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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s Track

더 플라스틱 데이 - Je Star



한국 사이키델릭의 마지막편은 더 플라스틱데이의 Je Star입니다. 사실 이번 곡은 사이키델릭보다는 사이키델릭의 영향을 받은 한국 인디 음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더 플라스틱 데이는 음악에 사이키델릭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자신들의 음악을 사이키델릭으로 정의하기보다는 시애틀 그런지 록에서 변형된 얼터너티브라고 정의합니다.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도 자신의 음악을 펑크라고 정의했지만 펑크라고 불리지는 않았던 것과 묘하게 오버랩 됩니다. 


더 플라스틱 데이는 한 장의 EP, 한 장의 풀렝스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도 활발하게 하던 밴드였습니다. 특히 공연할 때 마이크 에코를 최대한 올려서 노래나 멘트를 거의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그만큼 사이키델릭한 분위기를 내는, 라이브가 정말 빛나는 밴드였습니다. 하지만 2010년부터 보컬 겸 기타리스트 신선호의 이민 등으로 인해 밴드 활동은 중단되고, 그동안 멤버들은 다른 밴드에 참여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신선호씨가 호주에서 결성한 히피데쓰스타라는 밴드로 2014년에 돌아왔습니다. 더 플라스틱 데이를 추억하는 사람들은 아직도 종종 싸이월드 클럽에 글을 남기곤 하는데, 재결성 공연도 하고 앨범도 계속 내어주었으면 좋겠네요.




by Corej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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