러주셔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시만 우리들이 다음 세대에서 그 입장이 되지 않으면 않된다. 젊은 사람들을 정력적으로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상황을 만들어 가려고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날로 만들고 싶나?”라는 질문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금 그 느낌이네요.
Tatsunobu Sakuraoka (Otus 기타, 이하 Tatsu):또한 도쿄의 공연에서, Runner나 Segwei 같은 다른 스타일의 밴드가 같이 하는 공연이 적은거 같아요. 그 속에서 보통 자신들이 함께 하는 Die Birth 등을 넣어서 Otus의 라이브에 항상 와주는 사람들에게 다른 밴드를 보여주고 싶어요. 그게 또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Maki:Otus에 관해서는 최근 Crystal Lake 나 Before My Life Fails 같은, 더 젊은 관객이 있는 라이브에서 같이 공연하고 호의적인 흥미를 가지는 관객들도 있는거 같아요.
어떤 연령층의 관객인지요?
TK:20세 전후의 젊은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YM:어떤 밴드를 계기로 들어오는거지?
Maki:Coldrain이나 Fact 같은 밴드들일까요.
TK:One Ok Rock 같은 밴드들도 그렇다고 봅니다. 그런 라우드록에서 자기들 나름대로 디깅해서 온 사람들의 눈에 드는 것이 있지 않을까요.
지금 떠오르는 메이저 밴드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TK:메인스트림의 음악은 싫어하진 않습니다. 생각을 가지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보는데, 거기에 관해서는 멋있다고 생각하고, 리스펙트합니다. 다만, 우리가 좋아하는 Hardcore 역시 그것과 같거나 그 이상의 매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걸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을꺼 같다고 봅니다.
“우리들이 좋아하는 Hardcore”라고 하셨는데, 메이저 밴드와 자신들은 다르다고 생각하나요?
TK:음악성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인간적인 부분이나 생각에 관해서는 거기까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Tatsu : 하고 있는 음악이 다르다는 것이지, 밴드가 전진하는 방식은 똑같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라이브는 진지하게 한다는 것이 우리들의 공통 인식이지만, 그걸 펼쳐내는 방향이 다르다는 것 뿐.
TK:뮤지션쉽이라는 부분에선 정말 존경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러니까 틀리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우리들이 그 레벨에는 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aki:한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으니까 말이죠. 누구던 Hardcore로의 계기가 된 밴드가 있다고 생각하기에, 자기들도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Tatsu:큰 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싶다던가, 막연히 많이 팔린다던가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생각하는 완성형을 작은 곳, 큰 곳 상관없이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TK:자신들의 스타일은 주위 상황이 맞추서 바꾸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그런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Hardcore라는 음악의 스타일이 유명하면 좋겠죠. Hardcore 속에서 자신들이 제일 유명하게 된다는 것이 아니더라도 자신들이 노력하여 많은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기회가 조금이라도 늘어서, 그런 존재감을 세간에 알리는 계기를 늘려가고 싶습니다.
Tatsu:Japanese Hiphop 역시 원래 언더그라운드였지만 폭발적으로 넓혀져 가고 있다고 보기에, 예를 들어 Crystal Lake 등이 그런 것들에 연결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TK:Crystal Lake도 생각하는 방법이라던가 인간성 부분에서는 전부터 변하지 않았고, 밴드의 노력한 결과, 하고 있는 환경이 변한것 뿐이라고 봅니다. 역시 Hardcore는 절대적으로 멋있는 거라고 봐요. 단지 젊은 사람들은 모르는 것일뿐. Hardcore의 음악성, 정신성에 빠지는 사람은 절대로 있으니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꼭 있을거예요. 그걸 만들어가지 않으면 안되겠죠.
우리들이 정말 멋있다고 생각하는 Hardcore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이번 공연 역시 그런 생각이 형태화되면 좋겠습니다.
【밴드명의 유래】
밴드명의 유래를 알려주세요.
Yusuke:Straight Ahead의 명곡에서 따온건데, 오피셜 릴리즈는 아닌 곡입니다. 좋아하는 밴드의 곡명에서 밴드명을 따오고 싶은게 이유 중 하나고, “단결한다”라는 의미가 좋았기에.
