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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논문 비즈니스 2 CGy라는 이름으로 처음 썼던 포스팅이 '논문 비즈니스 (링크)'였다. 한창 저널 논문을 내기 위해 분투하던 작년 8월에 썼던 글이라, 지금 읽어보니 가시가 돋혀있다. 그때 쓰던 논문이 오랜 수정과 수정과 수정과 제출후 거절과 거절과 리비전을 거쳐 출판이 되었고, 박사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 저 글의 후속편을 쓰기 적절한 때가 아닌가 한다. 1편에서는 주로 논문 출판 산업이 돌아가는 개략적인 구조와 논문 자체가 지식 사회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번 편에서는 연구자로서 논문을 쓰는 것이 어떤 행위인지에 대해서, 그리고 저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논문 출판의 프로세스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좋은 논문을 쓰는 법에 대해서는 이미 책으로 나온 것만 수십권은 될 것이고 훌륭한 교수님들이 작성.. 더보기
Cinemassacre (Angry Video Game Nerd) 혹시 Angry Video Game Nerd 라고 들어보셨나요? AVGN 이라고 흔히 줄여부르는 이 인터넷 시리즈이자 캐릭터 이름은 한국어로 굳이 직역하자면 '화난 게임덕후' 정도가 되겠습니다. AVGN은 2004년 (10년도 더 전이군요) 유튜브에 조용히 올라온 "캐슬베니아 2"라는 게임에 대한 리뷰로 시작됩니다. "캐슬베니아" 시리즈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권에서는 "악마성 드라큘라" 시리즈로 발매된 패미콤(닌텐도) 고전게임인데요, NPC에게서 아이템을 사야 진행할 수 있는 식의 RPG 요소가 시도된 의미있는 게임이지만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와 게임진행에 불편함만 초래하는 실수적 요소들이 많아서 욕도 많이 먹었던 게임입니다 (ref). 게임을 리뷰한다는 것은 별로 색다를 것도 없는것인데, 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