Otus는 어떤가요?
TK:Otus는 부엉이의 일종이며 학명이지만, 먼저 한 단어로 있는 것, 자신이 하고 싶었던 어두운 음악성, 어둠의 이미지에 부엉이라는 동물의 존재가 머릿속에 있어서입니다. 그런 이미지를 더해 부엉이는 슬기라던가 지혜의 상징으로도 있기에.
Otus라는 그렇게 친숙하지 않는 단어 자체가 미스테리어스한 것도 있고, 자신들의 세계관을 정확하게 표현 가능한 밴드명이라고 생각해 붙였습니다.
Yusuke:그리고 Stand United의 유래입니다만, S로 시작하는 밴드명을 붙이고 싶었어요. S로 시작하는 밴드들을 많이 좋아해서 말이죠. Straight Ahead, Stop and Think, SSD 등. iTunes의 S 열에 같이 있고 싶었습니다.
【서로의 존재】
서로의 밴드는 어떤 존재입니까?
Tatsu:브라더 밴드감이 있네요. 다들 사이도 좋고. 성질은 다르지만 도쿄에서 많은 밴드들 속에서 가장 가까운 존재입니다.
Maki: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더욱 같이 하면 재밌는거 같아요 . 그러니까 이번 기획 공연 역시 각각의 색깔이 나온것 같습니다. Youth Crew에서 헤비한 밴드까지 다들 섞여서. 상호작용이 나오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TK:저는 스트레잇엣지 (이하 SxE) 이기에, (STAND UNITED는) 지금 현재 단연 도쿄에서 유일한 스트레잇 엣지 밴드라고 생각하며, 음악과 스타일도 매우 리스펙트하고 있습니다.
YM:이 두 밴드에 관해서는 아마 INSIDE 라는 밴드가 모체가 되었으니까요.
Yusuke:하게된 계기 역시 INSIDE가 휴지기에 들어간 타이밍이였구요. 원래 저와 TK가 하고 싶은 것이 공통된 부분도 있긴 했지만 전혀 다른 부분도 있었으니까요.
TK:음, 그렇다면 서로 각각 좋아하는 방향으로 특화해 가고 싶어서.
Yusuke:서로 밴드 멤버를 찾거나 시작한 시기가 같았어요. 여러 부분에서 타이밍이 맞았죠.
TK:뿌리가 같은 느낌이 있네요. 평소부터 사이도 좋았고 라이브하우스에서 만나면 (INSIDE의) 이 세명은 (Hayashi, TK, Matsu) 계속 얘기했었구요. “그 밴드 대박이지” 라던가. 그런 얘기를 끝없이 하기 마련이었지.
투어밴이라던가 그런 얘기가 많은 편인가요?
Hayashi:많은 편이 아니라, 안하는편이 없죠. (웃음)
TK:그 밴드의 멤버가 새로운 밴드를 시작해서 어제 밴드캠프에 데모 올렸다라던가 그런 얘기를 계속합니다. (웃음)
Hayashi:전에 SNS에 올렸던 그 밴드같은거? 라던가.
다들 밴드를 시작하기 전부터 사이 좋았었나요?
Tatsu:저와 Maki군의 세대는 INSIDE라던가 다른 사람들이 전에 하고 있었던 밴드를 평소에 보러다녔고, 모두의 히어로들이 모여있는 느낌이었어요. YAMA씨는 (Endzweck이니까) 레전드였구요.
그런 사람들과 함께 밴드를 한다는 감각이 아직 있어요.
Maki:그건 저도 있어요.
TK:최근 조금 저에 대한 리스펙트감이 없지만요.
일동:(폭소)
Maki:계속 존경감을 표해도.. (웃음)
TK:STNAD UNITED측에는 표하고 있잖아. (웃음)
같은 밴드 내에 있으니까요 (웃음)
【악곡에 관해서】
다음은 악곡에 관해서 여쭤보고 싶습니다만 STAND UNITED는 먼저 Youth Of Today, Gorilla Biscuits, Minor Threat 직계 쪽의 음악으로 느껴지는데요, 그런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Yusuke:그렇죠, YOT의 ”We Are Not In This Alone”은 특히 의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본 그런 느낌으로 이번 7인치에 들어가있는 많은 곡을 제가 메인으로 생각했습니다.
Benji:베이스에 관해서는 음을 만드는 걸 포함해 고집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이 않하는 것 같은 프레이즈를 하고 있어요. 특히 무대에서 음 출력은 가능하면 모니터에 의지하지 않고 가운데소리(앰프에서 나오는)를 등으로 느끼고 싶다고 생각해서, 그걸 음원에서도 표현하면 좋겠다고 느꼈어요.
Hayashi:저도 물론 88’ Youth Crew 를 좋아하지만, 드럼에 관해선 YOT보다는 좀 더 새로운 밴드, 예를 들어 Righteous Jams와 Mental 같은 질감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2000년대의 느낌이네요. Otus에 관해서는 Nails라던가 Disembodied 같은 밴드들이 음악의 핵이 되는건가요?
TK : 그렇죠. 제가 시작했을 때에 하려고 했던 음악이 Left For Dead, Chokehold의 보컬이 하고 있는 Cursed라던가, 모던한 음악으론 The Carrier 쪽, Deathwish Inc의 밴드 같은 어두운 스타일에 90년대 하드코어 요소를 덧붙이는 밴드입니다.
어둡고 헤비, 하지만 하드코어의 질감이 있는 밴드, 메탈코어가 아니라.
그리고 시라큐스 (Syracuse) 밴드의 분위기를 넣고 싶어서, 거기는 프레이즈에서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스타일을 현대의 음질에서 업데이트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90년대 하드코어라면 어떤 밴드를 말하는건지?
TK:Earth Crisis나 Unbroken, 초기 Strife, New Age Records 라던가 Life Sentence Records, Lifeforce Records 같은 밴드들입니다. 또한 Another Victim도 좋아하구요.
YM:원기타로 하는 것도 고집?
TK:그렇죠, Benji상과 같은 베이스 측에 방해가 안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웃음)
원래 좋아하는 밴드도 Rise And Fall (벨기에) 라던가 원기타가 엄청 헤비한 음을 내는 밴드도 많구요.
기타가 꼭 2명 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2명 = 헤비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곡에 관해서도 그렇고, 뮤트한 음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것은 Otus에서는 그렇게 있는 편이 아니예요.
그것을 하면 헤비하다라는 감이 싫어서. 한 줄의 현의 리프도 뮤트하지 않고 어디까지 헤비해지는가?라는 것이 자신 속에서 작곡의 과제입니다. 브레이크다운 파트도 사실 그렇게까지 뮤트하지 않다거나.
이런 식이 자신 밖에 모르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고집스럽게 만들고 싶습니다.
안이하게 뮤트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네요.
TK:네, 또한 스튜디오에서 녹음한 후 “이거 그 밴드 같다”라는 걸 느꼈을때는 바로 다시 녹음합니다.
STAND UNITED 역시 고집하는 부분이 있나요?
Yusuke:음. 그렇게까지 의식은 하지 않지만 단순하게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해 멤버로써 존재하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Otus와 다를 수도 있겠네요.
들으면 들을 수록 정반대네요.
Yusuke:곡에 관해서는 특히 트랜드는 신경쓰지 않고, 정말 하고 싶은걸 하고 있습니다.
구태여 얘기한다면, Youth Crew를 좋아하기에 그런 오리지널의 뿌리 부분을 표현하면서 그냥 Youth Crew라는 느낌은 내고 싶지 않아요.
가사가 일본어라는 점은 오리지널리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떤지요?
Yusuke:처음 일본어로 가사를 쓰자고 생각했을때 “어떻게해도 잘 안된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그냥 해보니까 잘 되더라구요.
YOT 등을 들었을때 이해하기 쉬운 단어가 쏙쏙 들어오는게 이해하기 쉽고, 기분도 그렇게 되니까 그걸 일본어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Hayashi:일본어로 가사 쓴다고 했을때 놀랬어요.
Yusuke:INSIDE 때에도 일본어로 내용은 포지티브하지만 가사를 쓰는 방향이 좀 어려운 단어를 골랐었기에. 그건 제가 한다면 바꾸고 싶었습니다.
TK:INSIDE에서는 저도 가사를 썼었습니다만, 굳이 어려운 단어라던가 복잡한 표현을 했었습니다.
Yusuke:그 부분을 심플하게 하고 싶었어.
일본어로 가사를 쓴다는 것은 어떤 밴드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거나 하는 것은 없나요?
Yusuke:(영향은) 없네요. 그냥 자연스럽게 썼기에.
해외의 친구들과 얘기할 때 “밴드를 시작하게 됐어”라고 말하면 “영어 가사 아니지?”라고 들을 때도 있어요. 역시 일본어로 하는게 자연스러운거 같아요.
【작곡에 관해서】
곡은 바로 나오는 편인가요?
Yusuke:스튜디오에 들어가기 직전에 됩니다. “곡 만들어 갑니다.”라고 하고 으아 안 썼는데! 라던가. (웃음)
YM:누락된 곡도 많아요 .5곡 정도?
Hayashi:그쵸, 꽤 디테일한 부분까지 쓰기 때문에 누락된 것도 많아요.
YM:그래도 바꾸거나 하지.
ユウスケ:6번쨰 곡, 「失われた尊厳」는 꽤 전부터 원형이 있었는데 드디어 형태를 갖춘 느낌입니다. 스튜디오에서 녹음하면서 좀 다르네, 라는 것도 있습니다.
Otus는 어떤가요?
TK:저는 기타로 계속 만들고 있습니다. 그렇게 빠지는것은 없구요.
Tatsu:그래도 STAND UNITED 같이 녹음하고 나서.
Yusuke:오잉? 하면서.
Tatsu:그런 적도
TK:이번 7인치에서 힘들었던건 리프라던가 곡의 파트는 엄청 생각이 잘 나는데 전체적으로 구성이 잘 안되었던거였습니다. 뭔가 빠진 듯해서 전부 다시 재구성했구요. 힘들긴 했었나, 음. 3개월 정도 걸렸으니까.
Yusuke:헐, 빠른거 아냐?
3개월만에 5곡. 꽤 빠른거 같은데요.
TK:뭔가 엄청 새로운걸 만들고 싶어서. 드럼도 새로운 멤버가 들어왔고.
Tatsu:지금까지 못했던 부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TK:단기간에 제작했습니다만, 그 대신 연습은 엄청했어요.
연습은 주 1회?
TK : 적어도 주 1회네요. 레코딩 전엔 Maki와 2명이서 개인 연습실에서 꽤 했었구요. 10번 이상? 2일에 한번 정도말이죠.
Maki : 그 시기는 꽤 연습을 했었어요~
TK:다투기도 했고요. (웃음)
Yusuke : 우린 전혀 연습 안했었는데.
그것도 정반대네요.
TK : 재능이 있으니까. 우리들이랑 다른거야. (웃음)
Yusuke : 레코딩한 후 집에 돌아가서 들어보면 “그 밴드랑 완전 똑같네”라고 느껴지거나.
YM : (STAND UNITED는) 보컬을 전부 새로 녹음했지.
Yusuke : 그렇죠, 레코딩한 날, 컨디션이 정말 안좋아서. 일단 전부 힘내서 했는데 역시 다르구나하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Yusuke : 그렇죠. 레이블 오너에게 보내서 “좋아”라는 말을 들었지만.
TK:그래도 다시 녹음한게 정답인거 같아. 박력이 다르다고.
<part2에서 계속 됩니다…>
'GEO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악을 좋아하는 당신이 (혹시나) 놓쳤을지도 모르는 음악 관련 영화 5편 (0) | 2016.01.22 |
---|---|
Day Three - Geon (0) | 2015.12.17 |
K-Pop Idols를 통해 알아보는 Punk(펑크)! (0) | 2015.09.02 |
Kyusyu Hardcore Report Pt .2 (0) | 2015.01.17 |
Kyusyu Hardcore Report Pt .1 (0) | 2014.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